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이저맵 에디터 가을입니다!🍁

작년에 핫토픽이었던 "무전공학부"가 올해도 돌아오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2025학년도 입시부터 이 자유전공학부 및 무전공 선발 인원이 확대 시행되면서, 많은 학생들이 이 전형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학생들은 막연하게 진로가 확실하지 않은 학생들이 그냥 들어가는 곳 아닐까? 이런 오해를 하기도 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2025학년도 입시 결과를 통해 진짜 무전공학부에 대해 알아보고, 어떤 학생에게 유리한지, 그리고 앞으로의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지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 무전공학부는 진로가 없는 학생들의 전형일까?

많은 사람들이 "무전공 = 진로가 모호한 학생들"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입시 결과를 보면 그렇지 않아요.

특히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합격한 학생들을 살펴보면 높은 확률로 성적뿐 아니라 관심 분야에 대한 깊은 탐구 경험이 공통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특정 학과나 직업을 정확히 정한 건 아니지만, "내가 좋아하는 과목이나 분야에 대해 스스로 탐구해 본 경험이 있는가"가 매우 중요한 평가 요소였어요.

실제로 입시 전문가는 이렇게 말해요.

"특정 진로에 대한 관심은 아니지만 자기 주도성을 가지고 관심 분야를 깊이 탐구한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어요.

교차지원처럼 무전공학부를 선택했다가는 불합격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내일교육 1186호 참고

따라서 단순히 진로가 막막해서 무전공을 택하는 전략은 위험할 수 있어요.

대신, "나는 이런 주제에 관심이 있고, 그걸 탐구해 본 경험이 있다"라는 강점을 가진 친구들에게 잘 맞는 전형이랍니다.

📊 2025학년도 입시 결과로 본 현실: 경쟁률과 이과생 강세

2025학년도 입시에서는 전국 주요 대학이 무전공학부를 신설하거나 모집 인원을 크게 늘렸어요.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은 물론이고, 경북대, 부산대 같은 지방국립대도 무전공 선발을 도입했죠.

이 과정에서 나타난 특징 중 하나는 이과생의 강세입니다.🔢

특히 정시에서 무전공학부 유형1(모든 전공 자율 선택 가능) 합격자의 75.3%가 이과생이었어요.

이 때문에 "무전공도 이과가 유리한 전형인가요?"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문가들의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로 고등학교 전체 학생 수 중 자연계열 비율이 더 높고, 또 이과 학생들이 무전공에 더 적극적으로 지원한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즉, 무전공학부가 이과생에게만 유리하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실제로는 지원자 수가 많았던 자연계열 학생들이 더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측면이 있어요.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대학이 자연·인문계열 분리 선발 방식에서는 과학탐구와 수학(미적분, 기하 등)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가 많아, 이과생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구조가 형성되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수학에서 우위를 점하거나 사회탐구 성적이 우수한 이과생들이 인문계열 무전공에도 적극 지원하면서 자연계열 학생의 합격 비율이 높아진 배경이 되었습니다.

입시 전문가인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입시 결과로 볼 때 유형 1·2 모두 문과생에게 불리했던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평가하며, 무전공 선발 확대가 실제로는 이과생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한 면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성적보다 중요한 것: 나만의 탐구력과 파고드는 힘

무전공은 모든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만큼, 대학에서는 이런 질문을 던져요.

"이 학생은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
"그걸 탐구해 본 흔적이 있을까?"

즉, 단순히 성적이 높은 것보다 내가 좋아하는 주제나 과목을 스스로 파고든 경험이 중요하게 평가된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과학 수업에서 다룬 유전자 주제에 꽂혀서 과학 독서나 실험 활동을 했던 친구, 또는 경제 수업 중 ESG에 흥미를 느껴서 리서치 활동이나 소논문을 써본 친구들이 여기에 해당돼요.

