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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GC프로그램이 무엇인지, 본인이 했던 업무가 무엇인지 간단히 소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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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KSGC (K-STARTUP GRAND CHALLENGE)” 프로그램은 해외 스타트업의 국내 유치를 목적으로 정부에서 운영하는 대회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여러 국가에서 선발된 스타트업 팀들에게 정착금과 사무공간, 투자 유치 기회 등을 제공하며 한국 시장 진출을 지원합니다. 저는 이 프로그램에서 한국인 인턴으로 근무하며 헝가리 기업과 베트남 기업에 배정받아 통역과 번역 업무를 중심으로, 한국 정착 초기에 필요한 사업 전반과 한국 액셀러레이터와의 소통을 지원하며 마케팅 업무를 병행하였습니다.

국내 기업에서 일하는 것과 비교해서 외국계 기업에서 일하는 것의 장점과 단점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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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국내 기업과 가장 다르게 느꼈던 점은 모든 직원이 직급에 상관없이 자유로운 의견 표출이 가능하며, 그것을 오히려 장려한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장점이자 단점이 될 때도 있었는데, 저의 의견이 존중받고 편견 없이 업무의 기회를 제공받는다는 점에서 다양한 경험치를 쌓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지만, 때로는 아직 업무 파악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조차 능동성이 지나치게 강요되고 과한 책임감을 부여받는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일을 하면서 본 사람들 중 언어 전공자가 많았나요? 혹은 다른 전공의 사람들이 더 많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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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제가 한 일은 언어 전공자의 비율이 그렇게 높지 않았는데, 그 대신 통역 업무가 주를 이루고 사무실 내의 소통이 전적으로 영어로 이루어지는 환경이다 보니, 해외(영어권 국가)에서 오래 거주했거나 현재에도 거주하고 있다가 잠깐 한국에서 일하게 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적어도 전 직원의 80퍼센트 이상이 한국어보다 영어를 편안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전공은 오히려 공학이나 경영 등 다양했고, 자신의 전공과 관련 있는 회사에 배정받기를 희망하였으며, 또, 그렇게 배정되었을 경우 더욱 만족감을 느끼며 근무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외국인들과 일하면서 힘든 점이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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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말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이지만 베트남 대표님의 경우 영어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분이 아니었기 때문에 언어로 인한 소통의 어려움이 빈번하게 발생하였습니다. 또한, (개인의 특성이 분명 작용하였겠지만), 한국처럼 시간을 정확하게 지키지 않는 경우와 다소 직설적인 소통 방식이 한국 기업들과의 미팅을 진행할 때 제가 중간에서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시키는 일을 그대로 잘하는 것이 중요한 국내 기업 문화와는 달리,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업무 태도를 기대하는 외국인 대표님, 특히 유럽분들의 경우 오히려 위계질서가 분명한 한국의 상사보다도 만족시키기 까다롭고 업무의 방향성을 잡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영어회화 실력은 어느정도 요구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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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제가 한 일은 따로 전문 통역사 없이 모든 비즈니스 미팅이나 업무 등이 이루어지도록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역할을 해야 했기 때문에, 실시간 통역과 외국 기업과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원어민에 가까운 정도의 영어 회화 실력이 요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보다 영어 실력이 부족한 경우 다른 부분에서 더 노력을 기울여 성과를 내는 예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소통을 담당하는 역할이다 보니 어려움 없이 능숙하게 영어를 구사하여 소통에 차질이 없도록 할 수 있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게 요구되었습니다.

대학에서 언어를 전공했던 것이 이 일을 하는데 도움이 얼마나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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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제가 영어권 국가 거주 경험 없이 면접에 합격하고 별다른 어려움 없이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에는 분명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한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영어를 실제로 사용해볼 기회를 국내에서는 가지기 어려운데, 회화 수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학교생활 내에서 말하는 실력을 키울 수 있었고, 영어로 진행되는 여러 전공 수업을 통해 언어에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언어를 향한 관심 또한 계속해서 키워나갈 수 있었기에 영어로 업무를 할 수 있는 수준에 다다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이 일을 하는 것을 추천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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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저는 장기로서는 아무래도 창업 초기기업이다 보니 안전성이 떨어지는 직업이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지만, 단기로서는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문화와 다양한 사람들 속에서 온전히 영어로 소통하며 시야가 넓어진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고, 말단이지만 유일한 한국인 직원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이 주어지기 때문에 개인으로서 성장하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퇴사를 하게 된 이유가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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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저는 프로그램의 종료와 함께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담당했던 두 기업이 순위권에 들지 못하여 프로그램의 다음 단계인 phase 2로 넘어가지 못하였고, 본국으로 돌아가게 되었기 때문에 저의 계약 또한 종료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던 다른 기업으로부터 새로운 계약을 통해 본사에서 함께 일할 것을 제안받았지만 해외에서의 근무를 희망하지 않았기 때문에 거절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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