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이저맵 에디터 가을🍁입니다!

다음 주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이 다가오면서, 학교 내 분위기는 수시로 집중되고 있을 텐데요.

"6광탈만은 피해야 하는데…",

"너 그러다 수시 납치당한다?" 😱

이런 말들 때문에 괜히 마음만 더 불안해지고 뒤숭숭하지는 않나요?

그래서 오늘은 친구들이 수시 지원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용어들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드리고 저의 간단한 조언도 함께 얹어서 글을 적어볼게요.😉

6장의 카드: 6번의 기회가 주어진 수시

수시 지원의 가장 기본 규칙!

바로 수험생 한 명당 최대 6개의 원서를 쓸 수 있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6장의 카드'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물론 카이스트, 지스트 같은 특수대학은 예외!)

이 6장의 카드를 어떻게 조합해서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전략이 나와요. 그에 따른 여러 용어가 생겨났죠.

✔️ 6학종: 내 학생부, 믿어볼게!

학생부종합전형, 줄여서 '학종'이라고 부르죠. 6장의 카드를 모두 학종에 쓰는 걸 '6학종'이라고 해요.

성적뿐만 아니라 학교생활기록부에 적힌 나의 모든 활동, 성장 과정, 잠재력까지 종합적으로 평가받는 전형이에요.

그래서 나의 공부 및 연구 스토리가 정말 탄탄하고 3년간 꾸준히 활동을 해왔다면 도전해 볼 수 있지만, 평가 지표가 다양해서 변수가 많다는 특징이 있어요.

6학종 올인하는 것은 리스크가 높다고들 하지만, 만약 내 진로 목표가 뚜렷하다면 6학종이 오히려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무조건 간호학과를 갈 거라면, 6개의 다른 학교 '간호학과'에 모두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6학종도 괜찮습니다. 그럴 때는 '상향' 지원과 '안정' 지원을 적절히 섞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 6교과: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아!

학생부교과전형, 즉 '교과'는 내신 성적, 바로 순수하게 숫자로 평가받는 전형으로, '6교과'는 6장 모두를 교과 전형에 사용하는 전략이죠.

다른 활동보다 내신 성적에 정말 자신 있는 친구들에게 유리해요. 학종에 비해 합격 예측이 비교적 정확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내신 0.1점 차이로 합격과 불합격이 갈리기도 하는 치열한 전형이랍니다. 🔥

내 성적으로 확실히 붙을 수 있는 학교, 그리고 내가 가고 싶은데 도전하고 싶은 학교로 지원하는 전략이 좋습니다. 또, 중복지원 가능한 학교에는 여러 학과에 지원해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 6논술: 내 필력을 보여주지!

논술 위주 전형에 6장의 카드를 모두 쓰는 '6논술' 전략도 있어요. 내신이나 학생부 활동은 조금 부족하지만, 글쓰기나 문제 해결 능력에 자신 있는 친구들이 도전하는 경우가 많아요. 혹은 내신이 부족한 학생인 경우 6논술을 도전하기도 합니다. '논술만 잘 보면 대학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정시파' 학생들이 보험처럼 지원하기도 하죠.

하지만 절대 만만하게 보면 안 돼요. 논술 문제는 대학별로 문제 유형이 다양하기 때문에, 목표 대학의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철저하게 준비해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답니다. ✍️

반드시 각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한 모의문제 혹은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찍먹이라도 해보고 지원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시 납치: 정시로 응, 못 가.

또 다른 수시와 관련된 용어 중 하나인 '수시 납치'.

단어 어감만으로는 뭔가 느낌이 좋지는 않습니다. 👻

수시 납치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수능을 너~~무 잘 봤는데, 이미 수시에서 내가 정시로 합격할 수 있는 것보다 덜 만족스러운 대학에 합격해버려서 정시 지원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상황을 말해요.

수시 납치는 시간차 때문에 발생하는 것인데요.

수시 원서는 9월에 쓰지만, 수능은 11월에 보잖아요.

