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인터뷰
선배들이 들려주는 학과 A to Z
수능 시간에 우리가 가져갈 수 있는 것은...
25학번
·
공부법
조회수
5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동덕여자대학교 약학과
안녕하세요. 저는 동덕여대 약학과 25학번 000입니다.
답변자님은 꽤 특이한 입시과정을 거쳤다고 알고 있는데, 이야기해주실 수 있나요?
동덕여자대학교 약학과
네. 사실 대학교에 들어오면 친구들끼리 많이 묻는 것이 '너 정시러야 수시러야?'인데요, 저는 이 질문에 답하기 참 애매합니다. 원래 수시러였는데 의도치 않게 정시러가 되었거든요...
사실 저는 고등학교 때 의대를 지망했었고, 수시 6장을 모두 의대로 넣었으나 수능에서 미끄러져 최저를 못 맞추면서 전부 떨어졌습니다. (몇 개는 서류 탈락도 있구요.) 그래서 정시로 약대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최저는 못 맞추고 약대 입학할 성적은 맞춘 게 정말 아이러니한데요, 어떻게 그렇게 되었나요?
동덕여자대학교 약학과
불수능이면 그럴 수 있습니다. 저는 2과목이 1등급 턱 및인 2등급이고, 나머지가 만점이거든요. 그래서 4합5인 의대 최저는 못 맞추고 약대 입학 성적은 맞출 수 있었습니다.
실례되는 말씀이지만 이런 경우 재수나 반수도 많이 생각해봤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학교에 남으신 이유는 뭔가요?
동덕여자대학교 약학과
제가 학교에 계속 남아있을 것 같나요? ...ㅎㅎ 농담입니다. (실제로 학교 아주 잘 다니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입학해보니 약대가 너무 적성에 맞았습니다. 운이 좋았던 거죠. 물론 초반에는 반수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 ㅎㅎ.
이런, 남아주셔서 다행입니다. 사실 이 인터뷰 내용이 고등학생 분들께 도움이 될 지 잘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수능에서 미끄러질 수 있다는 부담감만 실어주지 않을까 싶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그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불안이고, 이겨내야만 합니다. 답변자님은 다시 돌아간다면 이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실 것 같나요? 유경험자로서 팁을 알려주세요.
동덕여자대학교 약학과
맞습니다. 이런저런 사례를 보면서 상상해보는 게 사실 멘탈 훈련이 될 거에요. 저는 모의고사 성적이 항상 거의 만점이었던지라 주변에서 별 걱정이 없었는데요, 저만은 항상 불안했습니다. 너무 완벽주의여서 그랬던 것 같아요. 하나라도 틀릴까봐 전전긍긍하고, 하나 틀린 날에는 공부에 집중이 안 되고 불안한 생각만 했어요.
오히려 나보다 못 보던 사람도 수능 때 운이 좋을 수 있고, 혹시 미끄러지더라도 저처럼 잘 살아간다는 예시들을 보았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수험생 때는 예민하다보니 사람마다 달라서 어떻게 조언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네, 저도 조언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도 과외 선생님이나 졸업하신 선배님 등 다양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건 좋은 것 같아요.
동덕여자대학교 약학과
그것도 좋지만, 시간이 없는 게 문제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여유를 가지는 게 중요합니다. 결국 수능 시간에 우리가 가져갈 수 있는 건 여유밖에 없어요.
어려운 주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뷰에 성실히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덕여자대학교 약학과
네, 수고하셨습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