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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인터뷰

선배들이 들려주는 학과 A to Z

[유학과 창업] 심심한 사람에서 도전하는 사람이 되기까지

22학번

·

학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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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전공 분야와 함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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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안녕하세요! 저는 유학동양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예담이라고 합니다. 원전공과 함께 경영학과를 복수전공하고 있으며, 현재는 진로에 맞춰 학과에서 배운 유가적인 지식을 배경으로 창업과 관련된 경영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학과 수업 중 진로와 가장 밀접하게 느껴지는 수업은 어떤 것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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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저는 아직 정확한 진로를 정하진 않았지만, 현재 창업 쪽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업사이클링 브랜드를 운영하는 프로젝트 매니저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논어, 맹자와 같이 동아시아 철학의 근간이 되는 사상을 배울 수 있는 수업이 가장 의지가 되었습니다. 프로젝트나 사업체를 운영하다 보면 매우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게 되고, 그들과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이는 고객, 같은 프로젝트에 속한 팀원들뿐 아니라 파트너십을 맺은 업체들에도 해당이 됩니다. 프로젝트 매니저라고 해서 큰 권한을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다른 이들의 의견을 먼저 듣고 배려해 조율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인간 관계 기술이 없다면 사람들은 떠나갈 것이고, 프로젝트도 생기를 잃을 거에요. 즉, 프로젝트는 '사람'과 '관계'가 전부입니다. 특히나 저희 프로젝트 같은 신생 프로젝트에게는 더욱이 사람이 중요하죠. 이러한 프로젝트의 특성 상, 공동체에서 사람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인'과 조직 문화를 효과적으로 얼라인해주는 '예'는 없어선 안될 사상적 기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유학동양학과에서 쌓은 인문학적 소양이 어떤 방식으로 삶이나 사고에 영향을 주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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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나와 다른 사람들을 진심으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사회생활을 위해 자주 '그럴 수 있지, 이해해'라는 말을 던지곤 합니다. 하지만 속으로는 아닌 적, 많지 않나요? 저는 유학동양학과에서 기른 인문학적 소양을 통해 이러한 간극을 줄여간 것 같습니다. 유학동양학과에서는 정말 다양한 철학가의 사상을 배울 수 있습니다. 철학가들의 각기 다른 사상을 들여다보고 있자면, 각자 살아온 사회적 배경에서 각자 정당한 이유를 가지는 사상을 전개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에게 맞는 사상들이 있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맞지 않는 사상들도 있겠지만 모든 철학가의 생각이 특정 부분에서는 정당성을 가진다는 것이 저에게는 생각의 터닝 포인트였던 것 같습니다. 여러 철학가의 생각을 그들의 입장에서 배워보며, 다른 사람들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주었던 것이죠.

최근 고민 중인 진로나 관심 있는 분야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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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저는 원래 안정적인 직장에 취업하는 것이 꿈인, 조금은 심심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좋은 사람들과 저희 팀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키워나가다보니 스타트업이나 창업이라는 모험적인 업무에 뛰어들 수도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어요. 정형화된 업무에 편안함을 느꼈던 제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업무를 시도해보고 실패와 성공을 거치며 진로의 폭을 넓히고 있는 것 같아요.

졸업 후 진로를 생각하면서 느낀 학과의 장점과 약점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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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아무래도 가장 큰 장점은 정해진 조직 문화와 조직 내부 질서, 정체성에 어긋나지 않고 잘 어우러질 수 있다는 점 같습니다. 어떤 조직에 제대로 속하기 위해서는 그 조직에 스며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때 조직이 가지고 있는 틀을 보수적으로 지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실질적인 성과와 속도를 중시하는 현실 사회에서는 유학이 가진 매력이 조금은 이상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유학동양학 전공자가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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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유학동양학과 전공자라면 사회에서 자신이 속한 조직에 대한 주인 의식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인 의식은 조직과 조직원들에 대한 공감과 배려, 조직 정체성의 충성을 포함합니다. 유학동양학과에서 '인의예지' 개념의 중요성을 깨달은 전공자라면, 충분히 자신이 속한 조직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학과 친구들과 협업하거나 토론하면서 기억에 남았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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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공자가 요즘 시대에 있었다면 인스타그램을 했을까?'는 학과 친구들 사이에서 뜨거웠던 토론 주제였습니다. '인스타그램 무조건 했을 거다. 감성 글귀도 올렸을 거다.'라는 인스타그램파와 '인스타그램 안 했을 거다. 맞팔 5명 정도의 비공개 계정만 있었을 거다.'라는 인스타그램 반대파로 나누어 토론을 했던 재밌는 기억이 있네요.

외부 활동(인턴, 공모전 등)을 병행했다면, 전공과 어떻게 연결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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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저는 은행 대학생 홍보대사를 전공 공부와 병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 홍보대사 대외활동은 해당 은행의 소비자에게 친근하고 따뜻한 금융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활동이었습니다. 은행의 얼굴을 걸고 홍보대사 활동을 하는 만큼, 대중들과의 신뢰가 매우 중요했습니다. 저는 은행이 가지는 브랜드 신념을 마음에 새기고,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홍보 콘텐츠를 기획하고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하였습니다. 전공 공부를 직접적으로 대외활동과 연결할 수는 없었지만, 저는 '신'에 기반한 마음으로 활동에 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진로를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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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저는 지금까지 제 방향성에 대한 걱정과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한 번도 저의 속도를 의심한 적은 없었습니다. 이는 속도보다 방향이 더 중요하다는 저의 신념 덕분이었는데요. 그랬기에 저는 저에게 맞는 방향을 찾기 위해 많은 경험을 해보았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하는 데 들인 시간은 낭비가 아니라 투자였습니다. 그 많은 경험을 통해, 진로를 하나의 확실한 방향으로 정하진 않았더라도, 저는 제가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는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남들보단 느린 속도일지라도 나 자신의 방향을 고민해보고 믿음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는 분들에게도, 여러분이 가는 길을 고민해보고 비교하기보단 믿음을 가져보는 걸 추천합니다. 속도보단 방향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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