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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스토리

선배들의 커리어 스토리

엔지니어링·계획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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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과 하시는 일을 자세히 소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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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

도시계획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지자체가 발주하는 계획을 수립하는 일을 합니다. 쉽게 말하면 '이 도시가 앞으로 10년, 20년 동안 어떻게 자라야 하는가'를 설계도로 그려내는 역할이에요. 도시기본계획·도시관리계획처럼 큰 틀을 짜기도 하고, 지구단위계획이나 도시재생처럼 특정 구역을 구체적으로 다듬기도 합니다. 일은 보통 현황 분석에서 출발해요. 인구·교통·토지이용 데이터를 GIS로 펼쳐놓고 '이 지역이 지금 어디가 비고 어디가 막혀 있는가'를 읽어냅니다. 그다음 용도지역을 어떻게 배치하고, 도로망을 어디에 깔고, 공원·기반시설을 얼마나 넣을지 대안을 만들어 비교하죠. 안이 잡히면 그걸 보고서와 도면으로 정리하고, 주민공청회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행정 절차에 올립니다. 민간 개발이 '한 필지에서 얼마가 남는가'라면, 저희는 '도시 전체의 틀을 어디에 어떻게 그을 것인가'를 다루는 쪽이라고 보면 됩니다.

학과에서 배운 지식 중 직무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된 것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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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

GIS와 공간분석이 실무에서 매일 손에 잡힙니다. 도시계획론에서 배운 용도지역·지구 체계와 법정계획 위계는 기본기로 깔려 있어야 일이 굴러가고요. 의외로 통계·교통 수업에서 다룬 수요 추정 개념도 현황 분석할 때 자주 끌어다 씁니다.

이 직업만의 매력과 힘든 점을 솔직하게 말해주신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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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

내가 그린 계획이 고시되고 나면 그게 그 도시의 법적 기준이 돼요. 몇 년 뒤 그 동네가 실제로 그 방향으로 바뀌어가는 걸 볼 때의 보람이 정말 큽니다. 다만 발주처인 지자체, 주민, 상위 계획 사이에서 끊임없이 조율해야 해서 내 생각대로만 되지 않아요. 공청회에서 거센 반대에 부딪히거나, 용역 기간이 빠듯한데 의견이 계속 바뀌면 체력적으로 힘들 때도 많습니다. 그래도 공공의 그릇을 짠다는 자부심이 버티게 해줘요.

좋은 계획안과 그렇지 않은 계획안을 가르는 본인만의 기준이 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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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

저는 '그림이 예쁜 계획'보다 '실현되는 계획'을 좋게 봐요. 도면상으로는 멋진데 예산·법규·주민 동의를 못 넘기면 그건 결국 종이로 끝나거든요. 그래서 항상 세 가지를 겹쳐 봅니다. 먼저 현황의 진짜 문제를 짚었는가. 지역이 실제로 뭐가 아쉬운지를 못 짚으면 그 위에 뭘 그려도 헛돌아요. 다음은 상위 계획·법규와 충돌하지 않는가. 마지막은 실행 주체와 재원이 있는가, 즉 '누가 무슨 돈으로 이걸 실현하느냐'예요. 이 셋이 맞물릴 때 비로소 살아 있는 계획이 됩니다. 결국 계획을 짠다는 건 데이터·법규·사람을 동시에 읽는 일이고, 도시계획과 부동산을 같이 공부한 사람이 특히 강한 부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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