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아주대학교 전경(한국대학신문)
웹소설 원작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2025년 초 공개되자마자 전 세계 넷플 비영어권 1위를 했던 드라마예요. 주인공 백강혁 교수의 실존 모티브가 바로 아주대학교 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을 지냈던 이국종 교수님이라는 사실, 알고 있나요? 드라마 속 한국대 병원도 서울대 병원과 아주대 병원을 섞어 만든 병원이었다고 해요.
치열한 응급실, 헬기가 뜨고 생명을 붙잡는 무대의 진짜 배경이었던 아주대학교. 지난 18일 본교에서 열린 2026 입시결과 및 2027·2028 대입 전형 컨퍼런스의 핵심 내용만 정리했어요.
아주대학교는 어떤 학교일까?
아주대학교는 수원에 있는 사립 종합대학으로, 본 캠퍼스에 대학병원까지 갖춘 몇 안 되는 수도권 대학이에요. "대학을 바꾸는 대학"이라는 슬로건 아래 학부제, 복수학위제, 파란학기제 같은 신선한 시도를 주도했던 학교이기도 해요. 경기권에서 유일하게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운영하고 있고, 의과대학의 위상도 높아요.
2026 대입 결과를 보면 서울 중상위권 대학과 합격자 풀을 공유하는 학교예요.
학생부 교과 전형: 의약학 1등급 초반, 인문·자연 계열 1등급 중반~2등급 초중반
학생부 종합 전형: 의약학 1등급 초반, 인문·자연 계열 2등급 초반~3등급 중반
2026 대입 결과 & 2027 대입 변화
2027학년도 전형은 2026학년도와 거의 동일해요. 입학처장님이 컨퍼런스 내내 "수험생의 부담을 줄여주고 싶다"고 강조했거든요.
주요 변화만 정리할게요.
의과대학 정원이 6명 늘었어요. 기존 40명에서 46명으로 증가했는데, 학생부 종합 전형인 지역의사제로 선발해요. 졸업한 중학교·고등학교 지역에 따라 지원 가능 여부가 달라지니 반드시 확인이 필요해요.
학생부 교과 전형에서 수능 전 영역 응시 의무가 사라졌어요. 기존에는 국·수·영·탐 전부 응시해야 했는데, 이제는 그 제약이 없어져 선택권이 넓어졌어요.
고른기회 전형의 지원 가능 자격도 확대됐어요. 타 전형보다 입시 결과가 조금 더 유연한 편이지만, 학과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지원 전에 꼼꼼히 따져봐야 해요.
2026 결과에서 눈에 띄는 건 일반고 강세예요. ACE 전형 등록자의 83.6%가 일반고 출신이었고, 첨단융합인재 전형은 88%였어요. 고른기회1 전형은 지원자 기준 70% 내외였던 일반고 비율이 등록자에서는 90% 가까이로 올라갔어요. 다양한 고교에서 지원하지만 최종 등록은 일반고 학생이 압도적이라는 게 수치로 확인된 거예요.
충원율도 주목할 만해요. 대략 60% 내외로, 최초 합격자가 그대로 등록해서 다니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에요. 면접에서 "정말 아주대에 진학하고 싶다"는 진심을 보여주는 게 중요한 이유가 여기 있어요. 실제로 내신 4등급대 일반고 학생이 최초 합격한 사례도 있었어요.
아주대학교 학생부 종합 전형, 어떤 학생을 선발할까?
설명회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파트예요. 아주대 학생부 종합 전형은 세 가지 축으로 학생을 평가해요. 학업 역량(공부를 어떻게 했는가), 진로 역량(자기 관심사를 어떻게 키웠는가), 공동체 역량(같이 사는 사람으로서 어떤 모습이었는가)이에요. 이 안에서 도전, 성장, 협력이라는 키워드를 확인하고 싶어해요.
등급에 대한 오해도 많이 해소됐어요. 사정관은 실제 평가 화면을 공개하며 등급만 보지 않는다고 했어요. 이수자 수를 가장 먼저 보고, 원점수 · 평균 · 표준편차 ·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종합적으로 살핀다고 했어요. 100명이 듣는 과목의 3등급과 20명이 듣는 과목의 3등급은 전혀 다른 인상을 준다는 거예요. 숫자가 놓인 맥락을 본다는 거죠.
공동체 역량도 마찬가지예요. "임원을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엔 "필수 아니다", "봉사 시간은 얼마나 필요하나요?"라는 질문엔 "봉사 시간으로 공동체 역량을 평가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답했어요. 오히려 여러 선생님의 공통된 기록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어요. 특히 행동발달 특기사항의 비중을 높이 봤는데, 1년 동안 관찰한 담인 선생님의 구체적이고 진심 어린 기록은 신뢰도가 매우 높다고 했어요.
면접 꿀팁도 있었어요. 아주대는 꼬리 질문이 따라오는 학교라는 거죠. "그 활동을 진짜 깊이 있게 한 게 맞는지" 확인하고 싶기 때문이에요. ACE 전형 면접 비중은 30%인데, 1단계 합격권이 아니었지만 면접으로 뒤집은 학생들이 꽤 많았어요. 의학과는 25.7%, 약학과는 41.7%가 면접으로 역전됐어요.
[자기 점검표]
📚 학업역량 — 세특에 "어떤 부분에서 어떻게 노력했는지, 꾸준한 도전이 있는지"가 드러나는가
🎯 진로역량 — 교과에서 생긴 관심이 비교과 활동으로 이어져 진로와 유관한 활동으로 이어졌는가
🤝 공동체역량 — 여러 선생님의 기록에 비슷한 평가가 반복되는가
2028학년도 대입 변화 4 Point
학생부 교과 전형이 "교과 100%"에서 "교과 90% + 출결 10%"로 조정됐어요. 대신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어요. 일반고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주려는 방향으로 해석할 수 있어요.
학생부 종합 전형은 기존 2개 전형을 'ACE 전형' 하나로 통합하고, 서류형과 면접형으로 나눠요. 면접으로 내신의 불리함을 뒤집고 싶다면 면접형, 서류에 강점이 있다면 서류형으로 지원할 수 있어요. 서류형에 최저 기준이 신설된 건 상위권 대학에서 주로 보이는 검증형 장치예요.
논술 전형은 "논술 90% + 학생부 10%"로 바뀌어 논술 비중이 커졌고, 시험 시간은 120분에서 90분으로 줄었어요. 짧은 시간 안에 완성도 높은 답안을 써야 하는 만큼 재학생에게는 여전히 부담이 있어요.
수능 위주 전형은 "수능 성적만 본다"는 기조를 유지했어요. 일부 서울권 대학이 정시에 학생부 정성 평가를 도입하는 흐름과는 달리, 아주대는 수능 중심을 지켰어요. 2028학년도부터 수능이 통합형으로 개편되면서 성적 반영 방식은 조정되지만, 표준 점수를 그대로 반영할 예정이라 계산이 복잡하지 않아요.
컨퍼런스 내내 반복된 말이 있어요. "수험생이 예측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이에요. 화려한 스펙 하나가 아닌, 3년 동안 이어지는 나만의 스토리를 가진 학생에게 문을 열어주겠다는 것까지요. 아주대학교를 고민하고 있다면, 내 생기부에 나만의 스토리가 있는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