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이저맵 에디터 은입니다.
한파는 없을 거라는 올해 수능, 어느덧 2일 앞으로 다가왔어요.
수능을 향해 달려온 수험생 여러분, 정말 고생 많았어요.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이 시기에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기도 해요.
하지만 '자신감'은 수능에서 여러분들이 원하는 성적을 거두고, 그 지난한 시간을 증명하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자산이 될 거라는 사실을 꼭 염두에 두고 남은 시간을 보내길 바랍니다.
메이저맵에서는 수능을 앞두고 잠시의 틈새라도 놓치고 싶지 않은 여러분을 위해 수능 전날부터 당일까지의 조언을 준비했어요.
2026학년도 수능을 준비하기 전, 내가 필요한 게 있다면 꼭 챙겨두도록 해요.

1. 수능 전날
* 예비소집에 꼭 참석해 수능 시험장 위치 확인은 물론, 우리 집에서 수능장까지 이동하는 시뮬레이션을 꼼꼼하게 돌려보며 당일 시험에 늦는 불상사를 방지해요.
* 새로운 '공부'가 아니라, 지난 시간 동안 열심히 해온 나를 믿고 '약점'을 보완해야 해요. 그동안 만든 오답노트를 봐도 좋고, 어려워 따로 빼둔 수학이나 영어 문제 유형들을 훑어봐도 좋아요.
* 체력 관리는 열 번 강조해도 모자라니 꼭꼭 컨디션을 챙겨요. 올해 수능은 당일 한파가 없을 예정이라고 해요. 하지만, 독감과 코로나19를 비롯한 호흡기 질환이 다시 유행한다고 하니 마스크 필수 손 씻기를 자주 해서 대비해요.
* 수능 부정행위 유의사항을 확인하고, 꼭꼭 실물 신분증과 수험표를 챙겨둬요. 물론 수험표나 신분증을 지참하지 못하더라도, 임시 수험표나 신분증 발급이 가능해요. 하지만 그렇게 되면 극도의 긴장 상태가 되어 시험 치르는 내내 마음이 떨려 집중하지 못할 수 있어요.
* 수능 당일에는 전자기기 반입이 원칙적으로 모두 금지돼요. 샤프, 볼펜도 나누어주는 것을 사용해야 하니 준비물을 미리 챙겨두되, 평소 자주 사용하던 전자기기가 있다면 오늘 하루만은 전부 빼두는 걸로 해요. 전자식으로 숫자가 표시되는 것들도 모두 반입 금지 물품이에요. 보조 배터리는 폭발 위험이 있어 반입 금지 물품에 포함돼요. 전자담배 소지도 부정행위로 간주되니 이 부분도 유의해야 해요. 당일 입고 갈 옷의 주머니까지 탈탈 털어 문제의 요인을 원천 차단해요.
* 늦어도, 적어도, 11시에는 잠들기. 수능장은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해요. 평소 등교 시간보다 이른 학교들도 많으니, 전날 긴장되는 마음을 잘 다스려 최소 6시간의 수면 시간을 확보해 주세요.
2. 수능 당일
* 아침 식사는 평소 자신의 습관에 맞게, 하지만 속이 편한 음식으로 오늘만큼은 먹어도 좋아요. 아침식사는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뇌를 활성화시키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해요. 하지만, 물을 지나치게 많이 먹거나 평소 먹는 양을 넘기면 예민한 소화 기관이 놀랄 수도 있으니 배가 지나치게 부르지는 않을 정도로만 먹기로 해요.
* 수능 고사장에는 일찍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시간을 계획하는 게 좋아요. 예비소집일에 참석해 수능장까지 가는 루트를 미리 확인해 두었겠지만, 당일에는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몰라요. 가는 길에 갑자기 버스가 천천히 간다거나 하면 곤란하니까요.
* 수능 당일 도시락으로 새로운 것 절대 금지, 익숙한 것으로 준비하기. 수능 당일 도시락으로 뭘 싸가야 할까요? 많은 학생들이 물어보는 질문이었어요. 하지만, 이 질문에는 정답이 없어요. A는 고3이 되고 평소 자주 먹던 불고기 주먹밥을 간단하게 싸서 갔고, B는 배가 부른 느낌이 싫어 초콜릿바로 도시락을 대체했대요. 둘 모두가 '자신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는' 도시락을 골랐으니 어떤 것도 틀리다 할 수 없겠죠.