반면, 고2 때 과학 성적이 좋지 않아 고3 때 사회 과목으로 변경한 학생은 불리할 수 있어요. 단순히 성적을 피하려는 선택으로 보이기 때문에, 대학에서는 '이 학생이 어떤 과목을 정말 좋아했는지'에 대한 일관성과 탐구 의지를 찾기 어렵거든요. 무전공 전형에서는 성적보다, 스스로의 관심과 탐구력을 보여주는 경험이 훨씬 더 중요한 평가 포인트가 됩니다.

실제 서울 주요 대학의 충원율이 높은 점이 흥미로운데요.

예를 들어 고려대 학부대학은 정시에서 2036%라는 놀라운 충원율을 기록했어요. 이는 최초합 인원 36명 외에 700명 넘는 추가 합격자가 발생했다는 뜻이에요. 즉, 많은 수험생이 지원하고 또 이탈도 많았다는 건데요, 그만큼 실제로는 이 전형에 대해 제대로 알고 준비한 학생이 적었다는 반증이기도 하죠.

🔍 2026 대입 전략: 무전공 전형, 이렇게 준비하자

이제 곧 다가올 2026학년도 대입에서도 무전공 전형은 더욱 확대될 예정이에요.

연세대학교는 ‘진리자유학부’라는 이름의 대규모 무전공학부(262명 선발)를 신설할 예정이고, 여러 지방 국립대도 관련 학부를 늘리고 있어요.

그렇다면 이 전형,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첫째, 교과 성적이 우수한 일반고 학생이라면 교과전형뿐 아니라 종합 전형도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어요. 최근 입시 결과를 보면, 일반고 출신도 탐구역량이 뛰어나면 종합 전형 합격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예요.

둘째,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이나 주제가 뚜렷해야 해요. 무전공 전형에서는 전공 미정인 만큼, 평가자는 여러분이 어떤 지적 호기심을 가졌는지, 그걸 얼마나 깊게 탐구했는지를 보고 있어요.

셋째, 단순히 무전공이니까 경쟁률이 낮고 성적이 낮을 거라는 오해는 금물! 작년에는 참고할 만한 기준선이 거의 없었지만, 올해는 작년 입시 결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되었어요. 실제로 입시 전문가들은 무전공 전형의 합격선이 대체로 각 대학의 최상위권 학과와 평균 사이에 분포할 것으로 예상했고, 결과도 그런 흐름을 따랐어요.

다음 글에서 구체적인 대학별 점수 컷과 추합 현황 등을 정리해드릴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

또 하나 중요한 점! 무전공학부를 다군에 배치한 대학들이 많았다는 사실입니다.

기존에는 다군에서 선택할 수 있는 상위권 모집단위가 많지 않았지만, 이번 입시에서는 고려대 학부대학, 서강대 일부 학부 등에서 다군으로 무전공 모집이 이루어졌어요.

이로 인해 다군 지원의 전략적 가치가 급상승했고, 실제로 높은 경쟁률과 충원율을 동시에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2026학년도 지원에서도 다군을 활용한 무전공 전략은 꼭 고려해 볼 만한 선택지입니다.

무전공학부는 단순히 진로를 못 정한 친구들이 모이는 곳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관심 분야는 분명한데, 전공을 넓게 고민해 보고 싶은 친구들에게 열려 있는 기회입니다.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과 깊이 있는 탐구력이 있다면, 자유전공학부는 여러분에게 새로운 문을 열어줄 수 있어요.

기억하세요! 성적보다 중요한 건, 내가 좋아했던 과목과 주제에 대해 어떤 마음으로 접근했고, 얼마나 파고들었느냐입니다. 진로가 '불확실한 상태'일 수는 있지만, '무관심한 상태'여서는 안 된다는 것! 꼭 기억해두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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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글 :

내일교육 1186호 참고

조선에듀 2025학년도 주요 18개 대학 '무전공' 경쟁률 현황 분석 기사 참고

연합뉴스 '모든 전공 자율선택' 무전공선발 합격생 75% '이과생' 기사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