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이저맵 에디터 가을입니다!🎓
요즘 뉴스나 SNS를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식들을 접해보셨나요?
한국에서는 불과 몇 달 전 일어날뻔했던, 그런 상황들이 미국에서도 벌어지고 있다고 느낄 수도 있을 텐데요. 왜 미국의 대표적인 도시 중 하나인 LA에서 지금과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오늘은 미국 LA에서 발생한 대규모 시위와 폭동, 그리고 이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대응,
나아가 새롭게 떠오른 'No Kings' 시위운동까지의 과정을 시간 순서대로 차분히 살펴볼게요.
세계는 지금 어떤 상황인지, 뉴스 훑어보러 가보겠습니다!
1. LA의 불꽃, 어떻게 타올랐나? - 2025년 LA 폭동 사태 개요
2025년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는 거대한 혼란에 휩싸였습니다.
그 시작은 바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 강화 정책이었습니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히스패닉계 이민자들이 밀집한 의류공장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단속과 체포 작전을 벌이자, 이에 반발하는 대규모 시위가 LA 전역으로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시위대는 단순한 항의를 넘어 격렬한 저항을 이어갔습니다.
차량 방화, 도로 점거, 그리고 경찰 및 연방 요원과의 충돌이 곳곳에서 발생했고, 현장에서는 멕시코 국기를 흔드는 장면도 목격되었습니다. LA 곳곳에서 최루탄, 고무탄 등이 사용되었으며, 심지어 일부 언론 취재진이 부상을 입는 등 현장의 긴장감은 극도로 고조되었습니다.
이러한 사태는 트럼프 행정부가 대규모 불법 이민자 단속 및 추방 정책을 강행하면서 촉발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LA 시장 등 민주당계 정치인들은 연방정부의 강경 조치에 반대하며 시위대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습니다.

강경 대응으로 맞선 트럼프 정부 - 군 투입과 '법과 질서' 강조
상황이 심각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사태 진압을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바로 캘리포니아 주 방위군 2,000명 투입을 명령한 것입니다.
초기 300명의 주 방위군이 LA 시내에 배치되었고, 이들은 소총을 든 채 구금시설, 시청 등 주요 지역에 배치되어 시위대 해산 작전을 펼쳤습니다.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해병대 투입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주지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연방정부가 직접 주 방위군을 투입한 것은 60년 만에 처음 있는 일로, 이는 주-연방 정부 간의 심각한 갈등으로 이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와 언론을 통해 "법과 질서 회복"을 강조하며, 시위대에 대해 "외부 세력이 자금을 대고 있다"라는 음모론을 제기하고 시위의 배후를 색출하겠다고 언급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또한, 시위 과정에서 국기 훼손 등에 대해 엄벌을 예고하고, 주지사와 시장을 "무능하다"라고 비난하며 연방 정부의 입장을 굳건히 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방위군과 경찰, 국토안보부 요원들이 최루탄, 고무탄, 섬광탄 등 비살상무기를 사용해 시위대를 해산했고, 긴장감 속에서 밤샘 대치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연방군 투입이 주권 침해라고 주장하며 연방정부와의 법적 다툼을 벌이는 등 갈등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거의 우리에게 6개월 전 일어났던 계엄령과도 유사한 상황이죠. '반국가세력'이라는 음모론을 제기하고 국회에 군인들을 투입시킨 상황과 유사합니다. 물론 살상을 하지는 않았지만요.
2. 이례적인 해병대 투입과 민간인 구금 논란
여기서 일이 점점 커집니다.
노동자들과 LA 시민들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LA 시위가 더욱 격화되자, 트럼프 행정부는 결국 미 해병대 투입을 공식 결정했습니다.
미군 북부사령부는 1사단 7연대 2대대 소속 해병 700명을 LA 지역에 투입하여, 이미 현장에 배치된 주 방위군과 함께 시위 대응 임무를 수행하도록 했습니다. 이는 1992년 로드니 킹 사건 이후 33년 만에 이뤄진 미국 내 폭동 진압 목적의 현역 군인 파병으로 기록될 만큼 매우 매우 이례적인 조치였습니다.

