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메이저맵 에디터 바다야🫧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핫한 '신비복숭아🍑' 먹어봤어? 겉은 천도복숭아인데 속살은 백도 복숭아처럼 하얘서 '신비'라는 이름이 붙었대. 1년에 딱 2주만 허락되는 귀한 몸이라 '복숭아계의 아이돌'로 불린다고..✨ 나도 얼마 전에 맛봤는데 정말 달콤하더라!
생각해보면 샤인머스캣, 신비복숭아처럼 한 시대를 풍미했던 과일들이 계속 있었던 것 같아. 이렇게 과일에도 유행이 있다는 건 참 재밌는 현상이지만, 마냥 좋은 일만은 아니라는 목소리도 있어. 어떤 속사정이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
과일 트렌드 톺아보기🔍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과일의 유행은 돌고 도는 것 같아. 먼저 어떤 과일들이 유행했는지 한 번 추억을 되살려보자.
과일계의 에르메스, 샤인머스캣🍇

샤인머스캣을 처음 먹어봤을 때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어. 껍질째 먹어도 되고 씨도 없는데다가 정~~말 달콤했거든. 세상에 이런 과일이 있다니? 그야말로 '포도의 혁명'이라고 불릴 만했지. 처음엔 비싼 가격 때문에 특별한 날에 선물로 주고받는 고급 과일이었지만, 이제는 생산지가 많아지면서 마트나 시장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친숙한 품종이 되었어.
유럽 느좋 감성, 납작복숭아🍑


출처: 광주MBC뉴스 유튜브
진한 달콤함과 쫀득한 식감이 특징인 납작복숭아. 작년 파리 올림픽에서 신유빈 선수가 먹는 모습으로 주목받았었지. 이전엔 해외 유럽에서만 주로 자라던 품종이라 유럽 감성 이미지가 있어 SNS에서도 인기였어! 우리나라의 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는 재배가 까다로워서 극히 일부 농가에서만 생산중이래.
압도적인 크기, 딸기의 왕 킹스베리🍓

킹스베리 하면 뭐니 뭐니 해도 압도적인 크기가 먼저 떠오르지! 일반 딸기의 세네 배는 되려나? 한입 베어 물면 은은하게 퍼지는 복숭아 향과 풍부한 과즙, 거기다 신맛도 덜해서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프리미엄 딸기야. 크기가 큰 만큼 가격도 만만치 않아. 한번은 논산 딸기 경매 행사에서 킹스베리 한 상자가 무려 89만 원에 낙찰된 적도 있어. 계산해보면 딸기 한 개에 5만 5천 원인 셈인데, 정말 놀라운 가격이지 😮
샤인머스캣부터 신비복숭아까지, 지금 봐도 참 먹음직스러운 과일들이지.
하지만 이 화려한 과일 트렌드의 이면에는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농가의 고민이 숨어있다고 해.
반짝이는 유행✨ 그늘진 이면☁️
가장 큰 문제는 '가격의 불안정성'. 한 가지 과일이 뜨면 많은 농부들이 '이거다!' 싶어서 그 농사에 집중하게 된다는 거야. 처음에는 높은 가격에 팔 수 있어 좋지만, 몇 년 뒤 모두가 그 과일을 수확하기 시작하면 어떻게 될까? 시장에 물량이 너무 많아져서 가격이 뚝 떨어져 버리는 거지. 큰 기대를 안고 투자했던 농부들은 오히려 손해를 보기도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생기는 거야.
또, '품종의 단일화' 문제도 있어. 모두가 유행하는 과일만 재배하다 보면, 우리 식탁에서 점점 다양한 과일이 사라지게 돼. 더 큰 문제는, 그 품종에만 발생하는 특정 병충해가 돌았을 때 우리나라의 많은 과일 농업이 무너질 수 있는 위험이 생기는거야.
마지막으로, 이러한 유행은 종종 '품질 저하'로 이어지기도 해.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는 마음에 일부 농가에서는 과일이 충분히 익기도 전에 서둘러 수확하는 거지. 작년엔 정말 맛있게 먹었던 과일이 올해는 왠지 밍밍하고 맛없게 느껴졌던 경험이 있었을거야. 이런 것들이 쌓여 소비자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결국 그 과일의 유행을 빠르게 식게 만드는 이유가 되기도 해.
오늘 함께 살펴본 과일 트렌드, 재미있었어? 단순한 유행처럼 보였던 과일 하나에 경제, 사회, 과학의 시선이 모두 얽혀 있다는 점이 참 흥미로운 것 같아. 만약 이 주제에 호기심이 생겼다면 생명공학, 원예학 그리고 시장의 원리를 들여다보는 미시경제학 분야를 탐색해 보는 걸 추천할게✏️
그럼 다음에 또 보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