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이저맵 에디터 바다입니다🫧
🎙️한 마디 말실수로 국가적인 외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엄숙한 정상회담장.
🎬감독의 철학과 의도를 문화차이를 극복하며 제대로 전달해야 하는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
⚽️스포츠 선수가 경기장으로 나가기 1분 전 긴장감이 넘치는 락커룸에서의 순간.
이 모든 극한의 압박 속에서, 한 사람의 '입'이 되어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어요. 바로 '통역사'입니다!
언어에 관심있는 친구들이라면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직업이죠. 오늘은 각 분야 최고의 무대에서 활약하는 세 명의 통역사 이야기를 통해, 단순히 말을 바꾸는 것을 넘어 마음과 문화를 잇는 '통역사'라는 직업의 세계를 들여다볼게요 💬
통역사는 어떤 일을 하나요?
통역사는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 사이에서 '말'로 소통의 다리를 놓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예요. 단순히 한 언어를 다른 언어로 바꿔주는 게 아니라, 말하는 사람의 의도와 감정, 문화적 배경까지 정확히 파악해서 듣는 사람에게 전달해야 해요. 높은 집중력과 순간적인 판단력, 그리고 두 언어와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한 아주 전문적인 업무예요.
상황에 따라 크게 3가지로 통역 방식이 나뉘어져요.
동시통역: 화자가 말하는 동시에 실시간으로 통역하는 방식이에요. 국제회의나 대규모 컨퍼런스에서 많이 사용하죠. 통역사는 별도의 부스에 앉아 헤드폰을 끼고 화자의 말을 들으며 마이크를 통해 통역을 전달해요. 가장 고난도의 통역 방식으로, 듣기와 말하기를 동시에 해야 하는 엄청난 집중력이 필요해요.
순차통역: 화자가 일정 부분 말을 마친 후 통역사가 그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이에요. 비즈니스 미팅이나 인터뷰, 기자회견에서 주로 사용해요. 통역사는 화자의 말을 들으며 메모를 하고, 화자가 멈추면 정확하고 완전한 통역을 제공해요. 기억력과 메모 기술이 중요하죠.
수행통역(위스퍼링): 통역사가 듣는 사람 옆에서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듯 통역하는 방식이에요. 소규모 모임이나 개인적인 만남에서 사용해요. 자연스럽고 친밀한 소통을 도와주는 역할을 해요.
통역사가 되는 길
통역사가 되려면 먼저 탁월한 언어 실력이 필요해요. 하지만 단순히 외국어를 잘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요. 모국어인 한국어도 정확하고 풍부하게 구사할 수 있어야 하고, 두 언어 간의 문화적 차이를 깊이 이해해야 하죠.
정규 교육 과정으로는 대학의 통번역학과나 통역대학원에서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어요.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등이 대표적이에요. 이런 기관에서는 통역 기법, 전문 분야별 용어, 문화 간 소통 등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요. 그렇지만 꼭 영어통번역학과가 아니더라도 영어영문학과, 중어중문학과 같은 어문계열 전공을 공부하는 것도 유리하겠죠.
영어통번역학과가 궁금하다면?👇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통번역학과 재학생이 알려주는 학과 이야기
또한 ITT(Interpretation & Translation)라는 관련 자격증도 있어요. 꼭 따야 하는 필수 자격증은 아니지만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필요한 통역과 번역 실무 능력을 평가받을 수 있어서 이력서에 기재하기 좋아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무 경험이겠죠. 각 분야별로 진입 경로가 다르기도 해요. 국제회의 통역사는 정부 기관이나 국제기구에서의 인턴십이 도움이 되고, 문화예술 분야는 영화제나 문화 행사에서의 자원봉사 활동이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어요. 스포츠 분야 또한 직접 운동을 한 경험이나 스포츠 에이전시, 구단에서의 경험이 중요해요.
세 가지 다른 무대, 같은 사명감
통역사가 활동하는 분야는 굉장히 다양한데요. 그 중에 3가지 분야에서 활약 중인 통역사 세 분의 이야기를 준비해봤어요.