'혹시 수능을 망칠까 봐…'하는 불안한 마음에 '안전'하게 지원한 대학에 덜컥 붙었는데, 막상 수능 성적표를 받아보니 "와, 이 성적으로는 훨씬 더 좋은 대학을 갈 수 있었는데!" 하고 땅을 치며 후회하는 거죠. 😭

마치 원하지 않는 곳에 억지로 끌려가야(?) 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납치'라는 표현이 붙은 거랍니다.

가을's Tip 🍁:

'수시 납치'를 피하는 현명한 방법!

그렇다고 '수시 납치'가 무서워서 수시를 포기할 순 없죠! 6장의 카드는 모두 사용하되, 수시 납치는 현명하게 피하는 방법은 분명히 있어요.

1.'붙어도 안 갈' 대학은 절대 쓰지 마세요.

이건 정말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여기는 합격해도 등록 안 하고 정시로 가야지'라는 생각은 절대 금물! 수시에 합격하면(최초 합격, 충원 합격 모두 포함) 정시 지원 자격이 박탈돼요. 보험이라고 생각했던 곳에 발목을 잡힐 수 있답니다.

그토록 비호감인 학교와 학과라면 애당초 지원 목록에서 제외하세요. 그러니까 애시당초 납치당할만한 곳에 빌미 제공을 하지 마세요.

2. 나의 객관적인 위치를 파악하세요.

6월, 9월 모의평가 성적을 냉정하게 분석해서 내 수능 예상 점수를 파악해야 해요.

두 시험에서 더 잘 본 경우를 내 성적이라고 착각하지 말고, 두 성적의 평균을 내 위치라고 봐야 합니다. 무작정 긍정 회로 돌리는 것 금지!

내신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이 비슷하거나, 모의고사 성적이 더 높은 최상위권 학생들은 특히 신중하게 지원해야겠죠?

3. 수능 이후에 대학별 고사를 보는 전형을 활용하세요.

수능 성적을 보고 난 뒤 면접이나 논술고사를 보러 갈지 말지 결정할 수 있는 전형들이 있어요. 이런 전형을 활용하면 '수시 납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답니다.

반대로 수능 이전에 결정이 나는 학교라면 경쟁률이 비교적 낮기 때문에, 정시에 자신이 없는 학생이라면 수능 이전에 결판이 나는 수시모집 전형에 집중해 주세요!

6광탈 : 다음 정거장은 정시, 정시입니다!

마지막으로 알아볼 용어는 '6광탈'이에요.

이름에서 느껴지듯, 내가 지원한 6곳의 대학에서 모두 불합격 통보를 받는 (슬픈) 상황을 뜻해요. 6군데에서 '광속 탈락'했다는 의미입니다. 😥

뼈 때리는 조언을 한 마디 하자면, 전략적으로 안 될 학교에 6군데 넣었다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수시 지원은 어디까지나 전략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냥 내 직감으로 넣는다고 붙는 게 아니거든요. 그러니 전략을 잘 세워서 1, 2군데라 합격할 수 있는 학교/학과에 지원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론 상상하고 싶지 않은 결과지만), 만약 이런 상황이 오더라도 절대 좌절하면 안 돼요!🙅🏻

우리에겐 '정시'라는 또 다른 기회가 남아있으니까요.

툭툭 털고 일어나서, "그래, 정시로 더 좋은 대학 가자!"라는 마음으로 빠르게 집중 모드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해요. 💪

오늘 저와 함께 수시 필수 용어들을 쭉 살펴봤는데요.

실제 나는 어떤 전략을 사용해야 하는지 아직도 고민인 부분이 있다면, 부디 학교에 계신 훌륭한 선생님들께 꼭 상담을 받아보시기를 추천드려요.

걱정이 많고 불안한 시기겠지만,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노하우가 차곡차곡 쌓인 선생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실 수 있을 테니까요.

저희 메이저맵도 항상 곁에서 응원할게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또 찾아와 주세요!

그럼 다음에 더 유익한 정보로 만나요~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