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어 : 문학 / 화법과 작문 / 독서 / 언어와 매체

• 문학: 독특한 시험이었음. 연계 체감도 정말 높았습니다. 현대 소설의 연계를 시도하고 있는 점이 보였고, 익숙한 유형의 문제이지만, 선지가 굉장히 섬세하고 세밀한 것을 물어보고 있습니다.

• 화법과 작문 :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 않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는데, 저번 수능 때 반전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경향성이 보입니다. 시간에 대한 압박을 느끼면서 풀 수 있었는데, 특히 마지막 문제쯤에 시간을 써야 하는 문제가 나왔으니 시간 분배가 중요해 보여요!

• 독서 : 문학보다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이번 수능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학처럼 연계성이 높았고, 특히 과학과 인문학에서 그런 경향이 보였습니다.

• 언어와 매체 : 사례를 요소별로 쪼갤 수 있는 분석력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2. 수학 : 수 1 / 수 2 / 선택과목

• 연계 교재를 꼼꼼하게 봤다면 나쁘지 않았을 난이도였으나, 2, 3등급 학생들 어렵게 느꼈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어려운 문제(킬러 문항)은 배제되었으나 변별력 확보를 위해 중간 난이도 문제인 수학 1이 까다롭게 출제됨. 특히 15번 문제는 지금까지의 출제 경향으로 보면 수 1의 수열 문제가 나오는 자리지만, 수 2의 최고난이도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수열 문제는 22번으로 옮겨갔고, 이 문제가 최고난도 문제 중 하나였습니다. 선택과목에서는 28번, 39번이 만만치 않은 난이도로 출제되었어요. 이렇듯 고난도 출제 위치는 언제든지 옮겨갈 수 있으니 이에 대한 편견은 버리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 또한 선택과목 3개의 난이도를 고르게 하기 위해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작년 수능, 그리고 6월 모의고사보다 조금 더 평이한 난이도였습니다. 특히 선택 과목의 중고난도 문항에서 체감 연계가 강화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3. 영어 :

•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 정도를 기준으로 삼고 공부하면 좋을 듯함. EBS 연계율이 듣기에서 100%였고 독해는 25% 정도였으니 듣기 연습은 EBS에 도움을 받으면 좋습니다. 까다로운 소재 때문에 체감 난이도가 높아진 느낌이 들었을 것이고, 함정이 있는 문장 구조에 의해 어법이 힘들게 느껴졌을 듯합니다. 독해 글의 소재가 제법 다양하고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이를 염두에 두고 조금 까다로운 문항도 꼼꼼히 독해하며 수능을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4. 한국사 :

• 한국사를 공부하고 미처 준비를 하지 못한 학생 간의 차이가 있을 듯한데, 주제가 생소한 것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2번의 삼국시대 문제의 난이도가 아주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가야 부분에서 항상 나오던 문제가 아닌 부분이 출제되어 낯설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기존에 나왔던 기출 패턴 혹은 쉽게 풀리는 문제들이 대부분이라서 아주 힘들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술형 문제가 아니니 정담을 정확하게 골라낼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을 가지기 위해 전체적인 내용을 정리하는 정도면 좋겠습니다!

