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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스토리

선배들의 커리어 스토리

삼성전자 SCM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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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현재 종사하고 있는 직업 및 역할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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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중국어문화학과

안녕하세요. 저는 12학번 선배 입니다. 현재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에서 SCM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생산거점과 판매거점 사이에서 수요에 대한 효율적인 공급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직무를 선택한 이유나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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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중국어문화학과

크게 2가지의 이유로 정리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첫째는 중국을 너무나도 좋아했기 때문에 중국에 관련된 업무와 기회가 있는 자리를 찾았던 것이고, 두번째는 그런 방향성을 따라오다 보니 대학졸업 후 군생활, 첫 직장을 통해 제가 누적해온 커리어가 갖는 강점을 연계성 있게 잘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지금의 제가 누적해가는 경험과 커리어가 훗날의 어떤 위치에 저를 만들어줄지 저도 궁금하네요. 매순간 저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보니 후배님과 인터뷰를 하고 있네요.

현재 업무를 수행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었던 학과 수업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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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중국어문화학과

이승훈 교수님과 같이 공부했던 논어 이야기가 제게는 여러 순간 큰 도움을 준 거 같아요.

솔직히 현재 업무를 하는데 기술적인 부분은 대학수업으로 배우기는 어려워요. 그건 무슨 과라도 마찬가지고, 오히려 어떤 낯선 환경에서라도 그곳의 문화와 업무 스킬을 익히는 배움과 적응의 능력이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장교로 군대를 가고 낯선 업무를 하는 회사에 오고, 모든 게 배움의 과정이었던 거 같아요. 내가 아는게 전부고 이것 아니면 안된다 라는 닫힌 마인드가 아니라 유연하게 저를 만들어주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 핵심은 논어였던거 같아요.

저는 “삼인지행 필유아사”,”기소불욕, 물시어인” 이 두 구절을 제일 좋아하는데요. 후배님도 본인만의 가치관에 맞는 구절하나 찾아보는게 어떨까요? 고전은 괜히 고전이 아닌 거 같아요.

학과 수업 외에 중국어문화학과에서 참여했던 활동 중, 현재 업무나 진로에 도움이 된 활동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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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중국어문화학과

이 질문만큼은 200% 확신하고 자신감 있게 답변할 수 있어요. 저는 우리 과에 정말 감사한데 2015년 중문과학생회장을 역임할 수 있었던 점 때문입니다.

회사도 결국 집단의 활동이고, 역지사지로 생각해보아도 같이 어울리기 편한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학생회장을 하면서 조직을 이끌어 본 경험, 다양한 행사를 새롭게 기획해본 경험, 그리고 고난과 역경을 많이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최고의 강점이 됩니다.

자격증이나 학점처럼 수치화 되지는 않지만 경험의 누적은 어떤 자격증보다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그 순간의 경험을 해볼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고, 덕분에 저는 여러 순간 유용하게 저를 어필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어문화학과에서 배운 언어 및 문화적 지식이 직장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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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중국어문화학과

지금은 특정 법인을 담당하고 있지 않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관리하는 자리에 있어서 중국어를 주로 사용하지는 않아서 아쉽네요. 하지만 제 자리에서 좋은 업무성과를 가져간다면 훗날에는 주재원의 기회가 있으니 꼭 빛을 볼 날이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다만, 돌이켜보면 제가 자소서마다 매번 썼던 대외활동 에피소드 하나가 있는데요. 16년도에 국내 한 중소기업과 연계해서 중국진출 프로젝트 통역으로 출장을 갔던 적이 있습니다.

협상 테이블 위에서 싸드 문제도 언급되었고, 협상도 잘 안되는 순간이었죠. 그 때 수업에 배운 역사적 내용, 표현법을 적용해서 완벽한 중국어는 아니었지만 중국 거래처 식구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통역을 한 적이 있어요.

짧은 순간이지만 돌이켜보면 여러 수업이 머릿속에 스쳐갔습니다. 어떤 수업이 도움이 되는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은 거 같아요. 내가 써먹을 수 있도록 어렴풋이라도 기억하고, 써먹을 기회를 찾는 노력이 중요한 거 같아요.

