안녕하세요, 메이저맵 에디터 가을🍁입니다.

예전에 수학 선택과목과 관련된 책 추천을 적었는데,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으신 것 같았어요. 😉

그래서 이번에는 선택과목이지만 필수과목이나 다름없는, 수학 1 교과 연계 도서를 추천해 드리려고 해요.

사실 모두가 들어야하는 과목인 만큼 세특 혹은 수행평가를 해야 하는 경우도 더 많죠.

그래서 오늘은 수 1의 단원에 맞춰 소소하게 몇 권 추천드리겠습니다.

수 1의 단원은 1)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2) 삼각함수, 그리고 3) 수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미분과 적분을 배우기 직전에 배울 수 있는 함수 종류를 모두 아우르는 과목입니다.

함수도 어려운데 거기에 log 개념과 sin, cos, tan까지 들어가니 머리가 빙글빙글 돌아가쥬? ㅎㅅㅎ

심지어는 수 1 전체의 2/3가 함수라서 중간고사 이후에도 함수가 끝나지 않아 우리를 매우 힘들게 합니다. 그야말로 위기의 2학년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입니다.

수행평가는 함수와 관련된 것을 찾기 어려워서 수열 쪽을 많이 찾아서 하더라고요.

그래서 실생활에서 로그함수랑 삼각함수를 어떻게 찾냐며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위해 실용적인 책을 선정해 보았습니다.

1. 수 1 : 방정식과 부등식

1. 세계를 바꾼 17가지 방정식 (이언 스튜어트)

방정식은 수학의 꽃이라고 하죠.

(...what???? -___-?)

(그 입 다물라 이과생....)

벌써 공감이 안 가서 글을 안 읽고 싶어 하는 학생들 모습이 눈에 선한데요.😂

잠깐만 제 얘기 조금만 더 들어주세요. 오해를 풀어볼게요.

우리가 배우는 방정식의 수식과 식을 세우는 방법.

대체 왜 세우는 걸까요?

한 번쯤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수학은 세상을 숫자와 기호로 표현하는 언어입니다.

동시에 수학은 과학을 설명하는 하나의 "언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과 모습을 수식으로 표현하고 기록하고 싶어 하죠.

양이나 길이를 가늠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원자의 움직임, 우주의 섭리까지도

논리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끝없이 도전하는 것이 수학입니다.

그 안에서 가장 중요하게 쓰이는 방법이 "식을 세우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방정식입니다.

그래서 이토록 중요한 방정식은 정말 많은 학자가 연구한 분야인데요.

수많은 연구 중에서도 우리의 세상을 획기적으로 바꾼 17개를 꼽아서

설명해 주는 책입니다.

그중에서도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방정식이 바로

"피타고라스의 정리"겠죠?

바로 챕터 1에 등장해서 우리의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줍니다.

친근한 이야기를 즐겁게 읽으면 됩니다.

단순히 수식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그 방정식의 역사와 수학자의 일화, 실제 생활에서의 쓰임새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즐겁게 읽을 수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배경지식을 알고나면 조금 더 기억에 오래남더라고요.

사실 저는 그 배경지식과 뒷이야기가 더 흥미로워요.

수 1에 나오는 로그에 대한 이야기도 곧바로 2장에 나오니 멈추지 마시고 쭉 읽으시면 됩니다.

그 뒤에 나오는 것들 중에서는 파동까지는 그럭저럭 친근하게 읽을만한 것 같은데,

맥스웰, 상대성, 슈뢰딩거가 나오면 살짝 내적 거부감이 올라오기 시작할 수 있어요.

그러면 이 책을 잠깐 덮어두어도 좋아요.

재미있는 부분만 골라 읽어도 되니까

최소한 시도는 해보기로 할까요? 🐹

2. 톡 쏘는 방정식 (수냐)

이 책은 수학자 수냐 님이 성인과 청소년을 위해 펴낸 교양서입니다.

방정식이 무엇인지, 왜 만들었는지,

어디에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이죠.

방정식에 대해 우리가 알고 싶었던/알고 싶지 않았던 부분까지

모두 친절하고 디테일하게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특히나 다른 영역들과는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지도 보여주어서

수학을 단순하게 하나의 영역으로 보기보다는

다차원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진짜 수학의 정석적인 교양서가 읽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할게요!

2. 수열

3. 신도 주사위 놀이를 한다 (이언 스튜어트)

수열은 궁극적으로는 확률을 계산하기 위한 기초 지식이죠.

교과서에서 가장 먼저 예시로 나오는 것이 바로

주사위 던지기와 동전 던지기니까요.

확률에 대해 최대한 쉽게 설명한 흥미로운 책입니다.

영국 대중 수학자 이언 스튜어트가

'보통 사람'을 위해 역사와 문화에서 수학을 그 안에서 찾아

친절하고 쉽게 설명한 책이랍니다.

샤머니즘이나 점쟁이, 신탁자들이 확률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그리고 점성술이나 로또, 복권을 사는 행위 등에 대해

수학적인 사고로 접근해서 풀이해 주는 것이죠.

점성술에 로또라니...

생각보다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

4. 잠 못 들 정도로 재미있는 수열 (마쓰시타 아키라)

그림으로 읽을 수 있는 수학 내용입니다.

정말 가뭄의 단비 같은 그림 수학 책입니다! 🥹

학교에서 배우는 수열의 내용을 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적고,

그 옆에 그림으로 설명하는 페이지가 더 해져 있어 조금 더 마음 편하게 수열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책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여기까지는 크게 다르지 않은데,

조금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은 현실에 적용한 내용들이겠죠?

예를 들면, 피보나치수열이나 황금비,

그리고 대출이나 저축 이자, 그리고 하노이의 탑 퍼즐까지.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어 좋은 수열 책입니다.

그렇지만 잠 못 들 정도로 재미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고등수학의 마지막 벽이라고 부르는 수 1!

최대한 즐겁고 쉽게 수행평가도 하고 공부하기 위해

좋은 책들을 십분 활용해 보기로 합시다!

수 1 기말고사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