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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종합!6건축! 교과연계생기부 생생한 수시면접 후기
23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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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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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생기부에서 교과 하나의 탐구활동만 진행한 게 아니라 연계해서 하나의 프로젝트를 진행했 다고 들었어. 혹시 그 내용에 대해 자세히 말해줄 수 있을까?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건축학전공
당연하지! 가장 처음 탐구활동을 시작했던 과목은 ‘영어 독해와 작문’이었어. 생기부 일부를 살펴보면서 얘기해줄게.
“도시 공원의 확실한 경계 분리를 통한 도시 속 자연 공간의 확보를 다룬 영어 지문을 읽고 ‘공원과 도시, 분리 or 통합: 도시화와 자연 사이의 균형’을 주제로 영어 보고서를 작성함. 생태학적 입장에서 필요한 녹지 공간의 보존, 공원을 도시 경관에 통합하여 거주 적합성 높이기,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 목표 등을 총체적이고 거시적으로 바라보며 도시 속 공원을 그리는 모습에서 건축 전문가로서 속한 공동체에 공헌과 기여를 하고자 하는 성숙한 공동체 정신과 시민 의식을 엿볼 수 있었음.”
이게 내 영어 생기부 내용 중 일부였는데, 영어 시간에 도시 속에서 공원의 분리와 관련된 지문을 읽고 도시 속에서 공원이 어떻게 기능하고 어떠한 형태로 구성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한 글을 통해 도시 속 ‘녹지조성’이라는 주제에 대해 탐구하기 시작했어.
그럼 ‘녹지조성’이라는 탐구활동을 3학년 내내 진행한 거야?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건축학전공
사실 처음에는 ‘녹지조성’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끌고 갈 생각이었는데, 탐구를 진행하면서 내 생각은 조금씩 바뀌게 돼. 영어과목에서 한 활동 후에 한 활동은 ‘동아리’였어. 동아리 생기부 내용도 조금 봐볼까. “’시간의 기술(김광현)’을 읽고 건축은 시대를 표상하는 기술을 표현하는 행위로서 시대 의존성이 높음을 근거로 앞으로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건축을 지향해야 한다는 자신의생각을 밝힘. 지속가능한 건축의 유형으로 리노베이션과 컨버전을 통한 재생을 제시함.” 먼저 책을 읽고 지속가능한 건축에 대해 탐구해본 결과 ‘리노베이션’과 ‘컨버전’이 지속가능한 건축의 한 유형임을 알 수 있었어.
그리고 그 이후에는 “지속가능한 건축에 대한 추가 조사로서 한옥을 중심으로 한 녹지조성에 관심을 갖고 ‘전근대 한옥형태의 변화와 재생’을 주제로 글을 씀. 현재 잔존하는 한옥의 재생을 고려하기 위해서는 한옥의 형태에 대한 이해가 먼저 되어야 하고 전통적 한옥에서 현대 건축 사이의 과도기적 형태를 지닌 한옥들이 남아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자신의 생각을 밝힘.” 위와 같은 활동을 했는데, 이 부분이 내가 ‘녹지조성’에서 조금 다른 카테고리로 넘어가게 된 부분이야. 나는 처음에 도시 속에 새로운 녹지를 조성하면서 그 녹지에 한옥을 적용하고 싶었어. 영어지문 자체에서 내포하고 있던 내용이 도시 속의 공원이 ‘분리’되어 있는데 이게 어떻게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가였는데, 한옥은 높게 짓는데 한계가 있고 그렇다면 고층빌딩이 많은 도시 속에서 비교적 낮게 조성되는 녹지에 한옥이 적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하지만 탐구를 진행하다가 잔존하고 있는 한옥들의 존재를 알게 됐고, 지속가능한 건축을 탐구하면서 알게 된 리노베이션과 컨버전을 적용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어.
여기서 내가 생기부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하나 더 말해주고 싶은 건 내가 지금 말하고 있는 이 과정이 생기부에는 잘 드러나지 않아 아쉬웠다는 거야. 학생들은 자신들의 생각을 자기가 알고 있으니까 탐구한 사실만 적어도 그 연계성이 드러날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직접적으로 언급을 하면서 관계성을 밝혀주는 게 좋아. 이 생각은 어디서 발전됐고, 왜 했고, 하고 무슨 생각을 했으며, 그리고 앞으로는 무엇을 하고자 하는 지 같은 것들 말이야.
좋은 팁이다! 지속가능한 건축을 적용하고 싶다고 했는데, 혹시 그 후 활동이 어떻게 되는 지 물어봐도 될까?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건축학전공
물론이지. 그 후 활동은 ‘진로 활동’이었고, 이게 연계활동의 마지막 활동이었어.