5. 사탐

크게 변화되는 것 없이 평이한 느낌을 주었지만, 난이도 조절을 하는 포인트가 조금씩 변화되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기초 개념부터 다시 튼튼히 하는게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생활과 윤리 : 난이도 조절을 하는 포인트가 변화되었다는 게 포인트입니다. 체감 난이도가 올라간 것은 아니지만 의외의 포인트에서 틀렸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고난도 문제가 집중되어 있는 사회와 윤리 부분, 그리고 나머지 단원에 고르게 문제가 출제된 것은 동일합니다만, 미세한 포인트가 달라졌어요. 작년과도 또 다릅니다. 앞으로 공부하면 좋은 점은 사상 간의 비교 분석, 기본 개념이어도 정밀하게 이해하는 것, 개념 이해와 문제 풀이 시 단어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윤리와 사상 : 중요한 빈출 사상과 사상가들의 기본적인 개념은 전반적으로 지금까지와 유사하게 출제되었습니다. 생활과 윤리와 유사하게 전반적인 기조는 유지하면서도 난이도를 조절하는 포인트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어렵게 나오던 주제의 형식을 탈피하는 문제로 출제되거나, 어렵지 않은 주제여도 추론이 필요한 선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교재의 자료뿐 아니라 해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개념과 문제풀이, 그리고 기본 개념을 정밀하고 단어 하나까지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연계 교재의 자료와 해석까지 공부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사회문화 : 출제되는 곳에서 출제되는 경향성은 동일이지만, 조금 다른 포인트로 제출되어 6월 모의고사를 유의해서 분석해야 할 필요가 높습니다. 자료 수집 방법 등에서 연계 문제로 출제된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4단원에서 계속 출제되지 않았던 사회 불평등에 대한 관점, 문화 연구의 관점, 대중문화의 역기능, 정보 사회의 문제점, 전 지구적 수준의 문제 등에 대해 출제가 되었으니 유념해서 보면 좋습니다.

6. 과탐

전체적으로 평이한 느낌. 기출문제 풀이 및 연계 교재를 풀었다면 아주 어렵지는 않았을 것.

• 물리학 1: 개념 및 공식을 이해해서 풀어야 하는 문제가 대부분이며, 특히 양적 계산도 함께 필요한 문제까지 합치면 80% 정도입니다. 만약 내가 아직 문제를 풀기 어려운 학생이라면 개념부터 잘 챙겨서 공부하며 문제 풀이에 너무 욕심내지 말아야 합니다. 맞출 수 있는 암기형 문제 20%부터 확실히 맞춰봅시다. 그리고 개념은 잘 이해했는데, 다양한 문제 유형에 약하다면 문제 풀이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연계 문제에 집중해서 문제를 푸는 게 필요합니다. 상위권이라면 꾸준한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수능 특강 및 기출문제 풀이에 집중하시면 수능은 문제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화학 1: 역시 연재 교재가 매우 중요했는데, 여러 번 반복해서 보며 풀어볼 좋은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음. 13, 16, 17, 18, 19, 20번이 특히 그랬습니다. '역동적인 화학 반응' 단원에서 풀기 까다로운 문제가 나왔으니 잘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의외로 가장 첫 단원인 '화학의 첫걸음'에서 어려운 문제가 출제되었으니 처음부터 끝까지 방심하지 말고 개념을 꼼꼼히 보면 좋겠습니다!

• 생물 1 : 작년의 6월 모의평가가 워낙 쉬웠던지라 올해는 작년보다는 조금 더 어려워졌음. 자극의 전도에서 변별형 문항이 출제되었고, 근육의 수축은 아주 어렵지는 않았지만 유의해서 보시면 좋습니다. 흥분의 전도와 전달, 사람의 유전병, 가계도 분석에서 난이도가 조금 있는 문제가 출제되었으니 유의해서 보시면 좋습니다. 연계에 확실하게 출제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기출문제와 연계 교재를 집중해서 잘 봅시다.

• 지구과학 1: 난이도는 아마 수능과 유사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앞부분은 수월하게 풀렸으나 마지막 부분에서 시간에 쫓겼을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개념을 반복해서 복습하며 기출문제와 수능특강을 풀면서 연습하기에 집중해 주세요. 추가로 실전 감각을 기르는 것이 중요해지기 때문에 시간 관리를 연습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BS 선생님들은 지금 이 시점에서 EBS 연계 교재가 매우 매우 중요하다고 다들 강조합니다.

실제로 수능도 EBS 지문이나 실험, 지문 등에서 많이 연계되어 출제가 되는 만큼, 6월 모의평가에서부터 연계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습니다.

그러니 지금 이 시기에는 반드시 기출문제 풀이와 더불어 연계 교재를 보며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놓치지 말고 꼼꼼히 보며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