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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독어독문과의 따스한 햇살 학생들에게 힐링을 주시는, 김숙영 교수님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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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교수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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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안녕하세요. 저는 홍익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초빙교수 김숙영이라고 합니다.

저는 학부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했고 독일에서 예술사를 공부했습니다. 서울에 살고 있으며 독서를 즐기고 고양이와 놀기를 좋아합니다. 좋은 전시회가 있으면 친구와 함께 그림 보는 일도 좋아합니다.

홍익대학교 독어독문학과만의 특징이나 장점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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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독어독문학과

홍익대학교 독어독문학과의 장점은 무엇보다 좋은 교수님들이죠.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지식을 가지신 분들의 교육 열정도 존경스럽고 학생들을 소중히 여기시는 모습을 동료로서 옆에서 지켜볼 때 감동을 한 적이 많아요.

교수님들은 학문 분야뿐 아니라 대부분 여러 나라와 문화를 경험해 보셨기 때문에 많이 열린 사고를 지니고 계시죠. 그래서 학생들도 유연한 학과 분위기를 느낄 거로 생각합니다.

사실은 독어독문학과 학생들이 제게 더 강렬한 인상들을 남깁니다. 대화해보면 학생들의 문학적인 소양도 놀랍지만, 발표시간에 그들의 개인적인 생각을 들으며 그 깊이와 묵직한 관점에 놀랄 때가 많습니다. 오히려 제가 배울 때가 많죠. 독일이라는 나라가 철학과 사상의 나라라서 조금은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한데, 제 주관적인 인상입니다.

교수님께서 연구하신 내용이나 작성하신 논문에 대해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연구 분야나 주요 연구 주제는 무엇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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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저는 미술사로 박사학위를 받았기 때문에 미술작품과 관련한 연구를 주로 합니다. 최근에 발표한 논문은 '호안 미로의 문자 회화 연구'입니다. 스페인 미술가인 그의 추상적인 작품이 시에서 영감을 얻은 결과이고 문자와 언어기호를 이미지와 연결하며 그의 독특한 시적인 작품세계를 이루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문학과 조형미술은 너무나 밀접한 관계이지요.

저의 본래 연구분야는 근대와 현대의 미술과 사회문화적인 현상의 상호작용에 관한 것이죠. 지난 연구논문들은 '미술작품에서 고찰한 동물윤리'라는 주제를 다뤘는데 예를 들면, 스페인 화가 고야가 '투우' 그림에서 동물을 어떻게 간주했는지 투우라는 문화 속에 담긴 동물윤리의 측면은 무엇인지, 또는 영국의 산업혁명 국면에서 인간과 동물과의 공존은 어떻게 변화했는지, 동물보호와 문화 및 예술은 어떻게 연계될 수 있는지 등을 연구했습니다.

고등학생들이 홍익대학교 독어독문학과에 진학하기 전에 미리 준비하면 좋을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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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문학이나 언어에 관한 관심 또는 다른 문화에 대한 호기심만 가지고 있다면 문제없을 것 같아요. 문학과 언어의 세계는 나의 일상과 밀접한 것이죠. 내가 거울을 보고 머리를 빗듯 어떤 글을 읽고 내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죠. 밥이 내 몸을 구성하듯, 내가 읽은 책이 분명 내 생각의 부분을 구성하니까 문학은 내 삶과 붙어있어요.

그러니 특별히 준비할 건 없을 듯한데, 다만 여러 문화권의 문학을 두루두루 읽어보면 좋겠죠. 그래야 독일 문학만이 지닌 그 특별한 매력이 무엇인지 변별가능할 테니까요.

교수님께서 맡고 계신 강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그 강의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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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저는 독일문학의 이해, 독일고전문학, 독일의 예술과 문화를 강의하고 있어요. 간혹 예술학과에서 현대미술특론, 예술과 종교 같은 과목을 담당하기도 합니다.

강의에서 중요하다고 여기는 점은, 예를 들어 독일고전문학과 독일문학의 이해와 같은 교과목의 경우 학생들이 자신만의 관점으로 문학을 수용하는 일입니다. 교수자로서는 어떤 강의자료를 기반으로 수업하게 되고 널리 알려진 방식으로 문학작품을 해석하게 됩니다.