학과 생활로 돌아간다면,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활동이나 활동에 대해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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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중국어문화학과

저는 운이 좋았던 거 같아요. 중국에서도 많은 곳을 돌아볼 수 있었고, 많은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었고, 심지어 중국인 친구와 2년간 자취도 해봤고, 학생회장도 해봤습니다.

다른 못해본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습니다. 오히려 그 때의 추억을 항상 그리워 할 뿐입니다. 중국에 대한 열정만큼은 누구보다 1등이었다고 자부 합니다. 그런 저에게 아쉬움은 없습니다.

중국어문화학과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외부 활동이나 자격증, 경험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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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중국어문화학과

중문과 출신임에도 중국인 혹은 중화권 친구들 한명 두지 못한 사람을 여럿 본거 같아요. 중국인 친구와 교류하는 것은 정말 언어, 문화적 이해도 높아지지만 인생에 특별한 경험과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목적을 갖고 접근하면 어그러지기 십상이지만 어차피 먹을 밥 한끼 같이 먹어보고, 좋아하는 취미 같이 하고, 일상을 함께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친한 친구가 되어 있을 겁니다. 단지 국적이 다른 것일 뿐. 그런데 본인에게 남은 경험은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특별한 것들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중국어문화학과의 장점과 개선할 점(또는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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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중국어문화학과

장점은 교수님들이 부모처럼, 선배처럼 친근하게 다가와준다는 점입니다. 큰 장점 입니다.

단점은 과 역사가 길지 않아서 선배층이 두텁지 않은 것이었지만 이제는 사회 각계각층에 진출해 있는 다양한 선배들이 누적되고 있어서 많은 개선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 방에도 더 자주 드나들어 보시고, 기회가 되면 교수님 통해 여러 선배와의 만남도 해보시면 분명 도움되는 점이 많을 겁니다.

중국어문화학과를 추천하고 싶은 학생은 어떤 특성을 가진 사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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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중국어문화학과

평범한 것에서 의미를 찾아낼 수 있고, 문제의식을 발굴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생각지도 않았던 한자 하나에서도 여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한강 작가가 표현한 것처럼 과거가 현재를 살린다는 의미를 여러 고전이나 역사 공부에서 찾아낼 수 있는 사람이면 재밌게 공부할 수 있을 겁니다.

예비 중문인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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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중국어문화학과

저는 입학할 때 중국어 병음도 몰랐고, 해외여행으로도 한 번 중국을 경험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중국은 어디든 혼자 여행할 수 있고, 웬만한 곳은 가서 연락해 맞이해줄 친구들이 있습니다.

중국에 대해 애정만 있으면 어느 학교의 중문과보다 최고의 지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혹시나 중국이랑 안 맞아도 괜찮습니다.

인원은 적지만 우리학과만큼 또 다양한 특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진로를 가진 학과는 또 없을 것 입니다. 친근히 다가와주는 교수님들과 좋은 선배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외롭지 않을 것이라 자부해요. 재밌게 대학생활 하시고, 본인만의 스토리를 멋지게 써내려가길 바랍니다.

중문과에 진학 후에 있을 진로 선택에 대해 고민 중인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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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중국어문화학과

많이 혼란스럽고 막연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고, 제 주변의 동문들도 모두 마찬가지였다고 합니다.

정답이 없는 싸움이기 때문에 본인이 선택한 것을 정답으로 만드는 과정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공부를 하는 책걸상 위에 있든, 사회경험을 하든, 인적교류를 하든 의미만 잘 찾으면 모든 게 ‘경험’이 된다고 봐요.

경험의 조각들을 최대한 많이 준비해두는 게 지금은 필요한 것이고, 모은 조각들을 잘 정리하다 보면 분명 본인은 남들과 무언가는 다른 매력적인 사람이 되어 있을 겁니다. 혹시 제 도움도 필요하면 언제든 편하게 다가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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