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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인터뷰

선배들이 들려주는 학과 A to Z

[유학과 교직] 복수전공으로 교사를 꿈꾸게 된 이유

20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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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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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와 현재 희망하고 있는 진로나 계획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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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안녕하세요. 성균관대학교 한문교육과 20학번 윤석준입니다. 현재는 졸업을 코앞에 둔 채, 제2전공인 유학동양학 공부에 매진 중입니다. 그리고 졸업 후에는 제 전공을 살려 임용 시험을 준비할 예정이며, 중등 윤리 교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유학동양학과 선택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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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성균관대학교에서는 유학동양학과를 선택할 경우, 도덕·윤리 교과의 교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데요. 현실적으로 한문 교사가 되는 것이 티오 부족, 과목 존폐 여부 등 여러 요소로 인해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저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로 다가왔습니다. 부차적으로 어릴 적부터 사회, 지리, 철학 등 인문학에 관심이 많았고, 더욱이 동양철학이기에 제1전공에서 배운 한문학과 함께 공부를 병행하면 좋은 시너지를 보일 것이라 생각하여 선택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금까지 들은 전공 수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은 무엇이었나요? 이유와 함께 설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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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개인적으로 ‘동서비교윤리학’이라는 수업이 인상 깊었습니다. 아무래도 유학동양학과 특성상 동양철학에만 치중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본 수업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서양철학을 함께 공부하며 동양철학과의 유사점이나 차이점을 비교해봄으로써 시야를 넓히고, 사고를 확장해준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었습니다. 더욱이 당시 수업을 담당하신 교수님께서 사상을 설명하시며, 시공간적 맥락을 강조하셨는데, 이 같은 사유 방식을 배운 덕에 다른 수업 시간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 유학동양학과에서 가장 크게 얻은 것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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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철학’이라는 학문의 특성상, 공부를 하다 보면 자연스레 ‘나는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나는 무엇을 해야 마땅한가’에 대한 질문을 자신에게 던지곤 합니다. 나아가 타인과의 관계나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죠. 비록 학부생 수준의 철학이지만, 위와 같은 문답의 과정이 자아 존중감과 사회 정체성을 조금은 단단하게 해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점이 유학동양학이 다른 학문과 구별되는 매력적인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학과 수업을 들을 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어떻게 달라졌다고 느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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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처음에는 현재나 미래가 아닌 과거의 학문을 배운다는 점에서 큰 부담을 느꼈습니다. 특히 다른 과 학생들은 코딩, AI 등 다가오는 미래에 부응하는 지식을 배우다 보니 나만 현실에 뒤처지는 것은 아닐까 조금 두렵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유학동양학을 전공할수록 오히려 작금의 현실에 인문학적 가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했고, 앞으로도 그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그 가치를 직접 실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취업/진학 준비 과정에서 전공이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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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앞선 질문과도 궤를 같이하는데, 유학동양학을 공부하며 자신의 가치와 본질을 결정하는 데에 도움을 얻었습니다. 사실 저도 시종일관 교사의 꿈을 견지한 것은 아니었고, 대학 생활 내내 여러 진로를 고민해보았습니다. 그때마다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며, ‘나는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가’,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와 같은 질문을 통해 그동안 수동적이기만 했던 태도를 전환하여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말로만 들으면 현학적인 척하는 것처럼 보이시겠지만, 막상 해보면 상당히 도움이 된답니다^^

유학동양학과 전공생이 가진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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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동양철학을 공부하다 보면 기본적인 논리력이나 추론력이 향상되기에 그러한 점들이 강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더욱이 애초부터 이러한 분야에 재능이 두드러진 학우들이 많이 진학하기도 하다 보니 더 그렇게 느껴집니다. 그래서인지 유학동양학을 전공하는 학우 중 상당수가 LEET, 행정고시와 같이 높은 수준의 논리와 추론을 요하는 시험에 응시하곤 합니다. (절대로 철학과가 취업이 안 되어서 그런 건 아닙니다^^ 유동 화이팅!)

후배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수업이나 활동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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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유학동양학과에서 가장 매력적인 활동은 단연 ‘양현재’라고 생각합니다. 양현재는 유학대학 산하 장학기관으로 다양한 강좌와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요. 기본적으로 신청 학점 외로 고전(논어, 맹자 등) 1과목, 외국어(중국어 회화 등) 1과목을 추가로 수강하며, 학부 수준보다 더 구체적이고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분향례, 순성놀이, 임간수업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보며, 현대적 의미까지 함양해볼 수 있습니다. 끝으로 학기를 마치면 우수 인재 대상으로 상당한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하여 학업 증진에도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위와 별개로 양현재에 속해있던 2년의 기간 덕분에, 복수전공생임에도 유학대학 학우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었고, 나아가 많은 추억과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활동이라 유독 마음이 쓰이는 것 같습니다.

유학동양학과 출신으로서 사회에 나가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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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유학의 핵심이라 하면 단연코 ‘仁(인)’으로, 이를 최대한 간추려 말하면 ‘사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사랑의 마음으로 주변 사람을 대하고, 그 사랑이 마치 물이 동심원적 확장을 하듯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전파되는 그런 선순환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래서 저는 교단에 서서 ‘사랑(仁)’을 실천하는 교사가 되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예비 신입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현실적인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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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군대를 막 전역했던 22년 당시, 저는 수줍음 많은 늦깎이 복학생이었지만, 밀려오는 부끄러움을 뒤로한 채, 할 수 있는 경험은 닥치는 대로 해봤습니다. 예컨대, 학과 행사 주최하기, 밴드부 가입하기, 선후배들과 밤새워 술 마시기, MT 참여하기, 축제 즐기기 등등 남들 다하는 경험은 나도 질세라 참여하곤 했습니다. 후회하지 않으려고요. 이를 두고 혹자는 다 부질없는 짓이고, 시간 낭비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거 아시나요? 낭비의 ‘낭’과 낭만의 ‘낭’은 ‘浪(물결 랑)’으로 같은 한자를 쓰더군요. 어쩌면 낭만을 위해선 어느 정도 낭비가 필요한 게 아닐까요? 공부도 좋고, 아르바이트도 좋지만, 조금의 여유를 갖고 두 번은 오지 않을 대학 생활을 낭만 넘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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