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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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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예사는 뭐하는 직업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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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한문교육과

아마 큐레이터라는 직업으로 여러분에게 더 잘 알려져있을 것 같은데요, 학예사는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작품 등을 수집, 전시 기획 등을 하는 전문 직업입니다.

한문교육과 출신으로 간다고 했을 때 작품 수집하는 것은 이해가 갑니다. 아무래도 한국 유물에는 한문이 적혀있을테니까요. 그런데 전시 기획에도 한문교육과로써 할 일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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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한문교육과

물론입니다. 학예사가 전시 기획을 하는 것은 단순한 자료의 나열이 아닙니다. 어떠한 목적 의식을 가지고 전시공간을 질 높은 학습 공간으로 꾸미는 것이죠.

전시 기획에는 수많은 고민이 필요하고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유물이 어떤 기관에 있는지, 기관 성격에 맞는지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유물에 대한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쇼케이스와 조명까지 학예사가 하나하나 준비하니, 단순히 예쁘게 유물 늘어놓기가 끝이 아니라는 점은 잘 전달되었겠죠?(웃음)

학예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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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한문교육과

학예사는 국립, 공립, 대학, 사립박물관에 취직하는 네 가지 케이스가 있습니다. 우선 학예사 자격증이 있어야 하고, 여기에 석사 학위와 근무경력을 더해서 준학예사에서 3급, 2급, 1급 학예사가 될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한문 특채는 없고 일반 학예사로 취직한 후에 한문 능력을 인정 받아서 관련 업무를 받는 수밖에 없습니다.

학예사의 소속에 따라 다른 점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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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한문교육과

있고 말고요. 먼저 사립의 경우에는 월급이 짜고 환경이 열악합니다. 가끔 매표소 근무까지 시킬 정도니까요. 그렇지만 자격증을 위해 경력을 쌓아야 하기 때문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학의 경우에는 학예사와 연구원을 조금 뽑고 예산이 적어서 어렵습니다. 공립 박물관의 경우에는 광역시까지는 괜찮은데 군-구로 가면 이직을 꿈꾸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불이나 행사에 동원되는 경우가 많아서... 국립 박물관이 당연히 환경도 쾌적하고 경력에도 좋습니다.

한문 특채가 없는데도 한문교육과 후배에게 학예사라는 직업을 추천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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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한문교육과

우리나라는 소장 유물의 상당수가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에 제작되었습니다. 한문을 익히고 있으면 정말 좋고 한문 능력이 실무에 꼭 필요하죠. 타 분야 전문가들은 고문서 분류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보통 용역을 주는데 이 단계에서 가끔 실패가 생기면서 곤란한 일이 많이 생깁니다. 학예사가 한문을 알면 이런 일들이 조금 줄어들겠죠.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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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한문교육과

교사는 하고 싶지 않은데 한문이 재미있고 역사, 유물, 고전에 관심 있는 후배들이라면 학예사라는 진로에 관심을 가져보길 바랍니다. 만약에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서지학이나 사학을 복수전공하면 도움이 크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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