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이저맵 에디터 가을🍁입니다!

오늘은 현재 고등학교 2학년 친구들에게 직접 해당되는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아마 지금 고2 친구들은 마음이 조금 복잡할 테지요. 바로 내후년(2028학년도)부터는 수능과 내신 모두 완전히 새로운 체제로 바뀌기 때문이죠.

'우리는 입시 개편 직전 마지막 세대야', '그래서 재수는 절대 안 돼' 하는 생각에 부담감을 느끼는 친구들도 많을 거예요.

이럴 때일수록 불안해하기보다는, 우리가 치르게 될 입시의 규칙을 차분하고 정확하게 알아두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머리가 복잡할수록 침착하게 돌아서 가라, 아시죠? 🤓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2027학년도 대입의 핵심 키워드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수시 모집 80.3%, 역대 최고 수준!

2. '정시=수능 100%' 공식의 파괴! 정시에도 '내신(교과)' 반영?

3. '수시=학생부'의 반전! 수능 최저 기준 확대?

이 세 가지만 정확히 이해해도 2027 입시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거예요. 자, 그럼 하나씩 차근차근 살펴볼까요?

1. 2027 대입의 가장 큰 특징:

"수시 80.3% vs 정시 19.7%"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발표한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의 전체 모집 인원은 345,717명이에요. 우리가 주목할 숫자는 바로 수시와 정시 비율입니다.

수시모집: 277,538명 (80.3%) 📈 (작년보다 1,735명 증가)
정시모집: 68,134명 (19.7%) 📉 (작년보다 1,197명 감소)

'수시 80.3%'라는 비율은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예요. 이 숫자가 의미하는 바는 '학생부(내신 성적, 학교생활)'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는 뜻입니다. 대학들이 10명 중 8명을 수시로 선발하겠다는 계획이니까요. 1학년, 2학년 동안 학교생활을 성실하게 해온 친구들에게는 좋은 소식일 수 있어요.

2. 정시전형 변화:

학생부 평가 도입 증가

"선생님, 저는 수시보다 정시에 집중할 건데요?"라고 생각하는 친구들도 있죠. 정시에 집중하면 내신 대신 수능에 올인하겠다는 뜻으로 통용되어 왔죠. 물론 정시도 아주 중요한 전형이고, 나쁜 전략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2027 입시에서는 이 '정시'에 큰 변화가 생긴다는 점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바로 '정시 전형에 학생부(교과) 평가를 도입하는 대학'이 늘어났다는 점이에요! 🤯

'정시=수능 점수 줄 세우기'라는 오랜 공식이 깨지는 거죠. 이 변화의 방향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 바로 서울대학교입니다. 서울대는 다른 많은 대학의 입시 전형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우리가 '가장 깐깐한 기준'으로 참고해 볼 만합니다.

서울대의 2027학년도 정시 계획을 살펴보면,

정시 '지역균형전형': 수능 60% + 교과평가 40%
정시 '일반전형': 1단계(수능 100%)로 2배수 선발 →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 + 교과평가 20%

이렇게 평가한다고 합니다. 특히 지역균형전형은 교과 평가 비중이 무려 40%나 돼요. 일반전형도 20%나 반영하고요.

여기서 말하는 '교과 평가'는 단순히 내신 등급 숫자를 점수로 바꾸는 '정량평가'가 아닌, 학생부의 교과 이수 현황, 학업 성적,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을 모두 보는 '정성평가'입니다.

① 과목 이수 내용: 진로에 맞춰 어떤 과목을 선택해 이수했는가? (도전적인 과목을 들었는가?)

② 교과 성취도: 그 과목의 성적은 어떠한가? (원점수, 평균, 등급 모두 고려)

③ 교과 학업 수행 내용: 수업 중에 어떤 활동을 했는가? (세특 내용)

그러니까 "난 정시파니까 3학년 내신은 버릴래"라는 전략은 이제 정말 위험한 선택이 된 셈입니다.

끝까지 학교 수업과 학생부 관리를 포기하면 안 된다는 뜻이죠. 그러니 지금 중간고사 망했으니까, 내신 버릴래!라는 말 금지!!! 🙅🏻‍♂️

3. 수시전형 변화:

수능 최저 확대 반영

그럴 거면 저는 수시 80% 시대에 맞춰 수시에만 올인할래요!라고 다짐하는 친구들도 있을 거예요. 나는 내신에 올인해서 관리해 볼게요!라는 뜻인 거죠? 그런데 반전이 한 번 더 있습니다. 수시에서도 '수능'의 영향력이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원래 학종은 '수능 최저'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학생부에만 집중하는 전략이 가능했거든요. 하지만 2027 입시에서는 분위기가 달라요.

