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스토리
선배들의 커리어 스토리
게임 아트 이팩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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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와 함께 어떤 일을 하시는지 간략하게 말씀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중앙대학교 역사학과
저는 중앙대학교 역사학과 12학번으로 졸업한 뒤 현재 카카오게임즈 산하 (주)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 아트팀 소속으로 이펙트(FX) 제작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펙트 제작 업무는 게임 내에서 캐릭터가 사용하는 스킬에서 사용되는 특수효과, 배경에서 쓰이는 물, 폭발, 불 등등 여러 효과들을 만드는 일로 영화에서 보시는 각종 특수효과들을 만드는 일이라 생각하시면 이해가 편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전공을 살리지 않고 새로운 진로를 가지신 선배님께서 현재 직업을 갖게 되신 선배님의 여정이 궁금합니다!
중앙대학교 역사학과
원래는 역사학과 대학원을 진학하여 전공을 적극적으로 살리는 길을 가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전공을 공부하면서 제가 정말 하고 싶어하는 것과는 다른 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진로 탐색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공무원 시험공부도 해보고 학원에서 강사생활도 하고 여행사에 취업도 해보는 등 여러 체험들을 해보았으나, 제 길이라 생각드는 점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4학년 때 동기의 추천으로 C언어 수업과 교양수업으로 3D프린터 수업, 게임엔진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때 흥미를 느껴서 무작정 첨단영상대학원에 애니메이션 프로듀싱 전공으로 석사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후 프로듀싱이 아닌 애니메이션 제작을 일을 하며 배웠고 그 다음에는 스톱모션 애니메이터로 3년간 일하며 TV시리즈 등에 참여하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하고 싶던 것은 게임개발 쪽이어서 애니메이션 일을 하면서 새롭게 이직 준비를 따로 하여서 현재 직군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이 직업을 가지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과 역량이 필요하시다고 생각하시나요?
중앙대학교 역사학과
게임 개발에는 기획,프로그래밍,아트 이렇게 나뉘는데 현업에 와보니 대부분 전공이 도움이 될 순 있어도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그 중 제가 하고 있는 아트 직군은 원화,모델링 파트는 아무래도 그림을 그리는 직군에 가깝다 보니 예술 전공을 하신 분들이 많기는 합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이펙트 파트는 상대적으로 비전공자도 많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필요한 역량은 관찰력과 호기심, 탐구심이라 생각합니다. 처음 애니메이션과 이펙트를 배울 때 가장 많이 요구 받은 것은 관찰력이었습니다. 결국 존재하지 않는 것을 창작해내는 것이 아니라, 많은 영상자료와 레퍼런스들을 보면서 공부하고 그 속에서 제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보니 순간적인 관찰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생활 속에서 화재현장이 보이면 불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색채는 어떤지 유심히 관찰하고는 합니다.
그리고 호기심과 탐구심이 중요합니다. 게임 개발은 결국 게임 엔진을 활용하여 개발을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아트의 영역 외에 기술의 영역이 요구될 때가 많습니다. 특히 이펙트 파트는 여러 효과들을 요청 받는데 그 때 마다 기존의 기술이 아닌 새롭게 기술을 학습해서 작업물을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호기심을 갖고 공부하고 탐구를 해야합니다.
추가로 모든 직군이 그렇겠지만 소통능력이 중요합니다. 혼자만 게임을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위 직군들과 함께 소통하는 자세가 매우 중요합니다. 기획파트에서 이펙트를 요청하면 정확한 기획의도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체크도 해야하고, 작업과정에서 기술파트가 막히면 프로그래밍팀과도 협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과 원활히 업무를 진행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역사학과에서 배운 내용들이 취업 혹은 현재 일하시는 데에 도움이 된 부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중앙대학교 역사학과
개인적으로 4년간 역사학과에서 배운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항상 확신이 아닌 의문을 갖는 훈련이었던 것 같습니다. 전공 수업을 들을 때 발표를 하고 질문을 받는 과정이 항상 많았는데, 그 때 마다 제가 확신을 갖고 말한 내용이 질문자들에 의해서 논리의 허점이 발견되거나 제가 알지 못한 자료로 반박당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때는 이것이 무슨 도움이 될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현업에 와보니 이 자세는 매우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작업의 방식, 작업 결과물 등이 항상 최선의 것이었다고 확신을 갖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것은 없는지, 더 최선의 결과물은 없을지 의문을 갖게 되는 능력을 배운 것 같습니다. 주위에서 제가 한 것에 대해서 반대 의견을 내거나 다른 방향을 제시 했을 때 제가 좀 더 쉽게 받아들이면서, 제가 또 주장해야 할 것은 주장할 수 있게 되는 능력은 지금 생각하면 매우 중요한 능력인 것 같습니다.
추가로 저는 전공 때 전쟁사, 종교사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래서 각종 무기, 갑옷 등 자료를 찾아보는 것을 아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게임 개발 할 때 실제 자료를 찾아서 레퍼런스로 삼아야 하는 경우에 역사학과에서 배웠던 자료 찾는 능력 및 배웠던 실제 역사 속 자료들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역사학과를 꿈꾸는 예비 신입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중앙대학교 역사학과
처음 역사학과를 입학하던 날 교수님 간담회에서 동기들이 자신의 장래희망을 이야기하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중 50프로가 역사 전공을 살린 직업을 갖는 쪽이었고, 나머지도 대부분 공무원, 법조계 등 비슷한 계열의 직업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동기들과 선배들이 어떤 일을 하는 지 들어보면, 역사 전공을 살려서 일을 하는 사람들은 아주 적은 편입니다. 공무원, 선생님, 빅데이터 전문가, IT개발자, 게임개발자, 대기업 인사팀, 마케팅 등등 여러 방면에서 동문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고등학교 때 우리역사 바로알기 대회에서 수상도 하고, 학교에서 역사동아리도 할 정도로 역사 외에는 직업을 생각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학시절에 정말 열심히 전공을 공부했었고, 이 외 다양한 경험을 하는 과정에서 제 안에 다른 적성을 찾게 되어서 현재의 직업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역사학과를 온 것을 후회하냐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다시 돌아가도 역사학을 전공하고 싶습니다. 역사학을 전공한 것은 제 인생에서 먹고 사는 기술을 알려준 것은 아니었으나,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고 배운 4년이었습니다.
저는 대학에서 해야하는 것은 먹고 사는 기술도 배워야 하겠지만, 어떻게 내가 이제 성숙한 성인으로서 살 것인가를 고민하고 배워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학을 나와 사회인으로 살다보면, 사는 것이 바빠서 이런 고민들을 하는 것 조차 힘들게 됩니다. 지금 제 스스로 인생을 개척하며 살 수 있는 것은 대학 4년 간 인문학을 배우며 끊임없이 고민하고 나를 찾는 과정을 한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역사학은 지엽적인 기술이 아닌 정말 많은 것을 배우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으로 생각하면, 능동적인 사람은 무한하게 많은 것을 얻어가는 곳입니다. 스스로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확신을 갖고 어떤 인생의 방향이든 개척할 의지가 있으시다면, 역사학 전공을 하시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입학하신다면 열린 마음으로 여러 학문을 익히시고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탐구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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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생
퍼포먼스 마케터
🎓 졸업생
대학원생(디지털문화유산학)
🎓 졸업생
예능 PD
🎓 졸업생
학예연구원
🎓 졸업생
은행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