* 다행히 올해 수능 당일에는 한파가 오지 않는다고 해요. 하지만, 긴장하면 손끝에 피가 잘 통하지 않아 시험에 지장을 줄 수 있어요. 그렇다고 두꺼운 옷을 잔뜩 껴입고 가면 난방 기기를 내내 틀어주는 시험장 특성상 곤란을 겪을 수 있으니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을 추천해요. 더우면 벗고, 추우면 겹쳐 입으세요.
3. 시험을 치르면서
* 정답 맞춰보기는 절대 금물, 어느 교시이든 이미 제출한 답안에 대해서는 미련을 두지마세요. 제대로 마킹한 것 맞겠지? 내가 쓴 답안이 맞겠지? 이런 고민은 이미 OMR 답안지를 제출한 뒤에는 불안만 증폭시킬 뿐이에요.
* 내가 아는 문제부터, 잘 풀 수 있는 문제는 다음, 시간이 많이 필요한 문제는 마지막으로. 1번부터 차근차근 풀어나갈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내가 아는 내용을 다뤄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부터 시간이 많이 걸리는 순으로 문제를 풀어야 해요. 너무 세부적으로 나누기보다는 당장 풀 수 있는 문제와 다시 봐야 하는 문제 정도로 나눠 문제를 푼다면 시험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 정답은 문제에 있다. 문제는 반드시, 끝까지 꼼꼼하게 읽어야 해요. 문제에는 답으로 골라내야 하는 정보의 조건이 들어있으니까요. 특히 국어, 영어 지문에서는 '옳은 것'과 '옳지 않은 것'과 같이 자칫하면 실수하기 좋은 조건문은 특히 조심해야 해요. 헷갈리는 선지가 있을 때는 한 번 더 문제의 조건을 따져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어요.
* 수학 영역에서는 의외의 번호에서 막힐 수 있어요. 하지만, 3분 이상 잡고 있었는데도 식을 쓸 수 없다면 과감히 넘어가고 다음 문제를 풀어야 해요.
* 정확한 답이 보이지 않으면 소거법을 사용해 풀어요. 정답이 아니라는 것이 확실한 선지를 제거하면 답을 찾을 확률이 훨씬 높아져요.
* 시험 종료 15분 전, 마킹을 시작해야 해요. 매 교시 종료 10분 전에는 전체 방송을 통해 남은 시간을 알려주지만, 적어도 15분 전에는 문제 마킹을 시작해야 부정행위 발생을 막을 수 있어요. 종료령이 울린 후에는 어떤 선지에도 마킹할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 식사 후에는 잠시 산책하고,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3교시를 준비해요. 긴장된다고 식사 후 다시 앉은 채로 문제만 보고 있으면 체할 수 있어요.
* '한국사'를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성적 통지표 전체가 발급되지 않으며, 해당 시험 자체가 무효로 처리되요. 대부분의 수험생들에게는 마지막 시간이기에 특히 더 집중해서 마킹까지 마무리해야 해요.
* 탐구영역 시간에는 내가 선택한 과목 순서대로 응시하고 있는지 반드시 체크해야 해요. 2과목을 선택해서 응시하다 보니 많은 학생들이 순서를 바꿔 풀다 부정행위로 문제가 되곤 해요. 탐구영역 시간이 되면 이제 시험이 말미에 다다랐다는 생각에 긴장이 풀릴 수 있어요. 이럴 때일수록 두 번, 세 번 확인하고 시험에 임하세요.
4. 시험을 치른 뒤
시험 당일 만큼은 아무 생각도 말고 집으로 돌아가 3년 동안 지난하게 달려온 나 자신을 위로하며 푹 쉬세요. 긴장이 풀리면 아플 수도 있으니 따뜻하게 푹 자고 일어나는 것도 좋겠죠. 난이도, 정시 원서 전략 등은 이후에 생각해도 좋으니까요. .
수능을 치르는 모든 수험생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응원합니다🍀
[참고]
- 수능 전날과 수능 당일 이렇게 행동하라, 수험생 실전지침
https://edu.donga.com/news/articleView.html?idxno=97934
- [생생뉴스] 수능 D-3, 마무리 전략은?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403273&ref=A
- 올 ‘수능한파’ 없다… 수도권 등 최저기온 8도
https://www.munhwa.com/article/11545744?ref=naver
- 수능 D-day 준비 필수 체크리스트
https://www.eachj.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394
- 놓치면 ‘0점 처리’…수능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 총정리
https://www.mhn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30058#google_vignet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