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인터뷰
선배들이 들려주는 학과 A to Z
생기부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로 채웠는데 소비자산업학과 어떻게 합격했냐고요?
26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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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부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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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성신여자대학교 소비자산업학과
안녕하세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희망했지만 소비자산업학과로 오게된 26학번 재학생입니다.
왜 소비자산업학과를 선택하셨나요?
성신여자대학교 소비자산업학과
저는 고등학교 3년 내내 광고 업계를 희망했어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를 희망했지만 성신여대 미컴은 언론 쪽에 치중된 느낌을 받아서 소비자산업학과로 원서를 쓰게 되었습니다.
생기부를 광고 쪽으로만 다 채웠기 때문에 성신여대 말고는 다 미컴으로 원서를 써서, 소비자산업학과를 쓰면 떨어지지 않을까 고민 많이 하고 원서를 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인천대, 단국대 미컴도 합격했지만 성신여대 소비자산업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진로의 폭이 더 넓다는 거였습니다. 사실 입시 준비하면서, 1학년부터 무조건 한 진로로 생기부를 채워야 한다는 생각에 중간중간 광고가 나랑 잘 맞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제와서 진로를 바꾸기엔 생기부 경쟁력이 떨어질까봐 그냥 광고로 끝까지 채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광고기획자에 대한 확신이 없었어서, 대학을 미컴으로 가면 제가 언론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PD는 되기 힘들고... 무조건 광고 쪽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이 좀 부담되었던 거 같아요. 직업을 갖고 적성에 안 맞는다는 걸 깨달으면 그때가서 직업을 바꾸기도 힘드니까요... 또 요즘 문과는 대체로 다들 마케터를 희망하는데, 그 많은 사람들을 뚫을 정도로 내가 과연 경쟁력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소비자산업학과를 알게 되고, 진로의 폭이 광고기획자나 마케터 뿐만 아니라 MD, 상담사, 금융직 등 다양한 진로로 갈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 너무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또 제가 교사도 희망했었는데, 소비자산업학과에서는 가정교사 교직 이수가 가능하다는 점도 좋았던 거 같아요. 여대를 갈 생각이 전혀 없었던 제가 성신여대를 올 정도로 학과가 메리트가 크다고 느꼈습니다.
입시 구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희망 직종은 있지만 그 직업에 확신이 없는 학생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상경계열 희망하는데 어떤 게 잘 맞을지 모르겠다 하시는 학생들은 소비자산업학과 오시면 웬만한 직종은 다 가능하니까, 대학 와서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생기부는 어떻게 채우셨나요?
성신여자대학교 소비자산업학과
저는 학교에서 제 생기부를 자료로 써도 되냐고 동의서까지 받아갈 정도로 열심히 채워서, 길어도 끝까지 읽고 아이디어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과세특은 보고서 위주로 쓰고 진로, 창체, 동아리는 활동 위주로 채웠습니다. 1학년부터 2학년 1학기까지는 공익 광고 위주, 2학년 2학기부터 3학년까지는 상업 광고로 채워서, 공익적인 부분을 생각하는 인성적 측면부터 실무에 적용 가능한 전문적 지식까지 넓은 역량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동아리는 2학년까지 방송부에 있다가 조금 더 광고, 마케팅에 특화된 활동을 하고 싶어서 제가 직접 광고 동아리를 만들어서 동아리 부장으로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대표적인 공익 광고 활동으로는 선택 과목으로 지구과학을 들었어서 과세특에 지구온난화 광고에 어떤 감정 소구가 가장 효과적일지 사례와 함께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그 해 진로 활동으로 마케팅 기법을 다룬 책을 읽고, 그 기법을 지구온난화 부스에 적용해 부스 외부 마케팅을 했습니다. 부스 내부로는 지구온난화 광고 카피를 활용한 게임을 제작해 보고, 어떤 감정을 유발하는 카피가 지구온난화 광고에 효과적인지 설문조사를 진행해, 추후 그 감정을 유발하는 광고를 직접 제작까지 했습니다. 부스는 최우수 부스로 꼽혀서 한 번 더 진행을 했는데 그때 1차 부스의 문제점을 팀원들과 상의해서 보완하여 2차 부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내용도 적혀, 의사소통 능력까지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장애인, 혐오표현, 환경, 직장 내 따돌림 등 여러 공익광고를 제작했으며, 광고만 제작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휠체어가 다니기 불편한 곳을 찾아 개선해 달라는 내용으로 행정실과 시청에 건의하거나, 성소수자 관련 책을 읽기도 했고, 고령자의 미디어 활용 능력을 키워주는 디지털 브릿지 활동도 해서 사회적 약자에 관련한 인성적인 측면을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이런 부분이 면접 때 질문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또 미디어 리터러시 관련 활동을 많이 했는데, 미디어 리터러시 관련 보고서를 쓰고, 그 보고서를 바탕으로 교육 자료 제작 후 실제 전교생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추후 캠페인까지 진행하여 계속적으로 확장해 나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공익 활동은 아무래도 캠페인인 거 같은데, 캠페인 만큼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한 것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뿌듯했던 활동이 역사 리터러시 캠페인입니다.
