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학과소개
알아두면 유용한 학과정보 TMI
건축학개론에 수지 있나요?-건축학개론 교수님과의 인터뷰
조회수
64
교수님이 진행하시는 ‘건축학개론’ 강의에서 교수님이 건축과 관련하여 대략적으로 다루고 있는 강의의 주된 내용은 무엇인가요?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건축학전공
저는 개론을 ‘추상적일 땐 무엇이든 해도 된다.’ 라고 해석했습니다. 건축적인 걸 다루는 데 얽매여 강의를 고정적이고 오로지 이론으로 꽉 채운다기 보다는 빈공간을 두어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직접 표현하고, 궁금한 점을 직접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안점으로 두었습니다. 건축학개론의 주제와 내용을 목차로 나열한다면 수많은 것들이 다 포함될 겁니다. ‘이건 꼭 해야한다.’라고 생각한 여러 항목과 주제들을 나열을 한 후, 다 다루기엔 시간적 제약이 있어 몇 가지를 추린 것이 건축학개론 강의의 커리큘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주제들 중 몇가지라도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더 알아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면 그걸로 건축학개론의 목표는 달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실제로 수강한 학생으로써 강의를 수강하면서 한 번의 시험과 두번의 발표를 하게 되는 것을 알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과제가 조원들과 함께 진행되는 만큼 강의계획을 수립하면서 예상하셨던 우려 또한 있으셨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혹시 조별과제로 진행되는 두 번의 발표 형식의 강의를 계획하시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건축학전공
강의의 기본적인 과정은 ‘학생들이 같이 모여 정보를 서로 공유한다.’입니다. 교수가 시간적으로 전공을 더 접해보았기에 학생들보다 많이 알 가능성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학생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단순히 교수가 학생에게 지식을 전달하고 생각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교수와 학생이 동등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저는 제가 알려줄 수 있는 정보와 생각을 전달하고, 학생들은 제게 예상치못한 관점을 제시합니다. 이렇게 서로 이야기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방식이 가장 원활하고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업 전체로 모두가 생각을 공유하면 좋겠지만 규모가 너무 크기 때문에 소그룹으로 나누는 게 효과적이라 생각하여 조별 활동 형식으로 강의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각자가 각자의 관점에서 중요하거나 관심있는 내용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소그룹을 통해 달성하는거죠. 내가 가진 것을 공유하면서 특정 주제에 대한 생각, 건축가, 건축물에 대해 함께 알아가는 것이 진정한 배움이라 생각합니다. 정해진 내용을 강의하는 것보다도요. 직접 연락을 취하여 건축가를 인터뷰하거나 건축 답사를 하는 과제를 내는 것도 모두 같은 맥락입니다.
그렇다면 조별과제를 진행하시면서 학생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었던 부족한 역량, 또는 그와 반대로 큰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던 학생들의 특징이 있었나요?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건축학전공
저의 주관이 들어가긴 하겠지만, 아쉬울 때는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내는 데 주눅이 들어있을 때입니다. 자기 의견이 괜찮다고 느끼지 못하고, 자기 주장을 펼치지 못할 때 가장 아쉽습니다. 적어도 ‘내 생각은 이렇고, 이런 것을 표현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건축에 대해 이렇게 생각한다. 이런 게 좋다고 생각한다.’ 이런 의견들을 마음껏 표현했으면 좋겠습니다
반대로 발전 가능성을 본 건 자신의 흥미와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입니다. 건축학개론에서 다루는 주제에 대해 이미 관련 내용들을 읽어 알고있거나, 혹은 더 알고 싶어하는 의지가 있으면 좋겠죠. 또, 교수의 의견에 신경쓰기보다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는 학생들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맞나요?’라고 확인을 받기보다 자신의 주관대로 수업에 임하면 좋겠습니다.
건축학개론 수업을 소개하고 싶다고 생각한 다양한 강의가 있었지만, 그 중에서 건축학과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고민해볼 수 있었던 강의가 큰 도움이 될 거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단순히 설계과목만을 맹목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생각지 못한 분야까지도 고민을 해볼 수 있었던 강의라고 느꼈습니다. 혹시 건축학과 졸업 후 전망이나 진로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자세히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건축학전공
건축학과의 교육프로그램 자체는 설계 중심이긴 합니다. 하지만 건축가의 교육 자체가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다양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과제가 주어지고 이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되어있기에, 그 과정에서 다양한 것들을 바라보아야 하고 고려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건축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단적인 예로, 어떤 건축물을 설계하는 것뿐만 아니라 공간을 관리하고 기획할 수도 있죠. 모든 회사와 공공기관들은 ‘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스타벅스와 같은 대기업들과 공공기관들 모두 공간을 관리하고 디자인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설계사무소 이외의 타 회사의 건축관련 부서에 들어갈 수도 있고, 도시나 조경 같은 관련 분야에 취직할 수 있습니다. 또는 민간업체의 설계, 관리, 기획 투자 등 다양한 형태로 진로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알아두면 유용한 학과정보 TMI 더보기
"면접 첫 질문이 OOOO이었다고??"-24학번이 전하는 생생한 면접후기!
시립대 건축학과 소개.zip
건축학vs.건축공학
건축학과는 왜 5년제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