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인터뷰
선배들이 들려주는 학과 A to Z
물리 잘 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23학번
·
학과생활
조회수
89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안녕하세요, 23학년도에 서울대학교에 입학해 현재 2학년 과정으로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물리천문학부에 물리학 전공으로 재학 중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리천문학부에 진학하게 된 계기나 진로 선택의 사유가 있을까요?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음, 사실 고등학교 1학년 때 제가 할 줄 아는 게 물리밖에 없는 줄 알았어요.
나중에 깨달은 거지만, 사실 제가 물리를 할 줄 아는 것도 아니었죠. 그 사실을 알았을 땐 이미 늦어 버려서, 물리천문학부에 진학해 아직도 다니고 있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시지만, 전국의 물리학과 중 가장 진학하기 어려운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에 진학하실 만한 실력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입시 과정은 어떠셨나요?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하지만 물리천문학부 수시 일반 전형은 물리, 천문 관련 문제를 출제하고 이를 풀어 말로 설명하게 하는 면접 절차가 있어, 이 면접이 합불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던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고개를 넘어 물리천문학부에 입학하셨네요. 그렇다면 물리천문학부 재학생이 되어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학부의 장점이 궁금합니다!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물리학자이자 화학자인 러더퍼드는 ‘물리학 외의 과학은 우표 수집에 불과하다'고 이야기했었죠.
조금 공격적인 말이기는 하지만, 물리가 자연과학 중 가장 실용적인 학문이라는 이야기에는 동의합니다. 물리천문학부의 장점이 여기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물리를 잘하는 사람이 너무너무 많다는 것도 물리천문학부에서 알게 되었어요. 그렇기에 오히려 필요에 따라 물리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생기기도 해요. 하지만 물리를 잘 하는 사람들과 함께 논의하면서 모르는 부분을 많이 배울 수 있고, 이를 장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학과의 커리큘럼이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원하는 부분을 선택적으로 깊게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는 것도 물리천문학부만의 장점으로 꼽고 싶습니다.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기 위해 미리 공부해 두면 좋을 내용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우선 대학교 미적분학 과정은 미리 예습하면 반드시 도움이 돼요.
대학교 1학년 과정에서 배우는 미적분학은 고등학교 미적분과 차이가 많아 학기 초부터 생소한 개념을 맞닥뜨리게 되기 때문에, 미리 대략적인 개념을 숙지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 그리피스의 저서인 <전자기학>을 보면서 3장까지 문제 풀이를 해 보면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될 거예요.
우리는 수능을 공부하면서 ‘새로운 개념’을 배우기보다 이미 아는 내용을 반복해서 연습하잖아요. 아예 새로운 개념을 받아들이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배경지식 없이 일단 시작해 보는 ‘도전적인 공부’들을 많이 해보면 좋습니다. 대학 전공 서적을 무작정 읽어 보는 것도 어렵지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새로운 개념이 아주 많이 소개된 책은 아니지만, 대학에 와서 배우게 될 교재인 할리데이 저서의 <일반물리학>으로 공부를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