🎙️ 대한민국 정부기관 1세대 국제회의 통역사 임종령님
한국 통역사의 개척자 임종령님은 1970년대부터 국제회의 통역 분야를 개척했어요. 그는 각국 정상들과 외교관들이 참석하는 중요한 회의에서 실시간 동시통역을 담당했죠. 국제회의 통역은 한 순간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엄중한 업무예요. 국가 간의 협상이나 중요한 결정이 오가는 자리에서 통역사의 정확성 하나가 역사를 바꿀 수도 있거든요. 임종령 통역사님은 뛰어난 전문성을 보여주시며 트럼프, 엘리자베스 여왕 같은 세계 정상들에게 인정받는 통역사로 활동하고 계세요!
🎬 감독의 '아바타' 통역사 샤론 최 님
봉준호 감독의 전담 통역사로 활동한 샤론 최님은 영화제와 각종 인터뷰에서 감독의 예술적 철학과 작품 세계를 전 세계에 전달하는 역할을 했어요. 문화예술 분야 통역의 특징은 창작자의 감정과 의도, 그리고 작품에 담긴 깊은 의미까지 고스란히 전달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영화 전공 유학생이었던 샤론 최님은 봉준호 감독의 독특한 유머와 깊이 있는 사회 의식을 해외 언론과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며, 한국 영화의 세계적 성공에 기여했어요.
⚽️ 선수의 감정까지 전하는 통역사 기지용님
축구단 FC 서울에서 세계적인 선수 제시 린가드의 전담 통역사로 활동하는 기지용님은 스포츠 현장의 역동적인 환경에서 통역 업무를 해요. 훈련장에서의 감독 지시사항 전달, 기자회견에서의 인터뷰 통역, 팬미팅에서의 소통 지원 등 다양한 상황에서 즉석 대응 능력이 필요해요. 스포츠 통역은 선수의 컨디션과 감정 상태까지 고려해야 하고, 때로는 갑작스럽게 바뀌는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해야 해요. 기지용님은 린가드가 한국에서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언어적 지원뿐만 아니라 문화적 가교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어요.
이 외에도 법정에서 증인의 말을 전달하는 법정 통역, 아픈 환자와 의사를 연결하는 의료 통역 등 통역사의 활약 분야는 무궁무진하답니다.
AI 시대, 통역사의 전망은?
요새는 AI의 발전으로 통역사의 전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하고 있어요. 이러다 통역사라는 직업이 사라지는거 아니냐며..! 😣
하지만 아무리 AI 통역 기술이 발전한다고 해도, 진짜 사람 통역사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은 여전히 많습니다. 순간적인 상황 판단, 화자의 감정과 뉘앙스 전달, 문화적 맥락을 고려한 적절한 표현 선택 등은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사람만의 강점이에요.

출처: 디글
이런 친구들에게 통역사를 강력 추천해요!
성적을 위한 언어 공부를 넘어, 단어의 미묘한 뉘앙스나 재치있는 표현을 즐기는 언어 자체를 사랑하는 친구
정치, 문화, 스포츠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게 즐거운 호기심이 많은 탐구형 친구
많은 사람 앞에서 떨지 않고, 오히려 차분하게 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강심장을 가진 무대 체질 친구
상대방의 말속에 숨은 진짜 의도나 감정을 잘 파악하는 공감능력 만렙인 친구
통역사는 세상을 더 가깝게 만드는 일을 해요.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돕고, 문화와 지식을 나눌 수 있도록 돕죠. 그렇기에 이 직업은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해요. 언어 실력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담당하는 분야에 대한 지식도 계속해서 쌓아야 하죠. 하지만 그만큼 성취감과 보람도 큰 직업이에요.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 역사의 중요한 순간에 함께하고, 누군가의 꿈과 감정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어주는 경험을 하고 싶다면, 통역사의 꿈을 향해 나아가보는 건 어떨까요?그 길을 메이저맵이 항상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