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이저맵 에디터 가을🍁입니다!

오늘은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 사는 우리 친구들이 대학에 갈 때 아주 강력한 '필살기'가 될 수 있는 '지역인재전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어차피 SKY, 인서울이 최고 아니야?"라는 생각에 동의할 수 없다면, 더더욱 주목할 만한 전형입니다. 😉

오늘 입시뉴스 글에서는 지역인재전형이 대체 무엇인지, 누가 지원할 수 있는지, 그리고 왜 의치한약수(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를 꿈꾸는 친구들이 특히 주목해야 하는지, 그리고 유사한 전형인 농어촌전형과 지역균형전형과는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여 정리해 드릴게요.

'인서울' 대학만이 정답일까? 🤔

많은 친구들이 '좋은 대학 = 서울에 있는 대학'이라고만 생각해요.

물론 서울에 좋은 대학들이 많은 건 사실이죠.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도 훌륭한 대학들이 정말 많고, 심지어 그 대학에 더 쉽게 입학할 수 있는 '지름길'이 있는데요.

그 지름길의 이름이 바로 '지역인재전형'이랍니다.

쉽게 말해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는 특별 전형'이에요.

예를 들어, 부산에 있는 A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이 부산대학교의 지역인재전형에 지원하는 식이죠. 다른 지역 학생들은 지원조차 할 수 없으니, 우리 지역 학생들끼리의 경쟁인 셈이에요.

🤔 왜 이런 제도가 생겼을까요?

수도권으로만 인재가 몰리는 현상을 막고, 지역 대학과 지역 사회를 함께 성장시키기 위해서예요.

우리 지역에서 공부한 우수한 학생들이 지역 대학에 진학하고, 졸업 후에는 우리 지역을 이끌어가는 핵심 인재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거죠.

나도 지원 가능할까?

가장 중요한 지원 자격을 알아볼게요.

부산대학교 2026 수시모집전형 안내문

기본적으로 '대학이 속한 권역의 고등학교에서 입학부터 졸업까지 모든 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 자격이 주어져요.

여기서 말하는 권역은 보통 이렇게 나뉘어요.

충청권: 대전, 세종, 충남, 충북
호남권: 광주, 전남, 전북
대구·경북권
부산·울산·경남권
강원권 / 제주권

예를 들어, 제가 만약 충북 청주시에 있는 고등학교를 3년 내내 다녔다면, 충북대, 충남대 등 충청권에 있는 대학들의 지역인재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거죠.

❗️ 잠깐! 현재 중학생이라면 필독!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의·약학 계열에 한 해 지역인재전형 지원 자격이 더 강화돼요.

기존 '고등학교 3년' 조건에 더해, '비수도권 중학교 3년'까지 이수하고, 학생과 부모님 모두 해당 지역에 거주해야만 지원할 수 있게 바뀐답니다. 의학 및 약학 계열은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그 기준이 조금 더 강화되는 것으로 보여요.

의치한약수는 조금 더 엄격!🩺

의·치·한·약·수·간호 계열은 인기가 정말 많아서 경쟁이 치열하잖아요?

그래서 나라에서 법으로 "비수도권 의약학 계열은 신입생의 일정 비율을 무조건 지역인재전형으로 뽑아야 한다!"라고 정해놨어요.

의대: 정원의 25~30% (강원, 제주는 20%), 37개 의대 중 25개교가 운영
치대: 전체 치대의 약 57%가 지역인재 전형, 지방권 치대의 약 74%에 육박
한의대: 전체 한의대의 지역인재 비율이 약 53%, 지방권 60% 이상
약대: 전체 약대의 약 40%, 지방대는 67%
수의대: 전체 수의대의 약 40%, 지방권 수의대의 약 47%
간호학과: 정원의 30% 이상 (강원, 제주는 15%)

충남대학교 2026학년도 수시모집전형

예를 들어 어떤 의대 정원이 100명이라면, 그중 40명은 무조건 우리 지역 학생들 중에서만 뽑는다는 뜻이에요. 엄청난 비율이죠.

최근에는 정부가 이 비율을 60%까지 올리라고 권고하면서, 점점 더 지역 학생들에게는 문이 넓어지고 있어요.

전국 모든 수험생과 경쟁하는 것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인 거죠.

지역인재 vs 농어촌 vs 지역균형, 뭐가 다를까? 🧐

'지역인재전형', '농어촌전형', '지역균형전형' 이 세 가지가 대표적으로 비슷한데요. 이 세 가지는 어떻게 다른 걸까요?

한마디로 정리해 볼까요?

지역인재: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넓은 지역'(충청권 등)에 있는 대학에 갈 때 사용!
농어촌: 내가 사는 '작은 동네'(읍·면)를 기준으로 전국 모든 대학에 지원해 볼 수 있는 전형!
지역균형: '학교 대표'로 추천받아서 주로 서울권 대학에 지원하는 전형!

오늘은 지역인재전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어요. 막연하게 '인서울'만 외치기보다는, 내가 사는 지역의 대학들을 살펴보고 지역인재전형을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대입이 훨씬 더 수월해질 수 있을 거예요.

특히 의대나 약대처럼 경쟁이 치열한 분야를 목표로 한다면, 지역인재전형을 노리는 것이 훨씬 유리한 전략이 될 수 있답니다.

특히 작년부터 근 3년간의 지역인재전형 입시 결과는 어땠는지 한번 찾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통은 일반 전형보다 지역인재전형 경쟁률이 다소 낮고, 합격 커트라인도 등급이 살짝 낮게 형성되는 걸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그럼 저는 다음에 더 유익하고 재미있는 입시 정보로 돌아올게요!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