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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에 대한 간단한 자기소개와 전공분야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고용서비스정책학과
안녕하세요. 저는 고용서비스정책학과에서 진로 및 직업상담 교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이혜은 이라고 합니다. 현재 과정평가형으로 국가기술자격인 직업상담사 1급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NCS 수업을 맡고 있습니다.
교수님, 상담센터를 직접 운영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계기로 교육상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고용서비스정책학과
현장에서 교사로 일하면서 학생 지도와 수업은 물론, 학부모와의 관계, 학교 내 다양한 문제들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동료 교사들을 자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수업 외적으로도 학생 지도에 대한 스트레스와 정서적인 소진 속에서도 누구에게도 속마음을 쉽게 털어놓기 어려워하는 모습이 안타까웠고, ‘교사를 위한 상담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점점 커졌습니다.
그때부터 교사와 학생 모두를 더 깊이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교육상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사를 도울 수 있는 교사’가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서울대학교 교육학과에서 교육상담을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상담센터를 운영하면 어떤 일을 하게 되나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고용서비스정책학과
제 상담센터 이름은 All행복상담연구소이며, 상담센터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문제를 가진 내담자들을 상담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사상담, 자살위기상담, 니트청년 상담, 진로 및 직업상담 등 여러 영역의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대상으로 유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개인상담뿐 아니라 집단상담도 진행하며, 필요에 따라 심리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해석해주는 해석상담도 함께 이뤄집니다.
또한 상담자들을 위한 교육과 수퍼비전(상담지도)을 제공하며, 상담학 연구나 현장 적용을 위한 자문 및 컨설팅도 함께 진행합니다. 즉, 상담센터는 단순한 상담만이 아니라, 상담 전문가로서의 전문성을 성장시켜 주는 다양한 활동들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일해보셨을 때, 이 일의 보람 있는 순간과 힘든 순간들은 무엇이었는지도 듣고 싶습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고용서비스정책학과
상담 현장에서 가장 보람 있는 순간은, 힘들어하던 내담자가 스스로 삶의 방향을 찾아가고, 자신을 긍정하며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볼 때예요. 예를 들어 자살위기 상황에 있었던 대학생이 상담을 통해 마음을 열고, 점차 일상을 회복하며 웃음을 되찾을 때 느끼는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또 진로를 잃고 방황하던 니트 청년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사회로 다시 나아가는 과정을 함께할 때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반면, 힘든 순간도 많습니다. 내담자의 고통이 너무 크거나 상담의 효과가 쉽게 드러나지 않을 때, 혹은 상담을 중단하고 떠나는 경우엔 마음이 무겁고 자책하게 되기도 합니다. 특히 교사상담의 경우, 교육현장의 구조적 한계와 제도적 제약 속에서 교사의 소진이나 외로움을 해결하는 데 한계가 느껴질 때 안타까움을 크게 느꼈어요.
하지만 결국 그 모든 과정이 내담자와 함께 성장해가는 여정이기에 때로는 버겁지만, 그만큼 사람이 성장하는 모습을 내담자와 함께,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의미와 가치가 있는 일이라 계속 상담이라는 이 길을 걸어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직업상담관련 직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꼭 갖추면 좋을 역량이나 태도는 무엇일까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고용서비스정책학과
직업상담전문가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은 자기 삶을 스스로 살아가고 있다는 감각, 그리고 자신의 존재에 대한 고유함을 잃지 않는 감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업상담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넘어, 내담자가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도록 돕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상담자는 먼저 자기 삶을 성찰하고 스스로에 대한 이해가 깊을 때, 내담자의 이야기에도 민감하고 기민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이 사람에게 맞는 진로와 직업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해 단순한 정보제공이나 매뉴얼에 따른 개입이 아닌 내 삶을 살고 있는 감각과 진정한 공감과 수용, 그리고 무조건적 존중의 태도로 접근할 수 있어야 진정한 의미의 상담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직업상담은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가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심리적 공간을 열어주는 일이기에, 상담자 자신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성찰 없이 내담자를 안내하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상담자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은 정보나 상담스킬 이전에, 진심으로 사람을 이해하려는 태도와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데에 대한 민감한 통찰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역량을 갖춘다면, 진로와 직업을 넘어 내담자의 삶 전반에 깊이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상담자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고용서비스 정책학과의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고용서비스정책학과
고용서비스정책학과의 가장 큰 장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사람의 가능성을 믿고 자아실현을 돕는 직업상담’을 전공할 수 있는 학과라는 점입니다. 특히 국가기술자격인 직업상담사 1급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취득할 수 있는 유일한 전공학과라는 점이 우리 학과만의 독보적인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진로 및 직업상담, 취업지원, 전직지원, 직업훈련상담 등 사람과 일의 연결에 집중된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단순히 직업을 추천하는 상담자’를 넘어서, 개인의 가능성과 삶의 방향성을 함께 설계해주는 전문상담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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