해병대는 연방 인력 및 재산 보호, 군중 통제, 주요 시설 경비 등 지원 임무를 맡아 주 방위군과 합동 작전을 펼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치하면 내전이 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며 추가 군 투입 가능성도 경고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충격적인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해병대가 윌셔 연방 건물 앞에서 시위 참가자로 오인된 민간인을 일시 구금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입니다.
구금된 인물은 미 육군 참전 용사인 마르코스 레아오로, 그는 재향군인부 사무실에 가려다 경계 테이프를 넘은 것이 문제였습니다. 해병대는 그를 시위자로 오인해 땅에 엎드리라고 명령한 뒤, 손을 케이블 타이로 묶어 약 2시간 동안 구금했습니다. 이는 1992년 이후 처음으로 현역 군인이 민간인을 직접 구금한 사례로 기록되며 큰 논란을 낳았습니다.
미군은 "특정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개인을 구금할 수 있다"라고 밝혔으나, 해병대의 이러한 민간인 구금은 현장 질서 유지와 시설 보호를 위한 임시적/예외적 조치였으며, 이후 국토안보부(DHS) 소속 민간 법 집행 인력에게 인계되어 처리되었습니다.
3. "왕은 없다" - 'No Kings' 시위운동의 등장과 메시지
군 투입 이후에도 사태가 진정되지 않자, 2025년 6월 14일, 미국 전역과 해외 약 2,000여 곳에서 "No Kings(왕은 없다)"라는 이름의 대규모 반(反) 트럼프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졌습니다.
이 시위는 트럼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과 미 육군 창설 250주년을 기념하는 워싱턴 D.C. 군사 퍼레이드에 맞서 조직된 전국적 저항 운동이었습니다.

'No Kings' 시위의 핵심 목표는 트럼프 행정부의 권위주의적 통치 방식과 민주주의 후퇴에 대한 반대였습니다.
(우리의 광화문 집회 같은 것이죠.) 시위 참가자들은 대통령이 헌법 위에 군림하는 '왕'처럼 행동한다고 비판하며, 미국의 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지키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No Kings'라는 명칭 자체가 "대통령도 국민 위에 군림하는 왕이 아니다"라는 미국 헌법 정신과 시민주권 수호 의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낸 것입니다.
이 운동은 50개 주, 2,000여 도시에 걸쳐 필라델피아 10만 명, 뉴욕 5만 명, LA 2만 5천 명 등 대도시뿐 아니라 소도시, 심지어 보수 지역까지 확산되며 2020년 BLM(흑인 목숨은 소중하다) 운동 이후 최대 규모의 전국적 시민 저항으로 평가받았습니다.
미국 영토 크기를 고려한다면 이게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의 시위인데요. 워낙 나라가 커서 한국처럼 광화문에 다같이 꽉 모여서 집회를 하지 못하니 각 주마다, 도시마다 모여서 시위를 했다는 거죠.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미국에 왕은 없다", "트럼프 아웃", "힘은 우리에게 있다", "ICE를 폐지하라"와 같은 다양한 구호와 함께 인권, 다양성, 이민자 권리, 여성·성소수자 인권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들이 함께 표출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시위는 비폭력 원칙에 따라 평화롭게 진행되었지만, 일부 지역(덴버, 포틀랜드, 애틀랜타 등)에서는 경찰과의 충돌과 체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시위에 대해 강경 대응을 경고하고 "외부 세력"의 배후를 주장하는 등 대치가 이어졌습니다.
4. LA 사태 : 민주주의의 가치와 시민 참여
미국 LA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태를 통해 우리는 민주주의에 대해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요?
우리 한국은 과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수많은 시민들이 함께 노력하고 희생하며 어려움을 극복해 온 역사적인 경험이 있습니다.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 6월 민주 항쟁, 그리고 최근의 촛불 시위와 빛의 혁명까지, 우리는 갈등을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는 민주주의의 놀라운 힘과 회복력을 보여주었습니다.
LA 사태를 보면서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가 얼마나 소중하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민주주의는 저절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번 'No Kings' 운동은 미국 내에서 민주주의 수호, 시민주권 강화, 권위주의 견제라는 시대적 과제를 재부각시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슈별 연대와 대규모 시민 행동을 촉진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미국 정치가 정당 중심에서 시민사회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이동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정치 구조와 정책 결정 과정에 근본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오늘 미국 LA 사태를 통해 어떤 점을 가장 크게 느끼셨나요?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빌려주고 싶다'는 사람들의 생각에 공감하시나요?
심지어 우리가 광장에서 사용했던 피켓 종이들이 시위에 등장하고 있다고도 하죠. 우리의 기운을 받고 싶다고 말입니다.
우리 앞으로도 주변의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목소리를 책임감 있게 내는 것이 건강한 민주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중요한 행동임을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미국이 이 상황을 잘 돌파해 내기를 지켜보고 관심을 가지도록 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