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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정훈장교 선배님의 따스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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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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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안녕하세요. 저는 미술사학과 역사학을 전공했고, 23년도에 학군사관으로 임관해서 현재는 대한민국 국군 장교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000 입니다.

( 요청에 따라 개인 실명은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

정훈장교라고 하셨는데 주된 업무가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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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정훈장교가 하는 일은 쉽게 생각한다면 두 가지 업무로 나뉠 것 같아요. 대외적으로 소통하며 군에 대해 알리는 ‘공보’의 역할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내적으로 장병들을 교육하는 ‘정훈’, 아마 무슨 뜻인가 싶으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정치 훈육의 줄임말이죠. 너무 예스럽긴 한데 ^^, 그렇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네요.

미술사학 전공을 하셨는데, 지금 하고 계신 직종을 선택한 이유가 어떻게 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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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사실 입학할 때만 해도 지금과 같은 일을 제가 하고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던 부분이에요. 가장 크게 직업군인을 할 생각이 없었고, 정훈장교라는 존재 자체도 몰랐을 시절이니깐요. 그저 역사가 좋았고, 그중에서도 문화재의 예술성이 좋아서 끌려 입학을 결심했었죠.

정훈장교로 임관하면 현역 장병들에게 올바른 국가관이나 국방의 필요성, 더 나아가서는 우리나라가 존재하기 위해 희생하셨던 선배 전우들의 존재 등을 교육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되어요.

그게 저한테 너무 매력있게 다가왔고, 그때부터 정훈장교로 임관을 목표로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매우 만족하고 일하고 있습니다.

미술사학과를 전공한 사실이 정훈장교로서 활동하는 데 도움이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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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한번은 기억에 남는 강연활동이 있는데, 집중 정신전력 교육 주간에 ‘통일’에 대해서 그 필요성을 교육하던 때였습니다.

그때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교육하던 중이었어요. 그리고 병력들한테 질문을 받는데, '통일을 반드시 해야할 역사적 이유' 에 대해서 묻는 친구가 있었지요. 뭐 ‘같은 민족이니까’라는 설명은 너무 추상적이라 병사들한테 와닿지 않았던 거죠.

그때 제가 떠올렸던 게 대학 시절 ‘한국 건축사’ 라는 수업을 들었는데, 우리에겐 영화로도 익숙한 평양성이 북한의 국보 제1호라는 사실과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 발굴조사에 대해 배웠던 게 딱 생각이 나더군요.

그런 사실적 예시들을 설명해주면서, 같은 문화재가 출토되고, 같은 민족으로서 반만년 역사를 공유했는데, 고작 반백년 역사 때문에 분단 되어있는 것이기에 통일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제 기준 명강의를 펼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추후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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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제가 미술사학 진학을 선택했던 건 우리문화재 예술성에 반했다고 앞서 말했던 것 같네요. 학부생으로서 확실히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제가 몰랐던 문화재에 대한 이모저모, 세계의 다양한 미술작품들, 그리고 그 작품속에 담겨진 역사적 사실들 등등 문화재가 해주는 옛날이야기 같아서 굉장히 재밌게 공부하고 졸업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지금 제가 갖고 있는 꿈은, 문화재로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콘텐츠 산업을 해보고 싶어요. 강단에 서서 이야기를 하는 재미를 군생활 동안에 배울 수 있었죠.

그래서 지금은 워낙 콘텐츠가 발달한 시대니깐, 전역하거든 제 개인 플랫폼을 만들어서 문화재를 설명하고, 그 안에 담긴 역사적 이야기를 하나의 스토리처럼, 역사가 어렵지 않게 학생들한테 알려줄 수 있는 그런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습니다.

마지막으로 후배 미술사학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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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미술사학 전공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되게 생소할 수도 있고, 또 학예사나 문화재단같이 한쪽 길로만 진로를 설정하려고 자기 자신을 조율하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그만큼 확고한 진로를 가진 친구들이 많이 진학을 하죠. 제 동기들 중에서도, 선후배 중에서도 정말 빛나리 만큼 꿈을 간직한 모습들을 많이 봤으니깐요.

그런데 후배님들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인생이라는 게 생각지도 못한 방향에서 나를 이끌어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꼭 알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제가 지금 군인 장교로 일할 거라고는 5년 전만 해도 아예 생각조차 못해본 길이거든요.

꿈을 향해 달려가되, 학과의 이름에 얽매여서 자신의 꿈을 바라보는 시야를 좁히기 보다, 미술사학과에서 배운 진리들, 혹은 개개인의 깨달음들을 안고서 더 다양한 직무에 도전해보고, 그 진리와 깨달음을 적용시켜 나간다면, 좋을 것 같아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고 하잖아요? 특히 3학년, 4학년 후배님들 졸업하면 어떡하지 뭘 해야하지 고민하는 것도 좋지만, 대학생 학부시절에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하면서 최선을 다한다면, 길이 열릴거고 후회도 남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랬듯이요.

미술사학도로서 후배들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어떠한 길이든지 그 길 위에 꽃이 가득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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