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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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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와 함께 어떤 일을 하시는지 간략하게 말씀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중앙대학교 역사학과
안녕하세요, 중앙대학교 역사학과 17학번 입니다. 지난 2024년 2월에 졸업하고 예능 프로그램 제작사에서 예능 피디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대환장 기안장>, 올해 넷플릭스 주간예능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을 제작했습니다
언제부터 피디를 꿈꾸시며 준비하셨나요?
중앙대학교 역사학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난 뒤인 2월부터였습니다. 당시 어떤 개그 프로그램에 방청을 갔다가 방송을 만드는 사람들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전역한 뒤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직업을 갖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포트폴리오 등)
중앙대학교 역사학과
대학교 방송국, KBS 1020 시청자위원회, 모 프로그램의 프리랜서 조연출을 하면서 점차 경험을 쌓아갔습니다. 그리고 운 좋게 지금의 회사에 합격하여 다니고 있습니다.
역사학과를 재학하며 직무에 도움되는 내용이 있으셨는지 궁금합나다!
중앙대학교 역사학과
사고 방식의 확장과 이야기의 구조에 대한 이해 능력을 기른 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건 아마 어떤 직업을 가져도 큰 도움을 받을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능은 단순 사고로 제작되는 게 아니라 많은 레퍼런스와 그것의 확장과 모방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역사학과의 수업은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이야기 구조를 다방면으로 들여다보는 경험을 하게 해줍니다.
우리 역사학과를 졸업한 동문들은 알게 모르게 이런 능력을 길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중앙대 역사학과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중앙대학교 역사학과
작은 사회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제가 학교를 다닐 당시 역사학과 모든 학우는 의무적으로 집행부 부서에 속해야 했습니다.
한 학년에 40명 남짓인 작은 학과에서 집행부라는 소규모 집단을 통해 의사소통하는 경험을 가졌고 다른 학과보다 비교적 학과 내 결속력과 단합이 강해졌습니다.
해가 바뀌고 학과 내 규칙들이 바뀌었겠지만 학우들간의 작은 사회는 전통처럼 이어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피디를 꿈꾸는 현재 혹은 미래의 후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중앙대학교 역사학과
피디 사회에선 농담조로 피디가 '피'토하고 '디'질 것 같은 직업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힘든 점이 많은 직업입니다. 그럼에도 이 일을 계속할 수 있는 원동력은 분명합니다. 재밌는 걸 보면서 재밌는 걸 만든다는 점입니다.
기획할 땐 어떻게 하면 재밌을지를 고민하고, 촬영할 땐 어떻게 하면 재밌는 상황을 만들지 고민하고, 편집할 땐 어떻게 하면 더 재밌게 만들지를 고민합니다.
다만, 단순히 재미만 추구하진 않습니다. 재미를 위해 출연자들을 도구로 활용하진 않습니다. 이미 매력있는 출연자들을 더욱 매력있게 만드는 게 이 직업의 가장 큰 매력같습니다.
이렇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여 하나의 콘텐츠를 만들고 나면 힘들었던 기억은 추억으로 남아서 또 다른 이야깃거리를 남깁니다. '피'토하고 '디'질 것 같은 직업이지만, 그 어떤 직업보다 재밌을 거라는 건 장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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