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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인터뷰

선배들이 들려주는 학과 A to Z

을지대학교 간호학과 졸업생과의 인터뷰

20학번

·

학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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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간호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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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학교 간호학과

간호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기술이 사람들에게 직접 도움이 된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 한 할머니께서 빙판길에서 넘어지셔서 신음 소리만 내시고 부축해 드려도 일어나지 못하셨던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알고 있는 의학적 지식이 없어 추가 부상이라도 막자는 생각으로 119에 신고하고 제 겉옷을 덮어 체온을 보호해 드리는 일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이 일이 있고 난 후,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을 가진 전문의료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간호사의 꿈을 키웠습니다.

4년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느낀 간호학과의 장점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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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학교 간호학과

첫 번째, 배운 지식과 기술을 실제로 사람들의 건강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간호학과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간호학과 3, 4학년쯤부터 건강 검진 결과지를 해석해서 부모님께 설명해 드릴 수 있었고, 주변 응급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갑자기 앞이 안 보이고 숨 쉬기가 어렵다고 하더니 쓰러진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친구가 원래 미주신경성 실신이 있었던 걸 알고 있었고 경동맥 박동이 매우 약한 것을 확인한 뒤 shock position을 취해 의식 회복을 도왔던 적이 있습니다.

두 번째, 간호사라는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과 동기들 덕에 서로 도움을 주고 의지하기에 좋은 환경입니다. 대학 시절, 타과 친구들이 과 내에서도 각자 원하는 진로가 다양해서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동기끼리 뭉치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간호학과 특성 상 첫 직업으로 ‘임상 간호사’라는 진로를 희망하는 경우가 많아서, 취업 준비할 때 과 동기들이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고학년이 될수록 과 생활을 위주로 하게 되기 때문에 동기들과 더 친해질 수 밖에 없는데, 취업 준비로 면접 스터디를 할 때 많은 도움을 주고 받고 의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간호학과를 다니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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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학교 간호학과

3학년부터 처음으로 하게 되는 임상 실습과 더블 강의로 학기를 보내면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소진되는 점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특히 시험 기간일 때는 임상 실습, 실습 과제, 실습 컨퍼런스 준비에 이론 공부까지 해야 했기 때문에 잠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늘 시험이 끝나고 여유로워지면 동기들이랑 놀러 가고, 실습 끝나고 야식 먹고, 저녁에 한강 런닝도 하면서 스트레스를 극복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임상 실습이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3, 4학년 때 덜 지치려면 평소에 체력 관리를 해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어떤 진로를 가질 예정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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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학교 간호학과

빅5 중 한 군데에 합격하게 되어 입사 후 한동안은 임상 간호사로 지낼 예정입니다. CCU 또는 SICU 부서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아직 병원 입사 전이라 임상 외의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임상 간호사 이외로 생각해 둔 직업은 연구 간호사입니다.

간호학과 오신 것을 후회하나요? 후회하신다면 어떤 이유로 후회하시는지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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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학교 간호학과

간호학과에 와서 힘든 학과 생활을 보낸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간호학과에 온 것을 후회한 적은 없습니다. 1학년 때는 해부학, 2학년 때는 약리학과 병태생리학, 3, 4학년 때는 성인 간호학에 흥미를 가지며 공부했고, 그 지식으로 근거 기반의 간호 과정을 할 때 정말 뿌듯했습니다. 다만 코로나 학번이라 학교 생활을 다양하게 해보지 못한 점은 정말 아쉽고 후회가 남습니다. 학업이 꽤 중요한 학과이고 종강해도 토익 공부로 시간을 보내다 보니 타과생을 만날 기회가 많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할 수 있는 활동들이 많을 텐데, 축제, 동아리, 대외활동, 공모전, 과팅, 미팅, 해외봉사, 어학연수 등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도전해서 공부 말고도 다양한 경험과 인맥을 쌓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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