바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수능 최저)'을 새롭게 만들거나, 기준을 더 높이는 대학들이 늘어났기 때문이에요. 이런 추세는 이번 대입 수시에서도 발생했는데, 내년에는 더 기준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합니다. 예시 학교를 보여드릴게요.

성균관대: 대표적인 학종인 '융합형인재전형'에 수능 최저를 도입했어요.
한양대: 학종 '서류형'을 줄이고, 수능 최저가 있는 '추천형' 인원을 늘렸고요.
중앙대: '성장형인재' 전형을 새로 만들었는데, 여기에도 수능 최저(3개 영역 합 6 이내)가 적용돼요.

"난 수시파니까 수능 공부는 안 해도 돼"라는 생각도 역시 위험해졌어요. 🏃‍♀️

수시는 '학생부'로 1차 합격을 노리되, '수능 최저'라는 마지막 관문을 통과해야 최종 합격이 가능한 구조가 더 많아지고 있어요. 수능은 이제 정시뿐만 아니라 수시 합격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기본기'가 되어가고 있답니다.

그래서 대학이 원하는 학생부란 게 뭔데 대체?!

출처: 서울대 입학처 페이지

그렇다면 '정시'에서도 보고, '수시'에서도 당연히 보게 되는 '학생부', 도대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서울대의 기준을 통해 '최상위권 대학들이 무엇을 중요하게 보는가'를 엿볼 수 있는데요. 서울대는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라는 리스트를 발표했어요. 쉽게 말해 "우리 학과에 오려면 이 과목은 꼭 듣고 왔으면 좋겠어!"라고 권장하는 과목들이에요.

(예시) 경제학부: [핵심 권장] 미적분, 확률과 통계
(예시) 기계공학부: [핵심 권장] 물리학Ⅱ, 미적분, 기하
(예시) 생명과학부: [핵심 권장] 생명과학Ⅱ, 미적분

아까 정시에서 본 '교과평가(정성평가)' 에서 '진로에 맞춰 어떤 과목을 선택했는가'를 본다고 했잖아요. 바로 이 '권장 과목' 이수 여부가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수 있다는 뜻이에요. 😲

물론 모든 친구가 서울대를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닐 거예요. 하지만 서울대가 이렇게 '전공 준비도'를 깐깐하게 보겠다는 기준을 세우면, 다른 상위권 대학들도 비슷한 방향으로 학생들을 평가할 가능성이 높답니다. 내가 희망하는 전공에 맞춰 3학년 때 어떤 과목을 선택하고, 그 수업에서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2027 입시 학생부의 핵심이 될 거예요.

그래서 현 고2,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기억해야 하는 핵심은 명확해요.

'수시 80%' 시대! 학생부(내신, 세특)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요. 그러니 수시 올인까지 아니어도 무조건 준비해서 한 발 걸쳐야 하는 거죠. 3학년 1학기까지 절대 포기하면 안 돼요!
'수시=학생부, 정시=수능' 공식은 파괴됐어요. 💥 이제 '멀티 플레이어'가 되어야 해요. 정시를 노려도 학생부 관리가 필요하고, 수시를 노려도 수능 최저라는 벽을 넘어야 할 수 있어요.
'입시 개편 마지막 세대'라는 부담감은 당연해요. 하지만 그만큼 2027 입시의 규칙이 명확하게 공개되고 있으니 희망 학교의 입학처 홈페이지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그래도 여러분은 아직 1년 이상의 시간이 남았어요.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또 우리 친구들에게 꼭 필요한 입시 정보와 공부 꿀팁으로 돌아올게요.

[자료 출처]

한겨레 (2025. 4. 30). "현 고2 대입전형, 수시 비율 80% 넘는다"
에듀프레스 (2025. 5. 10). "2027 대입 지형, '전면 개편'… 수능·학생부·논술 모두 바뀐다"
교육부 (2025. 4. 30).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발표"
서울대학교 (2025. 4.). "2027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 시행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