그 당시 영화 <전, 란>이 흥행하고 있었는데, 영화평을 보면 사람들이 선조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고 비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사학과 희망하는 친구가 영화에서 선조를 너무 악마화시켜 표현하였다는 것을 사료를 통해 검증하였고, 미대 희망하는 친구와 같이 이 영화를 주제로 실제로 고증이 잘못된 부분을 찾아 역사 콘텐츠를 소비할 때 비판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팝업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팝업 내용으로는 영화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며 경각심을 심어주는 영상도 제작하고, 신문이랑 포스터를 제작했습니다. 또 영화에서의 선조 왜곡을 왜곡하는 전시 작품, 방탈출, 역사 왜곡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게임도 제작해서 진짜 다양한 역량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팝업 다녀간 학생들 선생님 모두 퀄리티에 놀라시기도 했고 그러한 점이 생기부에도 잘 녹아 좋게 작용한 거 같습니다.
사회문제라고 검증된 것을 그대로 갖다 주제로 쓰기보다, 이렇게 직접 사회문제가 되는 것을 찾고 검증하고 실천하는 그런 활동을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직 기사화 되지 않은 걸 가지고 직접 문제가 있는지 검증하고 탐구해 나가는 거죠. 역사 왜곡은 심각한 거 아니면 기사화가 잘 안 돼서, 저희는 이런 걸 주제로 잡고 탐구해봤습니다.
이제 공익 말고 상업 광고는 어떤 걸 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상업 광고로는 공정무역 초콜릿 마케팅 활동을 꼽을 수 있습니다. 사실 공정 무역이라 약간의 공익성도 갖고 가는 주젠데요. 공정무역 제품은 가격이 비싸기도 하고 접근성도 낮아서 마케팅의 중요성이 커진다는 점을 문제삼아, 직접 기획안을 작성했습니다. 국내 공정무역 초콜릿 제품 선정해서 제품 포장 디자인도 기획하고, 마케팅 전략도 기획해서 직접 광고도 찍고 그랬던 기억이 있네요. 사실 이 활동은 직접 기획하는 것도 의미 있었지만 기획 과정에서 사전 자료 조사를 열심히 해서 그 과정도 생기부에 담았습니다. FGI 인터뷰도 하고, 설문조사, 논문, 기사 등등 기획을 위한 기반이 탄탄했다는 점도 부각해서 보여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저는 이 활동을 하기 전에 자료 조사 기법 중 하나인 인터뷰에 대한 실험 보고서도 써서 좀 더 깊이 있는 활동이 가능했습니다.
또 다른 거로는 창업 활동도 했습니다. 맞춤형 광고에 대한 창업 활동도 진행했고, 영화 전문 OTT 플랫폼 창업 활동도 했습니다. 두 개 다 면접에서 질문을 받았는데 창업 활동 하나쯤은 있으면 좋을 거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생기부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연관성인 거 같습니다. 저는 특히 한 주제를 거기서 끝내는 게 아니라 또 다른 곳에서 활용하고 계속해서 확장해 나가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그게 당시에는 안 보일 거 같아도 나중에 생기부 마감하고 보면 계속 같은 주제 언급되는 게 보이더라고요. 저는 진짜 과세특이든 자율, 진로, 동아리, 봉사까지 다 연결했어요. 맞춤형 광고를 주제로 해서 화법과 작문 수행평가 하고, 거기서 언급했던 맞춤형 광고 개인정보 문제로 사회문화 과목에서 문항 만들어서 설문조사 하고, 확통에서 그 설문 결과 통계 내고, 진로에서 창업 활동으로 이어가고 이런 식으로 계속 계속 이어가는 게 일관성 있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성적인 부분도 어필할 수 있으면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책도 진로 관련해서 깊이 탐구했다는 거 알 정도로 안 흔하고 심도 높은 개념 쓰면 좋을 거 같아요! 저는 <광고기호학> 이라는 책 읽었는데 이것도 잘 쓰면 좋은 주제 나올 거 같습니다.
광고로 생기부 채웠는데 소비자산업학과에 합격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성신여자대학교 소비자산업학과
저는 광고도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활동을 주로 해왔습니다. 소비자학과를 원서에 쓰려고 그렇게 한 건 아닌데, 그 당시에 제가 과장 광고에 당한 적이 많아서 뭐 그런 식의 제 경험을 녹이다 보니, 소비자 입장에서 권리를 보장받는다 느끼고 기업 입장에서도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는 광고 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윤리와 사상에서 칸트 입장 활용해서 광고 업계에 적용했을 때 모순되는 점을 가지고 광고는 어디까지 정직해야 마케팅적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고 소비자 권리도 보호할 수 있는지 실험 보고서도 쓰고 그랬어요. 이런 식으로 소비자라는 단어가 생기부에 많이 적혀있어서 합격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면접 때도 여기 학과 와서 어떤 진로로 가고 싶냐는 질문이 있었는데, 그런 거 보면 광고기획자로서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된다는 그런 게 생기부에 잘 녹아 있고, 그걸 바탕으로 답변을 해서 뽑힌 거 같아요. 제 주변 친구들도 광고 희망했는데 뽑힌 애들 많아서 광고나 경영, 마케팅 희망하는데 소비자산업 지원해도 될지 고민이 된다면 걱정말고 지원해 보세요! 소비자를 생각하는 게 충분히 생기부에 들어가 있다면 합격은 문제 없습니다!
꼭 합격해서 소산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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