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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에게 물어봐! - 김태연 교수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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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교수님! 자기소개와 어떤 강의를 담당하고 계시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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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중국어문화학과

안녕하세요, 저는 중국어문화학과에서 중국 대중문화와 중국 미디어에 대해 가르치는 김태연 교수님입니다. 잘 부탁해요~

제 대표 강의는 <중국대중문화와미디어> 예요. 이 수업은 대한민국 전국에 있는 중국 관련 학과 중에서도 우리 학과밖에 없고, 관련한 전공자 또한 제가 유일한 수업입니다.

제 수업에서는 융합적인 마인드를 기반으로 중국의 매체와 매스컴의 발전이 대중문화와 함께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습니다!

왜 저희 학과의 명칭이 ‘중어중문’ 이나 ‘중국학과’ 가 아닌 ‘중국어문화’ 학과인가요? 그리고 다른 과와 우리 학과는 어떤 차이점이 존재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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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중국어문화학과

우리학과는 일단 20년밖에 안 된 학과예요. 2007년에 허가를 받고 2008년부터 신입생을 수용했습니다.

원래 중어중문학과에 입학하면 중국 문학 위주로 배웁니다. 제가 배운 과목들만 해도 중국문학사가 있는데.. 여기는 수업을 시작하면 먼저 시경을 외우는 그런 수업이었죠.

인문대에서 먼저 독문과나 불문과가 망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이런 언어학 분야와 관련해서는 더이상 ‘사회적으로 사람들이 원하지 않는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중국과 한국의 수교가 성립된 1992년 이후 중문과는 급격하게 상승세를 이루게 됩니다. 그리고 2000년대 이후 인문학에 대한 실용적인 요구가 생기면서 “중국 전문가의 양성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커지게 됩니다.

그래서 다른 중국 관련 학과들에서도 단순 문학 뿐만 아니라 중국의 문화와 사회/현대중국의 이해/중국입문 등의 실용 학문 관련 과목들을 넣기 시작했어요.

원래는 중문학에서 심화 발전을 하려고 해도 문자학이나 갑골문. 명나라의 발음체계 같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그러나 계속된 실질적 교류의 확산으로 중국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학과에서는 기존의 중문과 시스템으로는 가지 말자는 기조를 내세우고, 적절한 중국 지식과 새로운 방식으로 시작하자는 마인드로 학과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중국학과로 이름이 만들어진 경우 사회, 정치계 교수님들이 주축이신 학과들이 많아요.

우리 학과는 학과 이름을 만드신 중문과 출신이신 이승훈 교수님께서 정치경제 계열이 아니시기도 하고, 우리 학과의 목적 자체가 중문과 시스템을 좀 더 현대적으로 만들어 실질적인 학문을 배우게 하기 위한 학과라는 목적이 있기도 했고요.

기존의 중문과는 사실상 과에 대한 개혁 의지가 부족하다고도 볼 수 있겠죠.

우리 학과는 C-Camp 등의 학교에서 지원해 주는 다양한 활동들을 기반으로 언어적인 부분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중국에 대해서 골고루 배우자!" 라는 취지 하에 개설된 학과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훌륭한 커리큘럼을 통해서 우리 학과는 전국의 중국 관련 학과 중에서도 교육 퍼포먼스가 가장 우수한 학과로 거듭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도 취업률은 꾸준히 높은 편이기도 합니다. 저는 우리 학과가 전국의 중문과 중에서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중국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공부하게 되신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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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중국어문화학과

저는 원래 영문과로 가려고 했었습니다. 조금 의외죠? ㅎㅎ

그런데 아버지가 언젠가 중국이 뜬다 라고 하셔서 사실 울며 겨자먹기로 중문과에 입학했었습니다. 그때는 저도 중국을 잘 몰랐어요.

원래 저는 언어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었고 빨리 배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입학하고 나니 중국어를 배우는 게 너무 어려웠어요. 그래서 4년 내내 중국을 한 번도 안 갔습니다.

그런데 졸업하고 나니까 대학원에 가고 싶어졌어요. 대학교 3학년 때 루쉰에게 꽂혔거든요. 그 중에서도 노신의 “약” 이라는 작품이 가장 인상 깊은 작품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현대문학으로 대학에 갔더니, 다들 루쉰을 연구하고 있더라고요. 다른 좋은 작가들도 많으니까 다른 사람들로 연구를 진행했죠. 석사때까지는 중국 현대 소설로 문학 관련으로 연구를 진행했어요.

그리고 박사과정 때 중국으로 유학을 가려고 하는데, 그러려면 중국어 해야 되니까 죽어라 중국어 공부를 했었죠. 박사 과정에서는 50년대 이후 사회주의 시기의 중국의 현대문학사와 관련한 연구를 했었습니다.

귀국하고 나서는 사회연구와 문화연구 위주로 연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중국 사회와 문화, 그 중에서도 대중문화를 연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대중문화를 통해서는 현대 중국 사회를 그대로 들여다볼 수 있죠. 문화 정책 지식인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가, 사실 이런 이야기들은 좀 재미가 없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대중문화는 날것의 흐름을 쉽게 캐치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럼, 교수님은 왜 학생들이 중국에 대해서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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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중국어문화학과

중국은 지리적으로 너무나도 가까운 나라죠.

좋든 싫든 우리나라 사회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나라예요. 그러니까 좋은 감정이나 싫은 감정 다 가까운 거라서 생기는 감정들인 겁니다.

동북아 내에서나 세계의 질서 등, 중국은 눈 감고 모른 척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나라라고 할 수 있어요. 아니, 그것보다도 싫다고 해서 모른 척 가능한 나라인가요? 싫을 수록 더 알아야 하는 거 아닐까요?

미국 같은 나라는 항상 중국에 대해서 적대적 마인드를 취했었습니다. 라이벌이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계속해서 중국에 대해서 알아오고 있었어요.

우리는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가 바로 옆에 있는데 당연히 알아야겠죠.

우리나라와 중국 사이에서 발생하는 상당수의 문제는 우리가 중국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생기는 실수들입니다. 중국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면 이러한 실수를 줄일 수 있을 거예요.

조금만 더 정보를 알아도 우리 사회에서 더 높은 위치에 위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의 흐름에 우리가 발 맞추어서 움직이지 않을 수는 없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의 중국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중국어문화학과 지망생에게 덧붙일 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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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중국어문화학과

우리 학과에서는 중국 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생각하고 배우고 본인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우리 과에서는 학생 한 명 한 명을 좋은 사람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가에 대해서 모든 선생님들이 24시간 그 생각만 하고, 고뇌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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