오히려 정해진 강의 방향이 한 문학작품의 무궁무진한 해석의 다양성을 축소할 수 있다는 점을 저는 알려줍니다. 문학작품의 보편적인 가치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학작품에서 내게만 말을 거는 어떤 지점, 내 기억과 바람을 들추어내는 문장, 내가 긍정하거나 부정하고 싶은 구절 등을 발견하는 개인적인 글 읽기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문학작품을 배우고 난 후 가능한 현실에서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들을 던지고 질의응답과 토론으로 수업을 진행하려고 노력합니다.

독어독문학과는 어떤 학생에게 적합한 학과인가요? 어떤 성향이나 관심사를 가진 학생들이 이 학과에서 잘 배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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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독어독문학과는 언어, 문학, 예술, 나아가 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학과입니다. 독일어는 다른 외국어보다 쉽거나 아름답게 들린다고 할 수는 없지만, 독일어가 가지고 있는 논리적인 구조는 깊은 사유와 유머를 표현하기에 좋은 언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독일 문학세계는 괴테, 실러, 헤세 같은 작가들을 보유하기에 그 가치는 말할 것도 없고 독일 문화를 배우다 보면 미학을 비롯한 철학과 경제 분야에 마주하게 됩니다. 미학을 맨 처음 학문으로 확립한 사람이 바움가르텐이라는 독일인이고 헤겔, 칸트, 하이데거와 같은 철학자와 마르크스 같은 사회 경제 정치 이론의 아버지가 있으니까요.

독일은 정치적으로도 정직하고 합리적이며 사회적으로도 평등한 국가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사실 어떤 성향이나 관심사를 가졌건 독일이라는 나라가 가진 매력을 거부할 수는 없을 겁니다.

기질적으로 내향인이거나 몽상가인 사람도 숲이 많은 나라인 독일의 문학에서 쉼과 산책 같은 여유를 발견하게 될 겁니다.

현재 홍익대학교 독어독문학과에는 다양한 꿈을 가진 학생들이 재학 중입니다. 대학생활을 하며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을 텐데, 졸업 후 가능한 진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교수님께서도 진로에 대해 고민하셨던 경험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교수님의 길을 선택하게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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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독어독문학과 졸업 이후, 의외로 다양한 취업의 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문학 또는 인문학은 모든 분야의 기본이니까요. 일반 기업뿐 아니라 외국계 회사, 예술계, 정부 문화 기관 등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방황을 많이 했습니다. 막연하게 문학과 예술을 좋아했지만 분명한 계획이나 진로에 대한 그림을 그리지 못했었죠. 사실 뚜렷한 목표가 없었기 때문에 여행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방황의 연장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여행의 풍부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오히려 내가 좋아하는 책과 미술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많은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내 영혼이 좋아하는 분야, 문학과 예술에 도착하게 이끌어 준 건 지름길보다는 에움길 같아요. 헤매며 빙 돌아간 길이죠. 그러니 좋아하는 것을 놓지 않되 여러 길을 가보는 것도 괜찮다 말하고 싶습니다.

교수님께서 교수로서 활동하신 기간동안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이나 순간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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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저는 학생들과 대화할 때 언제나 깊은 인상을 받아요. 학생들이 써준 손 편지. 졸업한 후 한참 지나서 보내온 소식 등에도 감명을 받죠. 책을 냈다고 책을 갖고 왔던 한 학생의 모습도 인상 깊었습니다. 최근에는 마음을 못 잡고 결석도 많이 하던 친구가 자신의 개인 전시회를 무사히 잘 마쳤다고 이야기해 줬을 때 무척 기뻤습니다.

교수님께서 학생들에게 주는 가장 중요한 조언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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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좋아하는 일이 결국은 내게 유리한 일이 될 수 있다는 사실 떠올리기. 설령 어떤 현실적 이유에서 좋아하는 일을 접어야 할지라도 완전히 잃지는 말 것. 그리고 이것도 저것도 확실하지 않을 때 방황하는 그 시간도 유익하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홍익대학교 독어독문학과 학생들, 또는 입학 예정인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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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너무 많이 생각하기보다는 감각들을 명민하게 쓰는 일이 좋습니다. 다양한 대상과 현상들을 보고 듣고 맛보고 만져보는 일 등. 새로운 건강한 자극들을 누리길 바랍니다.

특별한 일들은 아니죠. 나의 일상을 기록한다거나 등반을 한다거나 새로운 음식을 먹어본다거나 유기동물 봉사를 한다거나 낯선 문화를 경험한다거나 등. 섬세하게 감각을 정련하는 일 그것을 우리는 교양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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