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인터뷰
선배들이 들려주는 학과 A to Z
"꾸준함이 실력이고, 실력이 자신감이에요!" – 3학년 국내파 선배의 언어 공부 생존기.ssul📚
21학번
·
학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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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얼마나 잘해야 하나요? 영어 못해도 괜찮나요?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통번역학과
영어를 잘하고 못하고는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남들 앞에서 주눅들지 않고 이야기할 수 있는 용기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학년 때 원어로 진행하는 한 수업에서 소규모 조별 토의를 한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한 학우님의 실력이 분명 나쁘지 않은데도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에 부담을 느껴서 말을 하지 않는 겁니다. 그런 두려움을 깨고 최대한 쿨하게 넘기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되든 안되든 일단 부딪히다 보면, 또 말하다 보면 점점 실력이 늘기 마련이니까요!
재수로 한국외대 영어통번역학과에 입학하셨는데 현 학과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통번역학과
우선, 제가 수능을 응시한 이후 지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학과가 외대 영어통번역학과(당시는 EICC학과)였습니다. 지원할 수 있는 학과 중 영어가 가장 해볼 만하다고 생각해서 선택했어요.
일반고 졸업생 국내파 출신으로서 이 학과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고 느낀 순간 & 위축되거나 불안했던 순간이 있다면?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통번역학과
1학년 때 외국인 친구도 있고 소위 ‘검머외’라고 하는, 영어 잘하는 친구들도 많았어요. 그렇지만 용기를 내서 수업 시간에 영어로 대답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순간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반면 위축되거나 불안한 순간은 3학년인 지금이라고 생각해요. 실력에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부딪힐 수 있는 1학년과 달리 예습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발전하기 어려운 수업이 많기 때문이에요.
동아리와 대외활동을 핑계로 영어공부를 소홀히 했었어요. 더군다나 점점 더 수업 내용을 따라가기 벅차고 영어로 의사소통하는데 자신감이 떨어지고 있음을 느끼면서부터 위축되고 불안해진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통번역을 진로로 삼은 건가요? 아니면 현역 때는 어떤 전공을 지망했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성적 맞춰서 입학하신 건가요?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통번역학과
통번역 쪽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고, 고등학교 때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재수할 때는 국어국문학과를 가고 싶었습니다. 성적을 맞춘 것이 1번이고 그 중에서 영어가 그래도 해볼 수 있겠다 생각해서 입학했습니다.
입학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영어통번역학과에서 살아남기 꿀팁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통번역학과
딱히 없다? 오히려 입학하고 나서 꾸준하게 영어 단어를 공부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사람들이 저희 학과에 대해서 가장 많이 하는 오해가 ‘모든 수업 원어 강의로 진행’이잖아요. 그렇지만 이건 사실이 아닙니다. 재학생으로서 직접 수강해보신 입장에서 각 수업 언어 구성은 실제로 어떤 느낌인가요?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통번역학과
모든 수업이 원어 강의로 진행되는 건 아닙니다. 영어통번역학과로 다시 이름이 바뀌면서 오히려 원어 강의는 더 적어졌죠. 예전에는 영어통번역 + 국제회의에서 활약할 수 있는 영어능통자 양성 구조 반반으로 커리큘럼이 짜였다고 생각하는데, 올해 학과 명칭이 변경되고 나서부터는 확실히 영어통번역으로 비중이 쏠렸다는 느낌은 듭니다. 그래서 조금 아쉽다고 생각해요.
예전에는 영어통번역 + 국제회의에서 활약할 수 있는 영어능통자 양성 구조 반반으로 커리큘럼이 짜였다고 생각하는데, 올해 학과 명칭이 변경되고 나서부터는 확실히 영어통번역으로 비중이 쏠렸다는 느낌은 듭니다. 그래서 조금 아쉽다고 생각해요.
몇년간 영어통번역학과에서 전공 공부를 하면서 가장 좋아했던 과목, 가장 재밌었던 과목, 가장 힘들었던 과목과 그 이유를 알려주세요. 혹시 추천하고 싶은 전공 과목이 있다면 추천도 부탁드립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통번역학과
추천하고 싶은 과목은 여러 개가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지금은 없어진) Presentation in English 과목입니다. 평소에 발표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고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이 수업에서 다뤘던 비디오 내용과 교수님 수업을 토대로 발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여러가지 팁이 있었거든요. 덕분에 수업 시간에 발표 준비할 때 부담이 줄어들고 계속 적용하고자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FIT(Foundations of Interpreting and Translation, 現 통번역기초실습) 수업, LRIP(Language Resources and Interpreting Practice, 現 영어통번역실습) 수업 모두 좋았구요. 담당하는 교수님이 모두 열정적으로 잘 가르쳐주셔서, 처음 도전해보는 분야라고 하더라도 도전해볼 수 있다는 마음을 갖게 해주는 수업이라고 생각해요.
