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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대학의 매화, 안승우 교수님과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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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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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안녕하세요. 저는 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에서 유교 경전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는 교수입니다. 제 연구의 큰 줄기는 유학의 현대화, 즉 유학이 오늘날 어떤 식으로 해석될 수 있고, 사회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전통 유학의 핵심 중 하나인 주역(周易)을 세부전공으로 삼고 있으며, 최근에는 특히 한국철학, 한국유학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업하고 계시는 전공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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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제 수업은 유교 경전을 단지 과거의 유산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의 삶과 사회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방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역 수업에서는 경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자기 삶이나 사회 문제에 대해 스스로 질문하고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학부 수준에서 연구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고대 중국사상에서의 분석과 접근”이라는 과목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이 흥미를 가진 주제와 텍스트를 직접 선정해 연구를 수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2학기에는 ‘지역문화와 철학재발견 캡스톤디자인’이라는 실천적 수업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 수업은 교육부의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유학의 지혜를 도시 문제, 인구 문제 등에 적용하는 실천형 프로젝트로 운영됩니다.

이 분야를 공부하기 위해 학생들이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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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가장 중요한 역량은 바로 ‘질문 던지기’, 즉 근본적인 질문을 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예컨대 사회 문제를 볼 때 단순히 ‘그런가보다’ 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 이 문제의 뿌리는 무엇인지, 인간 존재와 삶에 대해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성찰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교수님 강의 중, 이러한 역량을 가장 잘 기를 수 있는 수업은 무엇인가요? 수업 방식과 커리큘럼, 특징도 소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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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제가 진행하는 모든 수업은 ‘성찰의 즐거움’을 중심에 둡니다. 학생들이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서, 그 지식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고, 스스로 성찰하며 사고의 폭을 넓혀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플립러닝 수업 방식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데요, 요즘처럼 챗GPT와 같은 도구로 지식을 쉽게 얻을 수 있는 시대일수록, 그 지식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성찰할 수 있는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의 수업은 유학동양학과 학생들에게 특히 어떤 점에서 도움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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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저는 성균관대학교의 졸업생으로서 다시 이곳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게 되면서, "모든 학생이 학부에서 배운 유학의 내용이 실제 삶에서 의미 있게 쓰이도록" 돕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유학을 단순히 암기하거나 외부적인 지식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자기 삶이나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용해보는 경험을 갖게 하는 것이 제 수업의 핵심 목표입니다.

교수님이 생각하시는 저희 학과의 장점, 차별화된 강점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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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유학은 수천 년 간 이어져온 삶의 철학이자 실천학문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사회의 중심 사상으로 작동해왔고, 지금도 여전히 의미를 지닌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학과의 강점은 단지 전통의 계승에 그치지 않고, 유학을 통해 학생들이 삶을 보는 태도, 사회를 대하는 마음가짐을 성숙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술이나 직무능력도 중요하지만, 결국 사회 속에서 일하고 사람과 소통할 때 중요한 것은 근본적인 마음가짐과 철학입니다. 유학은 그런 점에서 굉장히 실용적인 학문입니다.

학과에 관심 있는 학생들,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교수님의 애장 도서가 있을까요? 이유도 함께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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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제가 유학동양학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바로 '동양철학 에세이'라는 책이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수능이 끝난 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허무하고 혼란스러울 때 이 책을 읽으며 ‘한번 이런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전공 지식이 많지 않더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학문이란 무엇인가, 철학이란 왜 필요한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입문서입니다.

어떤 유형의 학생이 유학동양학과에 잘 어울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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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기본적으로 좋은 마음을 가진 사람,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에게 잘 맞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왜 꼭 이렇게 살아야 해?’라는 엉뚱하고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학생, 사회가 요구하는 길과 다른 방향을 고민해보는 학생들에게도 아주 잘 맞는 전공입니다. 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는 학부에서부터 체계적인 경전 수업과 철학 교육이 가능한 거의 유일한 곳입니다. 심화 공부를 하고 싶다면 더없이 좋은 환경이라고 자부합니다.

예비 신입생들에게(중, 고등학생들에게) 조언 한 마디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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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대학 선택은 큰 고민이 따르는 일이겠지만, 유학동양학이라는 학문을 경험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은 복수전공, 연계전공 등의 제도가 잘 마련되어 있어서 실용적인 학문과 병행하며 자신만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고민이 된다면, 너무 걱정하기보다 한 번 직접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동양철학, 유학의 현대적 가치나 사회적 활용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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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지금은 기술이 고도로 발전하고,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 시대입니다. 동시에 인간과 존재에 대한 질문, 정신적인 깊이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다고 느낍니다. AI 시대에 접어들면서 ‘인간다움’은 무엇인가, 삶의 방향성과 가치란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되는데, 이런 고민은 결국 철학의 몫입니다. 그중에서도 유학은 한국적 정신을 가장 깊이 있게 담고 있는 전통철학입니다. 앞으로 한국의 정체성, 나아가 K-문화의 근간을 이해하고 재해석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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