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이저맵 에디터 가을🍁입니다.

오늘은 저번 화학 1과 관련된 책을 추천해 드렸는데, 도움이 되었나요?

오프라인 서점이나 온라인 서점에 들어가면 책 종류는 넘치게 많지만, 이 책 중 어떤 책이 교과 내용과 연관이 있는지, 좋은 책인 건지, 그리고 재미는 조금이라도 있는지가 궁금한 것 같아요.

누군가 속 시원하게 추천해 주면 좋겠다! 하는 마음이 있는 듯하기도 하고요. 😁

그래서 오늘도 제가 책을 몇 권 준비해왔습니다.

오늘은 생명과학 1과 관련된 내용으로, 감염, 바이러스 그리고 면역과 관련된 책을 추천드립니다!

1. 감염병과 사회 / 프랭크 스노든

두껍고 난이도가 조금 있는 책이기는 하지만, 감염의 역사와 사회에 대한 백과사전처럼 잘 정리해둔 책이라 1번으로 추천드립니다. 최근의 코로나19뿐 아니라 페스트, 천연두, 콜레라와 같은 감염병을 다룬 책입니다. 전파 방식과 감염병의 증상, 사회적 파장, 공중 보건 방역 전략 등의 생생한 역사적 사실을 잘 정리해서 보여줍니다.

그러니까 감염병의 생물학적 시선뿐만 아니라 사회적 맥락 혹은 정치/예술/역사적 시선에서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생명과학 1에 연관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볼 수 있다면, 이 책과 '병원체와 방어 작용' 단원을 연결시켜서 공부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 슈퍼버그 / 맷 매카시

병에 걸리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약을 찾습니다.

이 약을 일정 기간 먹으면 괜찮아지겠지, 이렇게 생각하면서요.

1945년 항생제가 발명된 이후 인간의 질병은 급격하게 줄어들었습니다. 그렇지만 항생제를 과도하게 사용한 탓에, 이제는 항생제가 통하지 않는 균이 나타납니다.

균들도 진화를 멈추고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이 균을 우리는 '슈퍼버그'라고 부릅니다.

슈퍼버그가 사라지지 않는 한, 우리는 새로운 치료제를 끊임없이 찾아야 하죠.

그 최전선에 있는 미국의 의사, 맷 매카시가 적은 생생한 임상시험의 과정에 대한 기록입니다.

실제 환자들 이야기까지 담겨있어서 더 생동감 있고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거예요!

3. 우아한 방어 / 맷 릭텔

팬데믹이 오면서 면역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났어요.

우리의 면역에 대한 상식도 다양해지고 조금 더 깊어진 것 같습니다.

사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아서 그렇지 이 세상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가 무수히 많다고 합니다.

벌레처럼 우리 눈에 보였다면, 우리는 지금처럼 살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외부 침입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 몸 안에는 방어 시스템이 갖춰져있죠. 그것을 면역력이라고 부르는데요.

우리의 면역이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 그 원리와 함께 지금도 계속해서 밝혀지고 있는 연구 결과들을 설명해 주는 글입니다.

예를 들면, 면역계가 주로 하는 일이 방어와 공격이라 생각하지만, 지속해서 관찰하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유지하기 위한 시스템이라 설명합니다.

우리가 미쳐 다 알지 못하는 면역에 대한 이야기, 한 번 읽어볼까요? 😃

4. 생명과 약의 연결고리 / 김성훈

감염병과 면역력, 방어력에 대한 것을 보았으니 이제 약에 대해서도 조금 더 집중해서 보면 어떨까요?

여러분은 매일 먹고 있는 약이 있나요? 슈퍼버그보다는 조금 더 가볍고 쉬운 내용의 약학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생명과학 전문가가 풀어주는 이야기니까요. 한국인이 적은 글이라 조금 더 편안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먹은 약은 우리가 원하는 증상을 치료해 주기도 하지만, 동시에 다른 인체에 어떤 나비효과를 일으키는지까지 다루는 책입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혹은 아무 생각 없이 먹고 있는 약이 우리의 몸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고,

질병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까지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언급합니다. 생명과학 전반에 대한 글이기 때문에, 특히 보건계열과 약학과 준비생이라면 꼭 한 번 읽으면 좋은 글입니다!

5. 페스트 / 알베르 카뮈

과학 및 수학 책을 추천하다 보면, 대부분 논픽션의 책이 대부분입니다.

연구서를 쉽게 풀어쓴 책, 혹은 인터뷰나 사례집 모음. 이런 것이 대부분인데요.

과학도 문학책을 통해 생각해 볼거리가 있고, 때로는 즐거운 독서를 위해 가져왔습니다!

매우 유명한 책이죠?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입니다.

원래도 유명한 책이었지만, 코로나 시기에 엄청난 베스트셀러가 된 책입니다.

실제 유럽에서 흑사병인 페스트가 펴졌을 때를 배경으로 적은 소설입니다. 그래서 더 생동감 있게 느껴지는 거겠죠?

전염병이 퍼졌을 때 사람들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아주 생생하게 적은 글이죠. 다양한 인간 군상에 대해 볼 수 있습니다.

비단 생명과학 뿐 아니라, 사회과학과 관련해서도 연계하여 독서해본다면 좋겠죠?☺️

'페스트' 자체가 주인공은 아니면서도 주인공인, 소설책을 마지막 책으로 추천해 봅니다.

오늘은 이렇게 생명과학 1의 방어 작용과 챕터와 관련된 책들을 쭉- 추천해 보았습니다.

생명과학 계열 또는 외료, 보건, 그리고 더 나아가 체육 계열까지 두루 읽으면 좋은 책이니 방학 때 틈틈이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저도 오랜만에 세포에 대한 책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두들 아프지 마시고, 즐거운 독서를 해봅시다! 🩵

참고한 글: 내일교육 1143,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