“’건축’이라는 진로와 관련하여 ‘세상은 그냥 존재하나 사람들은 더 윤택한 삶을 위해 세상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고자 하고, 이 과정은 건축과 같다.’라는 생각을 밝힘. 동시에 ‘모두를 위한 세상’을 고민할 때, ‘모두’의 범위에 따라 건축의 양상은 달라지며 사회적 소수자, 동식물 그리고 생태계를 등을 고려하고자 함. 자신이 생각하는 이러한 건축의 가치를 담아 공간을 구성해보고자 ‘크리틱(김지우)’를 읽고 자신이 고민하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함.
진로탐구프로젝트에서 한 학기동안 수도권 지역의 특정 ‘도서관’을 사이트로 정하여 리노베이션을 중심으로 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함. 직접 도서관과 근처를 답사해본 후, 단순히 한옥을 도서관에 적용하려던 생각을 바꾸어 도서관 건물의 근대문화 유산으로서 가치를 보존하되 활성화되지 못한 공간과 낙후된 건물에 대한 리노베이션을 제안함. 또한 원래 도서관의 자습공간과 분리될 수 있는 한옥 별채를 제안하면서 실용화되지 않은 다국어실을 활성화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지역 특성을 활용하고자 함. 한국의 전통적 가치를 현대 문화와 융합한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하여 ‘문화와 예술’을 컨셉으로 도서관 주변에 잔존하는 한옥들을 전시관, 박물관 등으로 컨버전하자는 내용을 작성하여 발표함. 이 외에도 ‘배리어프리’ 등의 많은 고민들이 담긴 보고에서 창의적 사고 역량을 엿볼 수 있음. 더불어 탐구 과정에서 구체적인 설계에 필요한 구조나 재료에 대한 지식이 부족함을 느끼고 이를 ‘건축학과’에 진학하여 학습하고 더 구체적인 결과물로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힘.”
내가 주구절절 설명하는 것보다 내 진로활동 생기부를 보여주는 게 효과적일 거 같아서 한 번 가져와봤어. 영어과목 탐구를 진행하면서 녹지조성에 관심을 가졌고, 이를 한옥과 연관짓고 싶어 한옥에 대해 공부하다가 잔존하고 있는 한옥의 존재를 알았어. 그리고 시대의존성이 높은 건축의 특징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건축을 추구해야 하는데, 그 유형에는 리노베이션과 컨버젼이 있었어. 그리고 이를 잔존하는 한옥에 적용하기 위해 장소를 정하고 마지막 탐구를 진행한거야. 아까도 말했지만 난 이 일련의 과정을 효과적으로 드러내지 못해서 학생들이 이러한 활동을 진행한다면 꼬리물기를 글로써 명확하게 써주는 걸 추천해. 그리고 이 탐구 과정에서 내가 미흡함을 느꼈고 고등학교 과정내에서는 배우는 데 한계가 있기에 이를 ‘건축학과’에 진학하여 채우고 싶다는 내용으로 마무리했어.
생기부에 대해서 몇가지 이야기만 더 해줄게. 진로탐구활동 생기부에 언급되어 있는데, 탐구를 진행하면서 고려했던 ‘배리어 프리’와 같은 내용들은 2-3학년 교과 세특에서 이전에 탐구를 진행했던 내용들이야. 학습한 내용을 계속해서 끌고 가면서 적용하는 모습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리고 생기부에서 ‘책’을 잘 활용했으면 좋겠어. ‘책’만큼 내용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요소가 없기도 하고, 관심사를 반복적으로 책으로 해결하고 생각을 이어나가는 건 정말 중요해.
자세히 말해줘서 고마워. 혹시 이 탐구활동에 대해서 면접에서 물어봤어?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건축학전공
응. 3개 면접 중에 2개에서 물어봤어. “한옥을 중심으로 한 녹지조성에 관심을 갖고 ‘전근대 한옥 형태의 변화와 재생’을 주제로 글을 썼다고 되어 있는데, 이 글에 대해서 말해줄 수 있나요?”, “전근대 한옥이라는 게 무엇인가요?”, 그리고 “진로탐구프로젝트에서 한 학기동안 수도권 지역의 특정 ‘도서관’을 사이트로 정하여 활동을 진행했다고 하는데, 혹시 이 도서관이 어딘가요?”라는 질문 등이 있었던 거 같아. 첫 번째 질문에는 ‘녹지조성’의 주제로 시작했지만 왜 다른 탐구 주제로 넘어가게 되었는 지 말씀드리면서 글의 내용을 말씀드렸던 기억이 나. 다른 질문들은 내 생기부를 구성했던 내용을 말씀드리면서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 지를 답변했어.
면접에선 결국 생기부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내용을 활용해서 스스로를 더 돋보이게 만드는 기회니까 이걸 보게 되는 학생들이 있다면 떨지 말고 자신이 했던 활동과 생각들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서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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