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런 애쓰모글루(Daron Acemoglu)는 1967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태어난 경제학자로,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그는 런던정경대(LSE)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정치경제학, 개발 경제학, 경제성장, 기술 변화, 소득 불평등, 노동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2005년에는 40세 미만의 경제학자에게 수여되는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을 수상하여 주목받았습니다.

작년 한강 작가님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을 때, 대런 애쓰모글루 교수는 2024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는 MIT의 사이먼 존슨 교수, 시카고 대학교의 제임스 로빈슨 교수와 함께 이 상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국가 간 경제적 번영의 차이를 사회적 제도의 중요성으로 설명한 연구로 인정받았습니다.

애쓰모글루 교수는 국가의 경제 성패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제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는 제도를 '포용적 제도'와 '착취적 제도'로 구분하여 설명합니다. 그의 대표 저서인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에서 애쓰모글루 교수는 이러한 제도적 차이가 국가의 부와 빈곤을 결정짓는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합니다. 또한, 그는 기술 발전과 자동화가 노동 시장과 소득 분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연구하며, 사회적 책임과 정책적 개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애쓰모글루 교수의 연구는 경제 성장과 발전에 있어 제도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며, 정책 입안자들과 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강의를 살펴볼까요?

국가와 사회의 힘의 균형이란 국가와 사회가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지를 말해요. 대런 애쓰모글로는 강력한 국가가 필요할 때와 사회가 더 강해야 할 때를 설명해요. 그는 민주주의가 왜 중요한지, 그리고 세계화가 가져오는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해요. 특히, 기후변화 같은 큰 문제를 해결하려면 여러 나라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대런 애쓰모글로는 국가의 성공과 실패를 연구했습니다. 그는 국가와 사회의 힘이 어떻게 균형을 이루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해요. 또한, 현대 사회에서 민주주의와 경제적 자유가 왜 중요한지를 설명해요. 그는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중요한 내용들을 쏙쏙 요약해 볼게요!

1. 경제적 불균형의 원인

인류는 동일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왜 서로 다른 경제적 길을 걷게 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이 제기됨.
- 예를 들어, 북한과 한국은 분단 이후 왜 이렇게 다른 길을 걷게 되었을까요? 경제적 차이는 얼마나 큰 차이가 날까요?
대런 애쓰모글로는 15년간의 연구를 통해 국가의 성패를 가르는 결정적 차이를 발견함.

2. 대규모 사회의 질서 유지

현대 사회는 수백만 명이 살고 있으며, 이런 대규모 사회에서 질서를 어떻게 유지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질문임.
- 과거에는 작은 30~40명, 때로는 몇 백 명 정도의 작은 사회에서 생활을 했었는데요. 현재는 점점 더 커져서 수백만 명이 되었죠.
이 질문에 대한 기여를 한 인물은 17세기 영국 철학자 토마스 호브스입니다.
그는 사람들이 법을 어기지 않고 협력하여 사는 방법에 대해 탐구한 철학자입니다.

3. 호브스의 사상

그는 대규모 사회에서 위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강력한 국가의 필요성을 제시했습니다. 이를 "리 밤이던"이라고 불렀죠.

기억하세요. "리바이던"이라는 개념!

4. 사회 계약과 국가의 역할

호브스의 사회 계약 개념은 사람들이 강력한 국가에 권력을 맡긴다는 생각이에요. 이 개념은 사람들이 서로 싸우지 않고 평화롭게 살기 위해, 국가라는 큰 힘에 권력을 주는 것을 의미해요. 하지만, 강력한 통치자가 자신의 뜻을 강요할 수 있다는 위험도 있어요. 이는 통치자가 자신의 생각만을 밀어붙일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하는 것이죠.
이 내용은 리바이어던이라는 개념과 연결돼요.
리바이어던은 성서에 나오는 바다 괴물의 이름으로, 강력한 국가를 비유하는 용어로 사용되었습니다.
리바이어던은 강력한 국가가 규칙을 정하고, 이를 어기는 사람들을 처벌하는 역할을 해합니다.
호브스는 이런 강력한 국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동시에 그 국가가 너무 강력해지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도 설명합니다.
그래서 강력한 국가의 필요성과 그 위험성을 동시에 설명하고 있습니다.

5. 현대 민주주의와의 차이

대런 애쓰모글루는 호브스의 리바이어던 개념은 오늘날 민주주의와 매우 다름을 강조합니다.
현대 사회의 민주주의에서는 지도자를 선출하고 그들이 책임을 져야 함.
인류 역사는 국가의 힘과 사회의 힘이라는 두 축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변수를 고려하면 역사에서 제도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이해할 수 있음.

첫 번째 형태 : 독재적 리바이어던

독재적 리바이어던은 강력한 국가가 사회를 짓밟는 형태를 의미함.
이 경우, 사회 구성원들은 의견을 표출할 민주적 참여 과정이 없음.
예를 들면, 왕족이 있는 중동 국가나 중국, 북한을 상상하시면 됩니다.

두 번째 형태 : 강한 사회와 약한 국가

두 번째 형태는 강한 사회와 약한 국가의 조합으로, 인류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이런 제도 아래에서 살아왔음.
이 형태에서는 정치적 참여가 가능하지만 국가 제도가 약함.
수많은 아프리카 국가, 혹은 현재 우리나라도 이에 속한다고 볼 수 있겠죠. 내란이 일어났는데,
바로 처단하지 못하고 국가가 이를 처리하지 못하죠. 그나마 탄핵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강한 사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형태 : 참 리바이던스

참 리바이어던 세 번째 가능성은 국가와 사회의 힘이 균형을 이루는 상태로, 이를 참 리바이어던이라고 부름.
이 경우, 국민의 뜻에 맞는 방식으로 권력을 사용할 수 있음.
모든 민주주의 참 리바이던스를 지향하고 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 역시 그래야겠죠.

6. 세계화의 도전 과제

세계화된 세상에서는 새로운 도전 과제가 생김.
- 예를 들면, 기후 변화와 불평등 문제는 국가 단위로 해결할 수 없는 글로벌 문제입니다.
- 그런데 현재 국제 관계의 불안정성 미중 경쟁은 국제 관계에서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기후 변화 문제는 모든 국가가 협력해야 해결할 수 있는 실존적 위협입니다. 국제 관계 불안정성이 높으면 국가 협력이 힘들어지죠.

민족주의의 부상과 세계화의 진통은 현대 사회의 주요 문제임.
- 이러한 문제 속에서도 협력의 필요성이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음.

국가의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하다면, 대런 애쓰모글루의 책, <<국가는 왜 실패하는거?>>를 읽어보시는 것도 추천해요.

책이 너무 어렵다면 제가 링크로 연결해 드린 영상을 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저자/대런 애쓰모글루,제임스 A. 로빈슨

역사와 정치에 관심이 있는 분들,

이 책 꼭(!) 읽어보시는 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