또 국제회의에서 주로 다루는 주제를 공부하는 English for International Conferences 수업도 배경지식을 기르는 차원에서 기억에 계속 남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과목은 EKT(English-Korean Translation, 영한번역), 그리고 KET(Korean-English Translation, 한영번역) 수업이었습니다. 매주 과제 – 타인 피드백으로 이어지는 수업 진행방식 자체 좀 빡빡했고, 그동안 수업시간에 공부하고 과제를 하면서 여기까지 찾아봤다는 기록을 보여주는 포트폴리오 과제에 적응하지 못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과목은 EKT(English-Korean Translation, 영한번역), 그리고 KET(Korean-English Translation, 한영번역) 수업이었습니다. 매주 과제 – 타인 피드백으로 이어지는 수업 진행방식 자체 좀 빡빡했고, 그동안 수업시간에 공부하고 과제를 하면서 여기까지 찾아봤다는 기록을 보여주는 포트폴리오 과제에 적응하지 못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추천한다면 번역은 저는 FIT, 통역은 LRIP 추천합니다.
올해 학과 교육과정이 개편되면서 전공 과목이 크게 K콘텐츠 번역, 영어 커뮤니케이션, AI 통번역 3가지 모듈로 나뉘었습니다. 어느 모듈이 가장 흥미롭다고 생각하시나요?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통번역학과
저는 ‘영어 커뮤니케이션’이요. 아무래도 원래 입학했을 때부터 이 학과를 공부하면서 ‘내가 생각하는 바를 영어로도 소통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을 가장 원했거든요.
그래서 이 모듈에 있는 강좌들에 항상 관심이 있고, 매 학기에 꼭 한번씩은 넣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외대는 학교 차원에서 학생들에게 이중전공(복수전공) 이수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이중전공을 선택한 이유가 어떻게 되시나요? 그리고 본전공과의 시너지가 큰가요?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통번역학과
저는 이중전공이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세부전공 중 ‘언론정보전공’을 복수전공하고 있는데요. 4번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가장 가고 싶었던 과가 미컴이었기 떄문에 이중으로 선택하고 싶었습니다.
그중 선택할 당시(1학년 말) 희망 진로 분야였던 언론학을 공부하고 싶어 해당 전공으로 이중을 결정했습니다. 본전공과는 당장의 공부에서는 시너지가 크지 않지만, 실무로 나아갔을 때 활용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전공을 살려 진로를 찾는 친구들도 있고, 다른 방향을 고민하는 친구들도 있는데요, 본인은 어느 쪽이신가요?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통번역학과
저는 반대로 다른 방향을 고민하다 최근 전공을 살려 진로를 고민하는 케이스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저에게 학과는 말 그대로 영어를 살릴 수 있는 발판으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최근에는 원래 가고자 했던 진로였던 언론계에 영어를 살리는 외신 저널리스트로, 그리고 점점 언론계에서 생각이 바뀔 경우 통번역대학원으로 진학하는 것도 하나의 길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치열한 재수 기간 끝에 대학에 입학하시고 현재까지 재학 중이신데요, 해외 경험 없는 국내파 출신으로서 정말 고민이 많으셨을 것 같아요. 이렇게 혼자 끙끙 앓고 있을 때 선배님만의 자기 돌봄 방법이 있을까요?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통번역학과
1학년 때는 오히려 그런 고민에 끙끙 앓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당연히 잘하는 친구들이 의식은 됐지만, 그냥 또 부딪히면서 발전하고자 했거든요.
중국어나 일본어처럼 다른 외국어였다면 이렇게 하지 못했을 텐데, 영어는 학교와 학원에서 계속 조금씩 건드리다 보니까 더 할 만하다고 느껴서 별 생각없이 부딪혔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그러면서 많이 발전했다고 느끼고요!
특히나 언어는 자신이 평소에 얼마나 노력했느냐에 따라 달린 거잖아요. 벼락치기로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조금이라도 꾸준하게 갈고 닦아야 언어 실력도 점차 탄탄해질거고, 탄탄해진 실력이 곧 자신감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노력하는 과정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나 언어는 자신이 평소에 얼마나 노력했느냐에 따라 달린 거잖아요. 벼락치기로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조금이라도 꾸준하게 갈고 닦아야 언어 실력도 점차 탄탄해질거고, 탄탄해진 실력이 곧 자신감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노력하는 과정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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